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화해로 한국사회 통합과 선진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링컨협회(KALS·Korea Abraham Lincoln Society, 회장 김철호)가 창단됐다.
지난 1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링컨협회 창단식 및 심포지엄에서 김철호 회장은 링컨의 화해, 관용 정신에 대해 특강했다. 그는 링컨협회의 핵심비전인 7C(Community, Caring, Careful choice, Consensus building, Communication, Clean mental culture, Commitment)에 링컨의 정신을 접목하여 선진사회에 적합한 국민정신을 혁신해야 한다는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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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협회 창단식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링컨협회
링컨협회는 국제 분쟁해결 전문기관인 아이팩국제조정중재센터(IIPAC·International IP ADR Center, 회장 김철호)가 ‘세상을 윤택하게 후손을 행복하게’라는 모토로 창설했다. 급격한 경제적 성장 뒤에 가려진 사회적, 정신적 대립과 반목 심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진정한 번영과 행복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진사회에 적합한 국민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포럼,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IIPAC과 함께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설립해 리더십 교육, 문화사업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창단식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미래 세대가 지속해서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에는 관용, 화합, 자발적 정신에서 나오는 사회 정신적인 통합 능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국민이 외적, 내적 성장과 발전에 참여하고 결실도 골고루 나눠야 할 시점에 링컨협회의 창단은 매우 뜻깊다”고 축사를 전했다. 서정욱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협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이고 능동적이며 소프트한 도전정신이 핵심가치로 부상하고 있다”며 링컨협회가 이러한 가치를 위해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또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김옥엽 시인의 축하시 낭송, 국립국악원 거문고 수석 및 악장 출신 오경자 교수(현악앙상블 일월 대표)의 거문고 연주, 음악 신동 양태환 군의 기타 연주 등이 이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기관, 관련 단체 및 교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사회적 화합과 정신적 가치관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관 및 국민의 지지와 후원을 얻을 것”을 기대했다.
한편, 링컨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클럽에서 밥 윌라드(Bob Willard) 미국링컨협회 회장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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