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GVCS 교계기자간담회서 가을학기 특별전형 발표
남진석 설립이사장 “국적 있는 교육 하며 국제화도 가능”
 |
| ▲GVCS 음성캠퍼스 전경 ⓒGEM·GVCS |
교육 당국이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운영 중인 ‘미인가(비인가) 국제학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이행강제금 부과, 형사 고발, 강제 폐쇄 등 고강도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행정소송으로 시간을 끌거나 벌금만 낸 뒤 정상 영업을 지속하는 시설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이미 부실 교육, 기초시설 미비 및 불안전한 교육환경, 사기 폐업 등의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나, 향후 미인가 국제학교 여파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구제책 마련이 시급하다.
글로벌선진교육(GEM)과 글로벌선진학교(GVCS)는 최근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2026 GEM·GVCS 교계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인가 국제학교 파동에 따른 가을학기 특별전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 ▲GVCS 음성캠퍼스 전경 ⓒGEM·GVCS |
GEM·GVCS 설립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저희 학교는 인가학교이면서 국제화 교육을 나름대로 잘해 온 만큼, 미인가 국제학교에 대한 정부의 단속 속에서 오갈 데 없거나 방황하는 학생들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구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국 미인가 국제학교 125곳, 대대적 단속... ‘다양한 교육’의 대안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파악한 미인가 및 미등록 교육 시설은 전국 200여 곳이며, 이 중 미인가 국제학교는 125곳이었다. 미인가 국제학교의 80% 이상(106곳)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
| ▲GVCS 문경캠퍼스 전경 ⓒGEM·GVCS |
미인가 국제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교육과정과 고가의 학비에도 불구하고 명문 외국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는 홍보를 앞세워 ‘학교’ 형태로 운영됐다. 지난 3월 말 KBS ‘추적 60분’ 역시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비인가 국제학교의 실태를 고발하며, 일부 학교에서의 수천만 원대 고액 학비와 검증되지 않은 부실 교육, 열악한 교육환경, 대입 부정행위 의혹 등을 지적했다.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사실 60~80년대까지만 해도 국가 주도의 교육 체계가 소위 문맹률을 최대한 낮추고 국민으로서 기본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상식을 제공하는 일종의 국민 보통교육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근대화 시절의 의무 취학 제도는 문맹 퇴치와 가난 구제를 위해 국가가 최소한의 기초교육을 보장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
|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정부 등록 학교도 자율적인 기독교 교육과 수준 높은 국제화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
이후 “산업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교육, 전문교육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이 되었고, 고급 인력 배출을 위한 기술교육, 고등교육 체제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교육 강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남 설립이사장은 “오늘날 21세기 대한민국은 경제적, 문화적, 군사적으로 세계 10대 강국의 선진국으로, 산업과 사회가 다양화되고 초 기술사회가 도래하면서 교육에 대한 필요도 자연스럽게 획일적인 국가 통제 교육체제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재, 또는 이를 선도하는 인재를 키워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국가 주도 교육보다는 민간이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을 국민이 요구하게 된 셈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국제교육 기관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지만, 일부 미인가 국제학교들의 파행적 운영이 언론에 고발되면서 정부의 대대적인 점검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
| ▲GEM·GVCS 교계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
현행법상 불법인 미인가 국제학교는 수료하더라도 국내 초·중·고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제주, BHA(Branksome Hall Asia), KIS 제주(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SJA Jeju(St. Johnsbury Academy Jeju)와 인천 송도에 채드윅 송도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CMIS), 대구국제학교(DIS) 등 총 7개와 41개의 공식 외국인 학교가 있다. 따라서 상당수 미인가 국제학교 재학생들은 검정고시를 본 후 기존 공립학교로 돌아가거나, 법적 요건을 갖춰 해외 유학 후 인가 국제학교로 돌아가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기독교 교육에서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미인가학교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에 등록하면 기독교 교육을 잘 못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우리는 인가학교인데도 기독교 교육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남 설립이사장은 “대신 교육부는 국적 있는 교육을 원한다. 영어만 아니라 국어, 국사도 가르치라고 하는데, 이 나라의 교육자이자 목사로서 저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
| ▲GVCS 학생들이 영성부흥회에 참여하고 있다. ⓒGEM·GVCS |
아울러 “대안교육기관법에 국적 있는 교육을 강조할 뿐 아니라, 외국어 및 국제화 교육도 좀 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열어준다면 미등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관련 법도 적극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인가 학교 출신 학생들을 위한 GVCS 전형 절차는?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GVCS 음성캠퍼스·문경캠퍼스는 이미 상당 수준의 국제화 교과를 운영하고 있어, 미인가 국제학교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GVCS는 정부 인가 학력 인증학교로, 국어와 국사 교과를 일반 학교의 50%를 이수하고, 1인 1악기 교육을 통한 정서교육, 전교생 태권도 유단자(2~3단) 교육을 통해 강인한 체력 강화와 자아상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성 교육 과정, 국제 자원봉사 등을 의무화하여 박애 정신과 희생 봉사 정신을 높이며, 균형 잡힌 국제화 교육으로 영어 소통 능력은 물론 중국어·일본어·독일어·스페인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
| ▲GVCS 학생들이 입학설명회에서 찬양하고 있다. ⓒGEM·GVCS |
또한 주요 과목(언어, 수학, 과학, 경제, 경영, IT, AI, 예체능 등)에 심화 과정인 AP(Advanced Placement), 아너스(Honors) 과목을 개설해 심화·특화 교육을 실현하고, 국내외 최고 유수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미인가 국제학교 또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 학교 밖 학생 중 GVCS에 편입학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의무교육 과정(초등학교, 중학교)=첫째, 초등학교 졸업 또는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통해 입학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학교가 정한 소정의 과목(국, 영, 수 및 사회, 과학 중 택 일)에 대한 이수 인정평가를 거쳐 자기 학년을 찾아 배치하고, GVCS의 입학 요강에 따라 영어 공인시험 성적(TOEFL 또는 DUOLINGO)을 제출하면 제 학년에 배정받을 수 있다.
