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예배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새찬송가 88, 310, 412, 540장 중 2~3곡을 찬송합니다.
예배로 부르심··········································································································사회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추석 가정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사도신경··············································다같이
찬송·····················································589장(통 308장)·········································다같이
대표기도·····················································································································맡은이
성경봉독········································민수기 6장 24~26절··································다같이
설교·············································하나님의 세 가지 복········································맡은이
찬송···················································428장(통 488장)·········································다같이
주기도문····················································································································다같이
하나님의 세 가지 복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일분일초도 살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면 우리의 연약함과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나님은 구원받은 모든 자녀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벧전 2:5). 그러므로 제사장들을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세 가지 복이 추석을 맞아 여러분을 통해 각 가정에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1.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야훼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민 6:24).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시적인 복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주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삶의 모든 필요를 풍성히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시편 121편 7~8절은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며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으며 어떤 환난과 어려움을 만나도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 참 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2.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사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야훼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민 6:25). 얼굴을 비추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빛으로 그의 백성에게 비추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춰주셔서 우리 안에 있는 죄와 절망의 어둠을 물러나게 하십니다. 충만한 사랑과 용서를 경험하게 하시고 마음과 육신의 질병을 치유하시며 희망과 평안을 갖게 하십니다.
다윗은 많은 고난 중에도 늘 함께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시 23:1).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와 생명의 빛을 비추셔서 다윗처럼 부족함 없이 살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나아가 달이 햇빛을 반사해 어둔 밤을 비추듯 우리도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작은 등불이 되어 세상을 밝혀야 합니다. 죄와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생명과 사랑의 빛을 비추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여 드시고 평강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야훼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6).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굴을 드신다는 것은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바라보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에게 임하면 마음의 근심이 사라지고 감사가 넘쳐나게 되며 어떤 문제와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하여 마음의 평안을 빼앗고 서로 갈등하며 다투고 분열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 가운데 참 평안을 넘치게 하셔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고 하나 되게 하십니다(엡 4:3). 추석을 맞이해 온 가족이 사랑 안에서 하나 되고 참 평안을 누리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이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평안을 온 세상에 전하는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국제신학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