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2% 미만의 미전도종족이 집중된 북인도 지역의 전략적 복음화를 위해 북인도선교회(NIM)가 설립됐다. 힌두교 세력이 강한 북인도 지역에 중점을 둔 최초의 선교회로, 현지 상황에 맞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선교 모델을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면목동 벧엘교회(전해동 목사)에서 북인도선교회는 북인도선교에 동참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목회자, 교수, 비즈니스인으로 구성된 이사진과 후원자들을 초청해 설립감사예배 및 설립총회를 드렸다.
이날 설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한 벧엘교회 전해동 목사는 “오랫동안 개척교회의 어려움에도 ‘지역을 섬기고 세계를 품자’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었다”며 “때가 되어 4층 건물이 마련되어 지역아동센터를 세우고 북인도선교회도 조직하면서 지역을 섬기고 세계를 품는 교회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북인도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해나가려면 모든 이사가 자신의 은사와 역량을 총집결하여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벧엘교회는 북인도선교회 설립을 주도한 이윤식 인도선교사를 오랫동안 기도와 재정으로 도운 후원교회 중 한 곳으로, 전해동 목사가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아 함께 섬겼다.
인도교회개척운동훈련학교(ICPMTI) 디렉터이자 인도복음주의협의회(IEF) 훈련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이윤식 선교사는 “북인도 복음화를 위해서 전략적인 접근을 하면서 무엇보다 교회 간 연합과 협력정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통합적인 선교회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어 북인도선교회가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2016년은 이윤식 선교사와 사모 이춘경 선교사가 인도선교를 시작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며, 2007년부터 북인도지역에서 교회개척운동과 미전도종족 사역 활성화를 위한 ‘R 7 to 7 사역’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인도선교회 설립을 위해 40일 특별기도를 하고, 선교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파송교회에서 사임할 수밖에 없었지만,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20명의 이사회와 70명의 회원이 모였다.
이윤식 선교사는 “특별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선교의 동력이 빠지고 있는 때, 아무쪼록 마지막 시대 하나님께서 특별히 북인도에서 힌두권 복음화를 위해 북인도선교회를 사용하시고 새로운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북인도선교회, 연합과 협력 사역 모델 제시 기대
1부 설립감사예배에서는 GMS 서남아시아 대표 최재영 선교사의 대표기도, 고대 84학번 신우회의 특송에 이어 인터넷 상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시인 마경덕 권사가 북인도선교회 출범을 위해 지은 축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를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총신 97학번 동기회장 김기운 로뎀교회 목사는 ‘주님께서 부탁하신 것’(고후 5:11~1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이 미쳐도 주를 위해 미쳤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 미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는 세워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북인도선교회가 설립되고 앞으로 사역을 감당할 때 사람들의 눈에는 미친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그렇게 사역을 감당할 때 북인도 지역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사역비전으로 ‘R 7 to 7 사역’을 소개한 이윤식 선교사는 “한국에서 인도로 가는 선교사나 교회가 인도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하여 인도 힌두권 사역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의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여 각개전투식 사역을 감당하면서 사역 이기주의의 피해를 낳고 연합과 네트워크의 결핍으로 온전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 현실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북인도선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 순복음사랑교회 송성자 목사는 축사에서 “두 번의 암을 이겨내고 북한사역, 인도 한센인 사역을 하며 사랑의 위대한 힘을 깨달았다”며 “결국 선교회 사역을 이끄는 힘은 사랑이며, 이 사랑의 힘으로 북인도의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것”을 부탁했고, 이한수 젊은교회 목사는 격려사에서 “북인도선교회의 사역이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연합해서 이뤄지는 귀한 사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열매가 있기 위해서는 회원교회들과 개인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해동 목사의 축도 후 지역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간략한 인사말과 축하의 말을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교수, 목회자, 비즈니스 그룹 사역 네트워크 이뤄
