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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안다는 것은 내 삶의 생명의 근원을 안다는 것이다. 나의 주는 나의 생명수이고, 내 인생의 단비다. 목의 마른 갈증이 몸까지 바싹 마르게 해도, 촉촉한 단비가 나의 영에 한 방울씩 떨어질 때 말라빠진 영혼은 파란 새싹처럼 다시 살아난다.
주님의 생명수는 회복의 강을 우리 안에 흐르게 한다. 그 생명수는 십자가의 보혈의 통로다. 그림 속 예수님의 손바닥에는 피의 못 자국이 있다. 작지만 가장 큰 상처의 구멍 안에서 폭포가 흐르고 강이 흘러나온다. 그 생명수는 파도를 일으키고 나를 적신 생명수는 나에게 새로운 회복과 희망이 강처럼 흐르게 한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보자. 그분의 손 안 못 자국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나를 덮는 거룩한 상상은 마치 얼룩진 나를 새롭게 씻기는 느낌이다. 나의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그 안에서 주님의 손바닥을 찾아본다. 내가 주안에 주가 내 안에, 주님의 손바닥이 나의 손바닥 안에 살포시 겹친다.
그림 속 생명수는 어느덧 실제가 되어 내 손안에서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그분의 생명수 안에서 나는 그렇게 흘러가고 싶다. 내리는 빗방울이 나를 적시듯 오늘도 그분이 나를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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