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신년하례회
▲신년하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 대표회장 황성주)가 지난 1월 8일 일산광림교회(담임목사 박동찬)에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선통협 공동대표와 실행위원, 일반회원들이 참석한 1부 예배는 공동대표 정규재 목사의 사회로 공동대표 나성균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황성주 목사의 설교, 직전 대표회장 강보형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통일의 때, 추수의 때가 왔습니다’(사 66:8,9·롬 11:25,26·잠 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황성주 목사는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탈북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고통으로부터 출애굽 한 역사와 광야에서 방황하던 역사가 탈북민들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 평화 환경이 조성되면 이스라엘에서 선통협 선교대회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예배 후에는 고(故) 조요셉 목사가 시무하던 물댄동산교회에 후임으로 부임한 박바울 목사가 나서서 교회의 근황을 보고하고, 10년 동안 선교사로서 사역한 이력을 바탕으로 탈북 청년들과 세계선교를 연결하는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선교 준비에 대한 보고들이 진행됐고, 황성주 목사의 인도로 2부 사랑의 중보기도와 신년하례에서 악수례를 하며 서로를 축복했다.

선통협은 이날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사역 동영상 시청과 새해 사업계획 보고도 했다. 새해 중점 사업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통일선교’에 대한 사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은 올해 작년보다 더 깊고 넓게 확산될 것이며, 남북 간의 관계도 4차 산업혁명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게 될 것을 예상하여, 북쉐어링과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임대표 박동찬 목사는 “올해는 실행위원을 중심으로 연구와 워크숍을 진행하지만, 향후 회원 단체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한국교회의 통일 선교에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제5회 통일선교공로상’ 시상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정곤 공동대표)와 ‘제1회 우리가 축복하는 단체’ 선정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기연 공동대표)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는 “통일선교공로상의 역대 수상자는 유관지 목사, 양영식 장로, 이상숙 권사, 고 이관우 목사, 김상복 목사, 고 조요셉 목사가 수상하였다”라며 “이 상으로 한국교회 통일선교에 척추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며, 우리가 축복하는 단체 선정을 통해 통일선교 단체들에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선통협은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이종한)에서 선교통일한국컨퍼런스를 개최하며, 6월 제5회 통일선교공로상 시상식, 9월 20일 총회, 10월 2일부터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북한선교전략국제회의, 11월 4차 산업혁명과 통일선교 공개세미나,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실행위원 해외리트릿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