곧이어 진행된 설립총회에서는 준비위원장 전해동 목사가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정관 승인 후 준비위원회가 추천한 임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자문위원으로 마민호 한동대 교수, 이귀재 전북대 교수, 이한수 목사, 손탁희 비즈니스 어드바이저, 임동번 변호사가, 이사장은 전해동 목사, 부이사장은 김창원 관악아름다운교회 목사, 감사는 배명원 강남중앙교회 목사, 김성권 갈릴리교회 목사로 구성됐다. 일반 이사로는 ‘목회자 그룹’에 김동문 해빌리지살렘교회 목사, 노황식 반야월중앙교회 목사, 박복란 서산제일장로교회 전도사, ‘교수 그룹’에 황지욱 전북대 교수, 박찬규 포항제이고등학교 교장, ‘비즈니스 그룹’에 김두희 에터미 센터장, 이충익 브레이드 8000 대표가 구성됐다. 대표는 이윤식 선교사, 본부 실행위원은 이춘경 선교사, 이용복 다음교회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후 올해 사역계획와 예산안을 승인했다. 북인도선교회는 올해 7개 사역계획으로 ▲소그룹 기도운동 확대를 위해 SNS 적극 활용 ▲격년마다 열리는 인도사역자 리더수양회(8월 예정) 특별지원 ▲9월 중 이사들 중심으로 인도 훈련학교 강의 및 사역지 탐방 ▲오는 8월 선교한국에서 홍보 및 동원 ▲힌두권스터디프로그램(HSP) 실행 ▲단기사역팀(Love India) 동원과 사역훈련 ▲신학교 및 기독교대학에서 북인도선교회 동아리활동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300명의 기도 용사를 세우고 2~3년 내 한국기업과 함께 인도 지사를 세워 통합적 비즈니스 선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인도사역본부 시설 구축, 인도사역자 케어 및 자녀교육 장학기금 마련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R 7 to 7 사역’은?
‘R’은 ‘지역’(Region)과 ‘계시록’(Revelation)을, ‘7’은 사도행전에 소아시아를 포함해 바울이 사역한 지역 7곳과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지역 7개 교회처럼 사도바울의 선교전략을 따라 북인도를 7개 권역을 나눠 각 지역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더 깊은 지역으로 들어가 7개의 또 다른 기지(교회)를 세우는 전략이다.
지난 4월 30일 서울 면목동 벧엘교회(전해동 목사)에서 북인도선교회는 북인도선교에 동참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목회자, 교수, 비즈니스인으로 구성된 이사진과 후원자들을 초청해 설립감사예배 및 설립총회를 드렸다.
이날 설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한 벧엘교회 전해동 목사는 “오랫동안 개척교회의 어려움에도 ‘지역을 섬기고 세계를 품자’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었다”며 “때가 되어 4층 건물이 마련되어 지역아동센터를 세우고 북인도선교회도 조직하면서 지역을 섬기고 세계를 품는 교회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북인도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해나가려면 모든 이사가 자신의 은사와 역량을 총집결하여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벧엘교회는 북인도선교회 설립을 주도한 이윤식 인도선교사를 오랫동안 기도와 재정으로 도운 후원교회 중 한 곳으로, 전해동 목사가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아 함께 섬겼다.
인도교회개척운동훈련학교(ICPMTI) 디렉터이자 인도복음주의협의회(IEF) 훈련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이윤식 선교사는 “북인도 복음화를 위해서 전략적인 접근을 하면서 무엇보다 교회 간 연합과 협력정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통합적인 선교회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어 북인도선교회가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2016년은 이윤식 선교사와 사모 이춘경 선교사가 인도선교를 시작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며, 2007년부터 북인도지역에서 교회개척운동과 미전도종족 사역 활성화를 위한 ‘R 7 to 7 사역’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인도선교회 설립을 위해 40일 특별기도를 하고, 선교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파송교회에서 사임할 수밖에 없었지만,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20명의 이사회와 70명의 회원이 모였다.
