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소태그리스도의교회에서는 부활절 감사예배에 이어 성도 2명의 침례예식과 주의 만찬예배가 드려졌습니다.

1부 부활절 예배에서 저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제자들’(막 16:1~16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셨는데,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던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예수님의 시체를 보존하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여인들은 예수님이 계셨던 돌무덤에 가보지도 않고 근심 걱정부터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활하면 너희를 만나러 먼저 갈릴리로 가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정말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실패와 좌절, 불안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시고, 앞으로 남은 사역을 가르쳐주십니다. 곧 지상 사명(Great Commission)입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지난 9일 부활절에 김윤규 목사(가운데)의 집례로 침례예식이 진행됐다. ⓒ김윤규 목사
2부 예배는 침례의식과 주의 만찬 시간으로 드렸습니다. 산골인 소태 마을과 전국을 다니면서 365일 틈새전도를 통해 예수 복음을 외치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교회의 경사입니다.

저는 이대선 어르신을 뵐 때마다 예수 복음을 전하고, 아픈 곳이 있으면 기도해 드렸습니다. 소태교회 어르신 성도님들께서도 늘 전방위로 함께하면서 결국 이대선 어르신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해 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소태교회에 입교한 후 열심히 침례 교육을 마친 두 분의 성도님을 위해 부활절에 맞추어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교회(유무악기)는 성경대로 물에 잠기는 침례 의식을 합니다. 그러나 두 어르신은 고령으로 머리와 세족 등으로 침례를 하였습니다. 침례를 받으신 성도님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침례식과 세족식 후 침례증서를 수여하였습니다. 꽃다발도 증정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침례식을 마치고 교회에서는 매운탕을 대접하였습니다.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낸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산골 마을 소태교회에 보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집사님들과 사모가 교회가 준비한 떡과 계란을 소태 마을을 돌며 가가호호 나누어 주었습니다. 떡과 계란을 나누면서 예수 부활을 선포하는 미니 전도대회였습니다. 스님 집에도 떡과 계란을 나누어주면서 틈새로 예수 부활을 선포했고, 말레이시아 무슬림 집에도 떡과 계란을 주고 교제하면서 예수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다시 저는 아내와 함께 충주 시내로 이동해 충주 공용터미널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2층 마트를 방문하여 수십 명의 사람에게 예수 부활의 사실을 알리며 틈새전도를 했습니다. 부활절에 틈새전도로 예수 복음을 선포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김윤규 목사
소태그리스도의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상임회장
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