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마텡가(Jay Matenga)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선교위원장은 “팬데믹 때 선교적 위기로 오히려 지역교회들이 사역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고 “뿐만 아니라 COVID-19는 지역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필요를 공급해 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곧 말씀과 헌신적 삶이 일치되는 전인격적 선교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진행된 ‘2023 KGMLF’(Korean Global Mission Leaders Forum)에 강사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이 마텡가 위원장(56)을 1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1층 더라운지에서 만났다. 이번이 첫 방한인 마텡가 위원장은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이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했다.
ㅡ방한 기간을 어떻게 보냈나.
“KGMLF 모임보다 4일 정도 전인 2일에 한국에 도착하여 4, 5일은 인터서브코리아의 자연환경 회복에 관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4일에는 한 잡지와 자연환경에 대한 인터뷰도 했고, 5일에는 20여 교회와 줌 미팅을 했다. 6일에는 DMZ를 방문했다. 이곳은 사람들의 출입이 안 되니 친환경적으로 생태계가 복원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7일부터 10일까지 KGMLF 포럼에 참여했다. 이 포럼에서는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를 다뤘는데, 뉴질랜드 마오리족 출신으로서 성경적 관점과 마오리족 관점에서 망가진 자연을 주님과 함께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교에 참여한다는 것은 통전적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 속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ㅡ4년간 WEA 선교위원장으로서 선교위원회를 이끌어 왔다. 어떤 이슈에 집중해 왔나.
“WEA 6개 부서 중 하나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 안에 선교위원회가 있다. 글로벌 위트니스의 경우 선교단체들의 연합회들이 속해 있고, 행정 협력을 위한 MOU를 하고 있다. WEA 선교위원회는 2020년 COVID-19 팬데믹으로 (기존 방식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사역을 재구성하면서 많은 교회의 선교를 지켜보고, 내실 있게 준비하는 기간을 보냈다. 이 기간 한국에서도 귀국 선교사들이 많이 증가했던 것처럼, (전 세계에서 선교사들의 귀국으로) 이주민 선교가 활성화되어 지역교회들이 선교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본다.
또 2016년경부터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의 또 다른 이름으로 ‘다중심적 선교’(polycentric mission)가 시작되어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from everywhere to everywhere)의 선교와 함께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각 지역에서 지역교회에 사역의 주도권이 주어지지 못하고 여전히 미진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COVID-19의 위기는 오히려 지역교회들이 사역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갖게 하여, 엄청난 힘과 권한을 얻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선교사들의 귀국으로 타문화, 교차문화적 요소들이 지역사회로 많이 들어오게 되었고, 지역교회들이 선교를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많은 전통적인 선교 현장이었던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중앙아시아, 태평양 군도 등에서 일어났다. 또 이 지역에서 강력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약품과 음식 등 필요한 것을 공급해 줄 것이 요구됐고, 사람들이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지역교회의 특성이 드러난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WEA 선교위원회가 집중해 온 두 가지 포인트 중 첫 번째는 ‘파송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급진적인 협업’과 ‘모든 성도가 생명을 다해 온전히 전인격적인 선교’를 하도록 주도해 나가는 것이었다. COVID-19를 계기로 논리와 이론만 가지고 말씀이 전해지던 것에서 실제적인 도움과 필요를 공급해 주는 헌신적인 나눔의 사역으로 예수의 사랑을 증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말씀과 제자로서 따르는 삶이 일치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것이 힘 있게 발전하는 동기가 된 것이다.
두 번째는 상황화된 선교 중 ‘IT 기술을 활용한 선교적 시너지’다. 한 예로 30억 명의 사람이 메타버스에서 게임을 하는데, 그곳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누가 가서 선교적 영향을 줄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이밖에 자연환경에 대한 부분도 있다. 하나님의 선교는 워낙 넓고 많은 아젠다가 있을 수 있고,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고 합력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WEA 선교위원회 글로벌 컨설테이션을 개최하면서 선교의 미래를 전망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협업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논의했다. 특히 여성들이 선교에 참여하는 지금까지의 비율과 앞으로의 기대치에 관한 통계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팬데믹은 여성들의 역할 분담과 참여의 증가를 가져온 동시에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나이와 지역을 초월하여 협업하고 도전할 기회를 주었다고 본다. 그래서 팬데믹 때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더 역동적으로 선교에 동참시킬지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고, 지난 10월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ELS’23(Emerging Leaders Summit 2023) 모임이 그러한 결과물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ㅡWEA 선교위원회의 방향성과 장기 사역은 무엇인가.