이윤식 선교사는 “특별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선교의 동력이 빠지고 있는 때, 아무쪼록 마지막 시대 하나님께서 특별히 북인도에서 힌두권 복음화를 위해 북인도선교회를 사용하시고 새로운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1부 설립감사예배에서는 GMS 서남아시아 대표 최재영 선교사의 대표기도, 고대 84학번 신우회의 특송에 이어 인터넷 상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시인 마경덕 권사가 북인도선교회 출범을 위해 지은 축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를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총신 97학번 동기회장 김기운 로뎀교회 목사는 ‘주님께서 부탁하신 것’(고후 5:11~1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이 미쳐도 주를 위해 미쳤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 미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는 세워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북인도선교회가 설립되고 앞으로 사역을 감당할 때 사람들의 눈에는 미친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그렇게 사역을 감당할 때 북인도 지역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사역비전으로 ‘R 7 to 7 사역’을 소개한 이윤식 선교사는 “한국에서 인도로 가는 선교사나 교회가 인도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하여 인도 힌두권 사역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의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여 각개전투식 사역을 감당하면서 사역 이기주의의 피해를 낳고 연합과 네트워크의 결핍으로 온전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 현실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북인도선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 순복음사랑교회 송성자 목사는 축사에서 “두 번의 암을 이겨내고 북한사역, 인도 한센인 사역을 하며 사랑의 위대한 힘을 깨달았다”며 “결국 선교회 사역을 이끄는 힘은 사랑이며, 이 사랑의 힘으로 북인도의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것”을 부탁했고, 이한수 젊은교회 목사는 격려사에서 “북인도선교회의 사역이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연합해서 이뤄지는 귀한 사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열매가 있기 위해서는 회원교회들과 개인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해동 목사의 축도 후 지역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간략한 인사말과 축하의 말을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곧이어 진행된 설립총회에서는 준비위원장 전해동 목사가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정관 승인 후 준비위원회가 추천한 임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자문위원으로 마민호 한동대 교수, 이귀재 전북대 교수, 이한수 목사, 손탁희 비즈니스 어드바이저, 임동번 변호사가, 이사장은 전해동 목사, 부이사장은 김창원 관악아름다운교회 목사, 감사는 배명원 강남중앙교회 목사, 김성권 갈릴리교회 목사로 구성됐다. 일반 이사로는 ‘목회자 그룹’에 김동문 해빌리지살렘교회 목사, 노황식 반야월중앙교회 목사, 박복란 서산제일장로교회 전도사, ‘교수 그룹’에 황지욱 전북대 교수, 박찬규 포항제이고등학교 교장, ‘비즈니스 그룹’에 김두희 에터미 센터장, 이충익 브레이드 8000 대표가 구성됐다. 대표는 이윤식 선교사, 본부 실행위원은 이춘경 선교사, 이용복 다음교회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후 올해 사역계획와 예산안을 승인했다. 북인도선교회는 올해 7개 사역계획으로 ▲소그룹 기도운동 확대를 위해 SNS 적극 활용 ▲격년마다 열리는 인도사역자 리더수양회(8월 예정) 특별지원 ▲9월 중 이사들 중심으로 인도 훈련학교 강의 및 사역지 탐방 ▲오는 8월 선교한국에서 홍보 및 동원 ▲힌두권스터디프로그램(HSP) 실행 ▲단기사역팀(Love India) 동원과 사역훈련 ▲신학교 및 기독교대학에서 북인도선교회 동아리활동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300명의 기도 용사를 세우고 2~3년 내 한국기업과 함께 인도 지사를 세워 통합적 비즈니스 선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인도사역본부 시설 구축, 인도사역자 케어 및 자녀교육 장학기금 마련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R 7 to 7 사역’은?
‘R’은 ‘지역’(Region)과 ‘계시록’(Revelation)을, ‘7’은 사도행전에 소아시아를 포함해 바울이 사역한 지역 7곳과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지역 7개 교회처럼 사도바울의 선교전략을 따라 북인도를 7개 권역을 나눠 각 지역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더 깊은 지역으로 들어가 7개의 또 다른 기지(교회)를 세우는 전략이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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