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 5개 이상 크리스천 마을, 보코하람에 공격 받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남쪽의 크리스천 마을에 거주하는 성도들은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12월 26일 밤 마을에서 피신했다. “아직 사망자 수는 확인이 안 되었지만 많은 사상자가 예상된다. 5개 이상 마을이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스태프가 전해왔다”고 한국오픈도어는 밝혔다.
한국오픈도어는 “페미 마을은 6년 전 보코하람이 300명 소녀를 납치한 치복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며 “이 공격들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대응조치를 취하고, 납치된 이들을 주께서 보호해주시기를, 집을 잃고 떠나야 했던 크리스천 주민에게 필요가 공급될 수 있기를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도어는 지난 11일 남학생 320여 명이 납치됐다 일주일 만에 풀려난 나이지리아 카치나 주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납치됐던 크리스천 소년 중 4명을 만났다고 전했다. 한국오픈도어는 “부모들이 기뻐하고 감사했고, 현지팀은 구호품뿐 아니라 소년들에게 어린이성경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무슬림 극단주의자들 공격으로 3명 사상
지난 12월 10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콥틱 기독교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무슬림 주민이 콥틱 사제가 타고 가던 차를 막고 살해 위협을 한 후, 그의 형제 2명과 함께 칼과 곤봉을 휘두르며 기독교인 소유의 철물점을 공격한 것이다.
범인들은 그 자리에서 철물점 주인의 목을 찔러 살해하고, 철물점 내부를 파괴했다. 또 기독교인 소유의 다른 가게 두 곳을 더 공격하여 2명의 기독교인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한국오픈도어는 “무슬림들의 공격에 당국이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모든 종류의 공격에 취약하다”며 “교회 지도자들도, 일반성도들도 이러한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현지 콥틱교회 지도자는 당국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공격자들이 정신적 질병이 있기 때문이며, 종교적 이유는 없다고 했다”며 “이집트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공평한 사법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2018년 5월에도 무슬림 폭도들이 콥틱 기독교 마을을 공격해 교회와 성도 소유 재산과 사업장을 파괴하고, 7명의 성도가 중상을 입었다. 2017년 종려주일에는 알렉산드리아 성마가 성당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고, 같은 날 카이로에서 60마일 떨어진 탄타 싱의 성죠지 성당에서도 폭탄 테러로 25명이 죽고 78명이 부상했다.
중앙아시아서 부상한 사역자 위한 긴급기도 요청
한국오픈도어는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위치한 학교에 가서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행사를 한 후,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선교팀의 한 사역자 마수트(가명)를 위한 긴급기도를 요청했다. 마수트는 청각장애인으로, 택시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당시 앞 좌석에 앉아 있었다. 선교팀이 방문한 지역은 눈이 많이 내려 길이 위험했고, 이슬람 전통이 강한 지역이라 위험한 곳이었다.
한국오픈도어는 “이 사고로 마수트는 가슴과 여러 곳에 심한 부상으로 현재 매우 안 좋은 상태”라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매우 빈곤한 그곳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성탄 선물을 거의 유일한 선물”이라며 “선물을 받은 아이들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심어지기를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