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용 납부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과 비전 제시
교육봉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국제 체험과 연수 비용 지원
방과후 학교와 교회 개척, 선순환적 교육선교 상생모델로 기대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입당예배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EM
㈔글로벌선진교육(GEM)이 교육 소외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과 선교 및 청년대학생 선교를 위한 교회를 세종 조치원에 개척했다.

GEM은 2017년 2월 대한민국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출산율이 높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어린이, 청소년 선교를 위한 방과후 학교사역과 교회개척 사역을 시작했다. 현재 종촌동, 보람동, 소담동에 3개의 교육센터와 ‘세종시민교회’를 개척하여 코로나로 인한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10월에는 통학형 대안학교인 ‘GVCS 세종창의캠퍼스’를 반곡동 국책연구소 앞에 설립하여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지난 11월 세종시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기관으로 공식 등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3년 세종시 구도심 지역인 조치원읍에 새로운 교회를 설립해 사역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18일 주일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육선교 여세 몰아 교회 개척… ‘미클라트מִקְלָט 프로젝트’

지난 6년간 세종특별자치시 신도시 지역에 다음세대 교육선교를 위한 방과 후 학교와 통학형 대안학교를 설립한 GEM은 내년 2023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구도심 지역인 조치원읍 남리의 구 신신웨딩컨벤션 빌딩을 사용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선교 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한다.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지난 18일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입당예배가 드려졌다. ⓒGEM
이번 교회 개척은 사회경제적으로 좀 더 어려운 가운데 처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른 나라에서 일자리를 위하여 찾아온 외국인 이주민, 탈북민, 결손 가정, 노숙자 등 여전히 사회적으로 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들 곁으로 다가가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GEM 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이제까지는 교육비용을 납부할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교육과 신앙교육을 하였다면, 조치원 ‘미클라트מִקְלָט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이유로 비용납부가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다는 비전을 주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미클라트מִקְלָט’는 여호수아 20장에 소개되는 도피성(逃避性)을 칭할 때 ‘피난처’라는 의미로 사용된 히브리어이다. 이는 인생을 살아오며 부지중의 실수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힘든 인생길로 인해 원치 않는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세종시민교회의 주요사역은 ①다음세대 청소년 어린이 선교(Next Generation Mission, NGM) ②청년대학생 선교(Young people & College students Mission, YCM) ③경로 및 지역사회 선교(Gold & Local Mission, GLM)다.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지난 18일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입당예배가 드려졌다. ⓒGEM
◇교육 소외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청년대학생의 재능기부 독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3개의 대학교가 소재하는데, 그중 조치원읍에는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캠퍼스가 있다. 이들 대학교의 재학생 교직원만 해도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EM은 조치원 소재 대학생들에게 해당 지역의 교육 소외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재능기부 교육봉사를 독려하고 이어줄 계획이다. 또 교육봉사에 임한 대학생들에게는 GEM이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국제 체험과 연수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이른바 선순환적 교육선교 상생모델을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치원 소재 고려대학교와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교육 소외 학생들에 대한 교육재능기부로서 평소 교과학습 지도, 예체능 지도, 비전캐스팅, 다양한 체험탐구활동 지원 등으로 봉사할 수 있다. 그러면 GEM은 교육 환경과 운영을 지원하고, 이들 청년대학생들이 학기를 마치고 방학 시즌이 되었을 때 해외어학연수 체험활동에 대한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GEM은 “청년대학생들이 사회적 교육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하여 건전하고 생산적인 청년문화를 회복하며, 이들을 통해 교육받은 어린이, 청소년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갈 실제적인 능력을 얻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GEM은 지역 복음화와 다음세대 교육선교를 위해 함께할 동역자들을 찾고 있다.

세종시민교회 조치원
▲세종시민교회가 있는 건물 외관 ⓒ네이버 지도 캡처
◇다음세대를 어우르는 교회 개척의 새로운 모델 제시

최근 어린이, 청소년 문화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력적이고 퇴폐적인 일변도로 흐르는 양상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이나 사회경제적으로 연약한 가정의 학생들은 극심한 교육 소외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GEM의 새로운 교육선교적 도전은 미래 사회를 건강하게 가꾸어 갈 수 있는 꿈나무들을 올곧게 세워갈 수 있는 새로운 교회개척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