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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중앙본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실에서 열린 제47차 정기총회에서 2017년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을 결산 및 2018년 사업 및 예산편성(안)을 인준한 후 '다·미·차'를 살리기 위한 2018년 중점사역을 발표했다. '다·미·차'는 한국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다음세대', '미래세대', '차세대'의 첫 글자를 딴 단어다.
특별히 2018년 중점사역은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의 온전한 헌당'과 '비전2020실천운동 내실화'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은 오는 3월 24일 입당예배와 함께 새 예배당에서 첫 진중세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역사적인 진중세례식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후원한다.
또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비전2020실천운동이 목표연도까지 3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전도→세례(침례)→양육/명단수집 및 지역교회 연결'에 이르는 선순환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예스 미션'(Yes Mission)을 통해 '대학, 캠퍼스-지역교회-군대-직장'을 잇는 4벨트를 확실히 마련해 전역 후 청년 양육, 군인 교회 양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대급 군인교회 부흥을 위한 1:1 결연, 지역교회의 군인교회 신자 양육 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군선교교역자 운영의 체계화, 전문화, 정예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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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영락교회가 오는 3월 입당예배를 앞두고 있는 연무대군인교회에 건축헌금을 전달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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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교회 군선교사역을 위한 정책개발 특별 정수 및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해로, 1004 군인교회당 시설 상태 전수 조사 및 한국교회 남성신자(45세 기준) 세례 관련 표본조사도 실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군 현장의 뜨거운 이슈인 군형법 92조의6, 종교적 병역거부 및 병역대체법, 양성평등→성평등 개헌, 군대 이단/사이비 활동 등에 대한 군선교연합회의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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