2024 추석 가정 예배
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입니다. 이날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며,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합시다. 함께 묵상기도하겠습니다.
묵상기도·········································시편 96:1~3············································다같이
1 새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신앙고백··················································사도신경·········································다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다같이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그의 은혜 족하다
사랑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 길 헤맬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쟎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 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기도······················································································································맡은이
성경봉독·································요한복음 15장 1~5절································맡은이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 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새번역)
설교··········································열매를 맺는 삶···········································맡은이
합심기도·································가족과 이웃을 위해··································다같이
찬송····························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다같이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후렴)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 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 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주기도문·······································································································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설교 “열매를 맺는 삶”
추석은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로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 더불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됨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절과 5절에서“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고 말씀합니다. 포도나무를 돌보는 책임이 농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농부의 바램은 포도나무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농부이신 하나님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십니다.
이 비유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또한 가지인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연결될 때 비로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음도 보게 됩니다. 이렇듯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우리는 생명을 나누는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머문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 가운데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은 자기 스스로 과실을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머물고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을 때, 그리스도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추석은 한 해 동안의 수확과 풍요를 감사하는 명절입니다.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고, 영적으로도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이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머무는 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압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없음도 압니다. 그렇기에 이번 추석에는 예수님께 머무는 삶을 살자고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하며 축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안에 머뭄으로 맺게 되는 열매는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눌 때 더욱 의미가 깊어집니다. 예수님께 머뭄으로 맺어지는 열매 중의 하나는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2절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번 추석은 서로를 더욱 뜨겁게 사랑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고, 그 사랑의 열매로 인해 이웃들도 함께 복을 받는 은혜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