 |
| ▲GVCS는 1인 1악기 교육을 통한 정서교육을 하고 있다. ⓒGEM·GVCS |
둘째, 미인가 학교 재학 중인 학생 중 교육부가 정한 소정의 출석 일수를 충족하는 경우, 나이에 맞는 자기 학년으로 복귀할 수 있는 법적 방안이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기 학년을 찾기 위해 ①‘교과목별 이수 인정평가’를 통하여 ‘학력(학업 성취도)’을 인정받고 ②GVCS의 입학 요강에 따라 영어 공인시험 성적(TOEFL 또는 DUOLINGO)을 제출하면 제 학년에 배정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의 상태에 따라 학력 인증에 대한 검정고시 응시 필요 여부 등에 대해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2. 고등학교 과정=첫째, 인가 중학교를 졸업했거나, 중학교 졸업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에 미인가 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경우, GVCS가 정한 ‘교과목별 이수 인정평가(시험)’를 통과하면 편입학할 수 있다. 그 외 사항은 영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인성적(TOEFL 또는 DUOLINGO)을 제출해야 한다.
 |
| ▲GVCS는 전교생 태권도 유단자 교육을 하고 있다. ⓒGEM·GVCS |
둘째,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미인가 학교에서 공부하며, 초등학교·중학교 졸업 자격을 갖추지 않은 경우, 초등학교·중학교 졸업 학력을 검정고시를 통하여 획득해야 한다. 이후 ‘교과목별 이수 인정평가(시험)’를 통과하고 GVCS의 입학 요강에 따라 영어 공인시험 성적(TOEFL 또는 DUOLINGO)을 제출하면 편입학할 수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 인정 해외 의과대 진학시키는 ‘의료보건 트랙’ 설치
대한민국 의료인, 특히 의사는 2035년 기준, 약 2만 7천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도 의과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의료사각지대에서 의무 복무를 하게 하는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의사의 사회적 지위, 직업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의료선교사로서 평생 살아갈 의사를 양성한다는 생각으로 의료보건 트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
GVCS도 올해 문경캠퍼스에 의료보건 트랙을 설치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해외 의과대학으로 진학시키는 의사 양성 프로젝트를 적극 가동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인정 의과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해당 국가의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대한민국 의사 예비시험,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GVCS와 협력을 추진 중인 해외 의과대학은 몽골 국립 의과대학교, 일본 IUHW 국제의료복지대학, 호주 커틴 의과대학교,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교, 폴란드 우치 의과대학교, 체코 찰스대 제2의과대학교, 이탈리아 밀라노국제 의과대학, 이탈리아 파비아대학 의과대학, 불가리아 플레븐 의과대학이다.
 |
| ▲지난 5월 30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체육축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EM·GVCS |
남진석 설립이사장은 “저희 학교 아이들이 해외 대학에 가서 의학예비과정인 프리메드 과정을 이수한 다음 국내에 와서 의전원에 응시하는 등, 10년 전만 해도 국내 의전원을 통해 의사가 되는 학생이 10명 이상 됐으나, 지금은 의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소위 의료인 불임학교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의 사회적 지위, 직업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의료선교사로서 평생 살아갈 의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음성·문경캠퍼스 학교장들은 올해 유럽의 유수 의과대학을 방문해 관계를 맺고, 진학지도 담당 부서에서 구체적으로 준비해 2027년부터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몽골 국립 의과대학은 문경캠퍼스와 MOU를 맺고 일정 수준의 학력을 갖춘 학생들의 입학시험을 면제하고,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GVCS 학생들이 상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GEM·GVCS |
또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의과대학 및 일본 소재 대학이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일부 또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도 의료인, 의료 선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남 설립이사장은 협력할 의과대학들의 교육 수준에 대해 “소련연방 체제 안에 있었던 구동구권 의과대학들과 이탈리아도 의학 수준이 상당히 높다. 또 일부 유럽 의과대학의 경우 미국 의과대학에 비해 학비가 약 30%밖에 안 돼, 국내에서 의과대학을 가는 것과 큰 차이 없이 의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 주요 도시에 노동 이민자들이 많은데 그들을 복음화시키기 위해 한인 선교사들이 어딜 가나 있다. 의사가 되겠다는 아이들이 오면 선교사들이 그들을 돌볼 수 있도록 협력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 ▲GVCS 학생들이 협동심 강화 및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GEM·GVCS |
졸업 후 진로와 관련해서는 “EU 국가 중 어느 나라든 의사 면허를 가지면, 의료 행위를 할 나라의 언어를 일정 수준을 갖추면 EU 권역의 모든 국가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의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의사를 하겠다고 하면, 유럽에 있는 동안 한국 국시를 같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의대 진학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국내 제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설립이사장은 “만약 국내 의료 인재 양성 정책과 제도에 변화가 있다면 우리 학교도 순발력 있게 그 정책에 부응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료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하도록 교육과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입학 문의: 음성캠퍼스 043-871-7050~2, 문경캠퍼스 054-559-7051, 후원 문의: 070-4248-9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