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한국 컨퍼런스’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주체가 되어,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이 나라를 위한 일인지 찾아가는 컨퍼런스입니다. 청년들이 바른 정치 인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정치의 적극적인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와 진리의 선포가 어우러진 즐거운 청년정치 플랫폼을 표방하는 ‘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가 오는 2월 17일, 18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열린다.
청년한국과 KCPAC, 국경없는청년무브먼트 34%, 굿트리미니스트리, 서울기독청년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 컨퍼런스는 ‘자유를 숨 쉬게 하라!’(Let Freedom Breathe!)는 주제로 청년들이 기독교적 자유민주주의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배우고, 지금의 시대적 상황과 대안을 토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특히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와 국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청년한국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기획한 김민아 국경없는청년무브먼트 34% 대표는 “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는 기존의 특정 정치 세력이나 진영에 의해 청년들이 동원되는 기존 정치 컨퍼런스와 이벤트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진다”라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체가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첫 컨퍼런스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나 3월 9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대선을 앞두고, 청년들이 조금 더 깨어나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이 시기에 그 자유가 어떻게 빼앗기고 있는지 알기 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가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점을 언급하며 “이 청년한국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 세대가 즐겁게 정치에 다가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치가 흔히 알려진 것처럼 딱딱하고, 특정 기득권층 사람들에게만 이득이 가는 부패한 것이라는 편견들을 대중이 가지고 있는데, 컨퍼런스 통해 그런 것이 사라지고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매력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미 청년 크리스천 보수단체를 이끌면서 미국의 건강한 기독교 세계관과 자유 정신과 건국 정신들을 한국에 적용시키는 시도들을 하던 찰나, 매년 수만 명의 다음세대를 모아 시청 앞에서 큰 행사를 해 오신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목사님과 많은 청년분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기존에 없던 신개념 정치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찬양과 축제 분위기에 유명 강사를 등장시켜 미국 청소년들에게 건국 정신을 가르치고, 캠퍼스에서 애국 교육을 하는 청년정치 컨퍼런스인 터닝 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 집회에 참석했던 소감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젊은 세대가 모이는 행사들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강사진 대표로 나선 조평세 박사(사미즈닷코리아 운영자)는 ‘자유를 숨 쉬게 하라’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에 대해 “코로나 시국에 딱 맞는 주제인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해 질병도, 방역도 무서운데, 기독교를 향한 세상의 시선들과 자유를 향한 세상 국가의 압박들을 너무나 처절하게 느낀다. 개인의 자유, 책임이 떠오르는 시기에 이런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이런 일에) 교회가 나서고, 청년들이 나서는 것에 대해 유별나다고 생각될 수 있다”며 “그러나 세상이 우리를 미워할 때 성경은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했다.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당당하게 자유를 외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를 침해받을 때 기독교가 나서는 것은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는 성명 말씀 때문”이라며 “종교개혁 이후로 모든 국가의 압제와 폭정 때마다 일어나서 자유를 쟁취하고 싸워서 수호했던 세력은 기독교 세력이었고, 청년들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박사는 그 예로 △1945년 소련군이 신의주로 몰려왔을 때, 당시 전도사였던 한경직 목사가 청년들을 이끌고 공산세력에 저항을 일으킨 일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 최초의 선거 전에 이미 1887년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가 세워질 때, 두 명의 장로를 투표로 선출하는 등 조선인들이 교회 장로 선출을 통해 선거 개념을 다 알고 있던 점을 들었다. 또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활성화가 선교사들의 한글 성경 번역을 통해 이뤄져, 한글 최초 단행본이 성경이고, 한글 최초 신문 역시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된 독립신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조평세 박사는 “자유를 수호하는 주체는 결국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고 청년이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사에 전환점이 되는 놀라운 역사를 다시 한번 기독 청년들이 세워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상일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는 이날 청년한국 컨퍼런스를 “이벤트가 아닌 정례화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진리를 찾고 나라를 위한 일을 찾아가며, 바른 정치 인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정치의 적극적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컨퍼런스 주제를 정할 때 중의법을 썼다”며 “하나는 우리가 자유를 숨 쉬는 것으로, 자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인데 이것을 우리가 빼앗기지 말고 마셔야 한다는 의미다. 또 하나는 제도적인 것으로, 너무 훼손되고 억압된 자유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또한 “‘보수주의’보다 좀 더 정확한 표현은 ‘성경적 가치’다. 성경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컨퍼런스”라고 소개했다.
최상일 대표는 “역사와 현실을 보는 두 가지 눈이 있는데, 하나는 사람이 역사의 주인이라고 보는 것이며, 또 하나는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이 대한민국 역사에 어떻게 개입할지 이야기하며, 하늘로부터 격려를 얻어 이 땅에 (기독 청년들이) 변혁자가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복음은 교회 안에만 갇혀 있으면 안 되며 이 땅의 부패한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어야 한다. 교회가 사회에 참여하더라도 함께 부패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한국 컨퍼런스는 대한민국과 청년 세대에 참된 예배와 진리의 선포가 함께 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워십퍼스의 찬양으로 시작한 이날 1부 오프닝예배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 큰믿음제일교회 황준석 목사의 사모이자 가수 팀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은성 목사가 말씀을 증거하고 기문규 목사가 축도했다. 이은성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 유니크하게 여러분만이 가진 창의성을 가지며, 주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살리는 귀한 젊은이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신청으로 최대 299명까지 현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도 중계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conference.kr)를 참고하거나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