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복음협회(Slavic Gospel Association)
러시아와 인접 국가에서 선교사와 목회자 3백 명 이상을 후원하고 훈련하는 조직인 슬라브복음협회는 이날 기도 경보를 발령했다.
마이클 존슨 SGA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양국에서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위험에 처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그들은 자신과 가족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라고 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갈등이 시작되었을 당시, SGA는 협력 교회들이 난민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도 “교회 네트워크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회장은 “이 때문에 특정 위치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며 “사실 우리는 이미 (협력 교회들이) 우크라이나 서부와 러시아 남부로 들어오는 난민들에게 구호를 제공하도록 도왔다. 난민들이 이미 엄청난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갈등에 직면해 있는 우리의 목표는 지난 2014년과 동일하다. 교회가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복음과 긍휼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난민들의 삶은 산산조각이 났고 그들은 희망을 찾고 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때 희망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존슨 회장은 신자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이미 집을 떠난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촉구하며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이 여셔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달라”는 기도를 요청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와 인도주의 단체인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페이스북에서 “오늘 아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깼다. 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이 분쟁이 빨리 끝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키예프와 리비프에서 설교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 위해 왔었다. 사마리안퍼스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3천 개 이상의 교회와 동역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선물이 가득한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이드’ 신발 상자 60만 개 이상을 해당 교회와 사역 파트너들을 통해 배포 중이다. 사마리안퍼스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에도 많은 동역자들이 있다. 너무나 많은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있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서쪽으로 대피 중에 있다. 이들에게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렉 로리
캘리포니아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 그렉 로리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연합해 기도하자"라고 촉구하며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해주시길 기도한다.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에게 위로부터 지혜가 내려지도록 기도하자”라고 전했다.
◇세계복음주의침례교협회(Association of Baptists for World Evangelism)
세계복음주의침례교협회는 기부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위기기금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목회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기금은 난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기아를 겪고 있는 난민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고, 전도 봉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빈곤지역을 접근할 수 있도록 가스를 구매하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알렉스 코크만 ABWE 회장은 “우크라이나 위기기금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14년 크림반도가 합병된 이후 이 기금은 필요를 충족하고 삶을 변화시켜 왔다”라며 “우크라이나와 그곳의 신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 시편 46편 8~9절을 기억하라.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라고 전했다.
◇베다니크리스천서비스(Bethany Christian Services)
복음적 인도주의 단체인 베다니크리스천서비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고향을 떠나야 하는 무고한 전쟁 희생자들을 돕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파울스키 베다니 회장은 “마음이 변화되고 평화가 지배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베다니는 “이웃 국가들이 전쟁을 피하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국경을 열고, 난민 재정착 절차를 통해 가정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재결합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