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현 '추구'
우리는 항상 추구한다. 그것이 현실 가능성이 있든지 없든지 상상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의 두뇌는 생각을 통해 정보를 기반으로 현실성을 타진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그 현실을 뛰어넘는 꿈을 감히 꿈꾸게 한다.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은 단 하나의 영적인 창조물이기에 우리는 존재와 동시에 무엇을 향해 꿈을 꾸고 목표를 만들고, 그리고 추구한다.

추구는 희망이다. 추구는 미래다. 추구는 존재의 가치다. 내 안에 추구가 사라지는 순간이 우주에 하나뿐인 그 생기가 시들기 시작하는 순간이 아닐까! 꿈은 하나님이 심은 생각의 씨앗이다. 내면의 목소리는 나의 추구의 시작이다. 내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꿈을 꾸는 자는 아름답다. 왜냐면 추구하는 자의 모습은 꿈틀거리는 생명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림 속 여인은 자신의 꿈을 향해 활을 들어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의 눈빛은 한 곳을 향해 온화하게 불타고, 탄탄하게 뻗은 구릿빛으로 그을린 팔의 근육은 꿈을 향해 달려온 그녀의 시간을 말해준다.

바다는 눈부시게 잔잔한 금색으로 물들고, 그녀는 마침내 하나님의 타이밍, 그분의 시간 안으로 들어간다. 그림속의 여인의 머리카락은 어느덧 영광에 물들어 가고, 주님과의 그 친밀함은 그녀가 지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영혼의 비타민이다.

그녀의 핑크빛 드레스는 쉽지 않은 길을 사명으로 달리는 그녀의 향기를 표현한다. 그림 속 바다 위의 돛단배는 평화롭지만 오랜 시간 혼자만의 항해를 해야 했던 시간이다. 꿈을 추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안에 그려놓은 지도를 따라 묵묵히 걸어간다는 것이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길이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내 안의 목소리, 바로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르심을 향해 나아갈 때 인생에 추구하는 목표가 생긴다. 그 목표는 나를 단련시키고 나를 준비된 전사가 되게 한다. 내가 꿈꾸는 추구는 결국 나를 만드는 시작이다. 내가 노력하는 추구는 나를 단련시키는 과정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내가 포기하지 못하는 추구는 그것이 내가 숨 쉬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나의 추구가 부르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그때가 바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 새로운 시작이다. 그 시작의 이름은 추구다!

자넷 현 작가
◈자넷 현(Janet Hyun) 작가=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F.I.D.M에서 패션 디자인, 패서디나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in Pasadena C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언적 그림을 그리는 프러페틱 아티스트로, 초청 화가 및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하면서 그림을 통해 꿈과 사명을 깨우는 국제적인 문화 사역을 하고 있다. 자넷현아트갤러리(www.janethyun.com) 대표이며 2020년부터 유튜브 ‘Janet Hyun 그림언니 인생토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