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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교회의 종일 뿐입니다. 한국교회와 원로목사님들을 더 잘섬겨서 앞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일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 3층 아젤리아홀에서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이주태 장로(사진)는 짧은 각오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는 작년 말부터 수 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지난 10일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6만여 교회, 1,200만 성도의 연합기관으로 평신도의 사명감당, 권리회복, 기독교의 신뢰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평화통일을 위한 북한선교와 함께 세계선교에 앞장서기 위해 출범했다.

신연욱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는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실무회장 이상형 사관의 대표기도,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전문위원 오형국 집사의 성경봉독 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회장 지덕 목사가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행 22:10~11)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지덕 목사는 “평신도, 목사들의 모임이 있다가 쪼개져서 기관과 단체는 많아졌는데 예수 믿는 숫자는 자꾸 줄어든다”며 “바울이 예수를 만난 뒤 동족의 영혼을 구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깨닫게 된 것처럼 우리도 한국교회와 영혼구원에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님을 만나고 난 뒤 더욱 겸손하고 섬기는 자로서 복종하여 주님의 선한 일군으로 쓰임 받게 된 이주태 장로에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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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3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행사 규모를 축소하여 남은 예산으로 원로목회자들의 쉼터 역할을 해 온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사무실을 기독교연합회관으로 이전 확장하기로 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특별기도 시간에는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증경회장 유경선 장로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하여’, 전국장로연합회 사회복지선교위원장 김종구 장로가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 주대준 전 카이스트 부총장이 ‘한국교회의 갱신과 부흥성장을 위하여’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가 찬하사,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문세광 목사가 격려사, 한국기독교언론재단 대표회장 김진옥 목사, 전 과기처 장관 정근모 장로,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상임이사 김경래 장로가 축사로 그간 한국교회를 위한 이주태 장로의 섬김에 감사하고, 새로 출범한 단체와 대표로 활동하게 된 데 격려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세광 목사는 “1960년대부터 한국교회 평신도운동으로 생겨난 평신도 단체들을 총망라하여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가 큰 꿈을 안고 출발한다”며 “연합회를 이끄는 이주태 장로에 하나님이 큰 힘과 능력을 부어주실 것”이라고 말했고, 김진옥 목사는 “천국에만 초점을 두고 살면 이주태 장로님처럼 섬기는 자가 되고, 섬기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다”며 축하했다. 정근모 장로는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주태 장로님이 예수 혁명을 일으키고 21세기 초일류국가로서 임무를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 올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경래 장로는 “한국교회가 이전과 달리 잘 모이지 않고, 가진 것을 내어놓지 않으며 전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가 수많은 평신도단체와 차별화된 단체가 되려면, ‘회장’을 없애는 대신 섬기라는 의미로 ‘회종’으로 바꾸고, 자신의 것을 과감하게 쏟아 바칠 사람들로 구성하며, 기도를 앞세우는 모임이 되기를 강력하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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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참석자들이 특별기도 시간에 기도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이후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총무 도기현 국장의 선언문 낭독, 대한민국국민연합 사무국장 이영진 청년을 따라 참석자들의 구호제창, 평생목회 편집장 문형봉 장로의 광고,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축도, 소록밀알회 회장 이상길 장로의 오찬기도 등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는 앞으로 평신도의 회개운동, 성결운동, 헌신으로 기독교의 입장을 사회와 정부에 대변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며 기독교신앙회복운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천사항으로 ①나부터 사과하기(마 5:23~24) ②나부터 용서하기(마 6:14~15) ③나부터 사랑하기(요 13:34) ▲캠페인으로 ①매일 정시 기도운동 ②이단 및 이슬람 저지운동 ③국산품 애용운동 ▲중점사역으로 ①원로목회자 섬김 ②다음세대 육성사업 ③안티 기독교세력에 대한 방어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 규모를 축소하여 남은 예산으로 원로목회자들의 쉼터 역할을 해 온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후원이사장 이주태 장로) 사무실을 기독교연합회관으로 이전 확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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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