“연합이고 협업이다. 존재하는 것들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 그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늘 말씀을 전하는 데에만 국한되지 말고, 삶으로 보여주는 소위 통전적 선교에 대해 좀 더 접근성을 가져야 된다고 본다. 본질적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더 많이 모색해야 한다. WEA 선교위원회 산하에도 로잔과 마찬가지로 이슈 네트워크들이 있는데, 인신매매, 종전, 평화와 화해 등이 있다. 우리는 아주 실제적인 사람들, 곧 움직이는 디아스포라를 통해 이러한 사역에 대한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아스포라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아져서 우리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좀 더 많은 결과물이 연합되어 나오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간절한 바람은, 각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고 확보되고 이뤄지기 위해 현지인에 의한 현지선교가 더 활성화되고, 그 일을 온전히 현지인들이 감당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는데, 한국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토착교회를 발전시키고, 토착선교의 발전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것은 내가 열정을 가지고 기대해 온 것이어서 매우 도전적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서구 선교와 서구 신학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왔다. 하지만 성경 전체에서 선교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여러 영역에서 일반적인 계시로 나타났다. 현지인에 의한 선교가 새로울 것은 없고, 다만 현지 상황에 맞춰 현지 사람이 더 주도하면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지혜로 뭘 못하시겠나. 주님의 한없는 은혜를 따라 장래에 주님이 펼쳐놓으실 것을 보고 함께 발견하고 증명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ㅡ세계 기독교와 선교 환경의 변화 가운데 주목하는 흐름이 있나.
“많은 지역에서 자신학과 자선교학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토착신학의 심화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 현상의 약점이자 단점은 자민족 중심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개혁신학만 제대로 된 신학이고, 아프리카의 카리스마적 신학은 제대로 된 신학이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고 연합하여 풍성해질 수 있도록 수용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힘 있게 촉진하는 이들이 디아스포라 이주민들이다. 움직이는 사람들에 의해 복음도 움직여지고, 이 복음이 기존에 존재하거나 상황화된 것과 서로 조화되고 연합되며, 풍성한 나눔거리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성경적이고 신앙적으로 더욱 깊이 있게, 간혹 협소하게 보이는 것 같더라도 전 세계의 흐름이나 상황들이 덧입혀지면서 성령 하나님의 제한 없는 그 능력이 더더욱 배가 되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복음에 대해 ‘예수천당’만 외치고 천국에서의 삶만 이야기하는 것은 순전한 것이라기보다 제한적인 것이라고 본다. 진정한 복음의 능력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위로도 얻고 재난도 돌파해 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힘이 소위 복음에 있지 않나. 따라서 복음은 내세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현실적인 것이고 인간적인 삶의 풍성한 것까지 모두 접근해야 한다. 랭함프리칭의 나의 친구 폴 윈저는 ‘하늘에 대한 소망을 많이 가질수록 이 땅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약화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복음의 능력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치를 극대화하고 앞당기는 일을 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영화를 미리 보는 일을 가능케 한다.”
“많은 사람은 대위임령을 우리가 이루어야 하고, 우리 때에 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교지로) 가는 것과 가르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대위임령에 대한 정의를 서구권에서 내릴 때는 다소 침략적이고 공격적, 진취적으로 가야 하고, 가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흔히 가지 않아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부분은 우리가 같이 살아내는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소위 대위임령 성취를 어떤 시각을 갖고 정의하여 이뤄야 하는지는 다소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정의해보면, 대위임령의 성취는 우리 주님에 대한 말씀에 정식으로 순종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해 알게 하고, 함께 예수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좀 더 폭넓게 이야기하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이웃으로 살아 나가며 삶으로 주님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약성경에는 대부분 ‘주 안에서 함께 살라’며 공동체를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 많다.
물론 둘 중 어느 것만 택하는 것은 불완전하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더불어 토착적 관점에서 선교를 해야 할 것이다. 원래 선교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지, 선교지에 가서 하는 것만 선교가 아니다. 예수에 대해서 말하기만 하면 뭐하나, 예수를 위해서 살아야지.”
ㅡ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대위임령을 위해 서구 복음주의 교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서구선교가 다수 위기를 맞이하면서 젊은 세대를 놓치고, 많은 영혼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실천적인 부분 등 모든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보고, 열정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서구 신학계의 몰락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젊은 세대가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이미 영생에 대한 추호의 의심이 없고 확신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픈 사람들, 하루를 굶으며 가난하게 사는 사람은 어떻게 영생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겠나. 당장 괴롭고 힘든데! 그렇기 때문에 영생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사람을 돕고, 함께 삶 속에서 그와 같은 영생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달려온 것에 대한 결과물에 대한 평가보다는 좀 더 겸손하게 다시 한번 모든 영역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ㅡ여러 선교단체 및 기관에서 동원 사역을 해왔다. 한국도 다음세대 선교 동원 및 세대 간 협력에 관심이 많다. 조언을 해준다면.
“한국의 청년들에게 두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첫 번째, 겁내지 말고 좀 더 탐구적이고 개척적인 정신을 가지면 좋겠다. 두 번째는, 늘 주님 앞에 순종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나의 세대 속에 하나님의 비전과 때가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말씀으로 확인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나이 든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신뢰해 주고, 잘잘못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느냐’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들은 젊은이들보다 분별력이 더 있기 마련이다. 저도 목회자가 되기 원했는데, 담임목사님은 ‘너는 목회자가 될 것 같지는 않아’라고 말씀하셔서 상당히 실망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목사님이 나를 너무나도 잘 분별해 주신 것이었다. 덕분에 나는 다른 영역에서 주의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땐 내가 몰랐는데 목사님의 이야기가 맞았었다. 그러므로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해야 할 말은 분별해서 제대로 말해줘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을 주목하는 일은 교회 내 기성세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마을에는 전통적으로 연세 드신 분들이 젊은이들을 유심히 보고 정원사, 군인, 교사 등 각자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분별하여 이야기해 주었다. 어른들이 젊은이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관심을 갖고 조언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축복하고 세상에 필요한 특별한 선물, 은사를 모든 사람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 받은 은사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복잡한 이야기다. 한국에는 너무나 많은 연합단체가 있기 때문이다. 단체들이 연합하여 때가 되면 함께할 수 있기를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선교단체는 이야기가 다르다. 한국의 선교단체 연합기관으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있으니 분명하고 좋다. 우리는 KWMA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KWM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는 WEA 선교위원회 이사다. 또 KRIM, GMTC 등도 의미 있게 보는 파트너 중 하나이고, 아시아복음연맹(AEA), 아시아선교협의회(AMA) 등과도 한 목적을 가지고 연결되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ㅡ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
“사도행전 2장 42절부터 47절까지에 나오는 초대교회처럼 유무상통하는 부분이다. 그것이야말로 한국교회에 적용돼야 하고 우선적으로 여길 부분이라고 권면해 드리고 싶다. 또 초대교회로 돌아가 함께 예배하고, 떡을 떼고, 나눠주고 꾸어주는 부분이야말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영역에서든지 가장 기본이 되는 ‘서로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나.
한국은 남한과 북한이 나뉘어 있어, 남북이 절대적으로 평화롭게 화목하는 것이 정말 큰 과제다. 그 일을 기독교인들이 해야지 누가 하겠나. 마오리족도 식민지배를 받은 상처가 있어 기독교인으로서 이 상처를 이겨내고 회복할 과제가 있는데, 하물며 형제와 형제가 싸우고 나눠진 상태라면 더더욱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외치고 회복을 이루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이 마텡가 박사
뉴질랜드 마오리족과 유럽계 혼혈로, 16세에 예수님을 삶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부족의 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1988년 페이스 바이블 칼리지에서 만난 폴린(Pauline)과 1990년 결혼했다. 자녀는 없지만 특별한 방법으로 부르심을 받아 선교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확신이 있다(고린도전서 7:32~35)고 고백한다.
부부는 1991년 은행 사무직을 떠나 WEC국제선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1995년부터 2000년까지 WEC 인터내셔널 뉴질랜드에서 동원, 그래픽 디자인, 홍보 등을 담당했다. 2000년에는 파이오니어 뉴질랜드(Pioneers New Zealand)가 새로 설립한 동원 베이스의 리더로 임명돼 2015년까지 이사 및 CEO로 뉴질랜드인들을 타문화 사역에 파견하는 사역을 했다.
WEA에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출판 및 기금 모금 담당 부국장으로 글로벌 선교 동원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구체적으로는 2011년 WEA 선교위원회에서 동원 관련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맡았고, 2018년 출판 및 기금 모금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이사로 임명됐다. 2020년 1월부터는 WEA 선교위원장이자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 이사로 섬기고 있다.
2015년부터는 미션스 인터링크 NZ(Missions Interlink New Zealand) 집행임원으로 선교 기관과 개인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터서브선교회 국제위원회 사무총장과 뉴질랜드 크리스천 네트워크 실무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올네이션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학사 학위, ACT(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에서 석사 학위, 풀러신학교에서 다문화 및 다양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