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미디어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미디어의 중독, 오용 및 남용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 10~19세 청소년 중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2011년 11.4%에서 2012년 18.4%, 2013년 25.5%, 2015년 29.2%로 최근 4년 사이에 2.5배 이상 증가했다.

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다음세대 4/14윈도우운동 비전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정부를 비롯해 일반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를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예방교육 의무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운영,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인터넷 치유학교 등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다음세대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어린이, 청소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의 선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린 제8회 4/14윈도우포럼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다음세대와 미디어-선용방법 제시’를 주제로 열렸다. 미디어의 유익과 폐해, 미디어를 로마대로처럼 복음의 통로로 활용하는 법, 미디어 금식·절제·선용 방법 등을 놓고 열띤 강의와 토론이 벌어졌다. 4/14윈도우포럼은 4세에서 14세 어린이, 청소년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을 선교의 파트너로 인식하여 일으키는 ‘4/14윈도우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4월 14일 ‘4/14윈도우의 날’을 전후해 개최돼 왔다.
올해 대회를 공동주관한 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제1부 오프닝에서 2년 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기울어진 배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 배 안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죽어간 안타까움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크리스천이 3%도 안 되는 청소년들의 영혼이 지금도 죽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몇백만의 영혼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있기 바란다”며 다음세대 선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4/14윈도우운동의 5가지 강조점으로 ‘복음전파의 중요성 인식’, ‘다음세대의 중요성 인식’, ‘교회와 세상과의 접점 확대’, ‘다음세대의 미디어 선용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 모색 및 시행’, ‘가정-학교-교회-기독선교단체-미디어 관련 기관의 대연합 전선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 학교, 가정, 교회보다 청소년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미디어, 대충매체에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비기독교 문화 콘텐츠가 범람하여 청소년의 가치 혼란, 윗세대에 대한 불신, 주도적 사고력 및 학습력 저하, 가볍고 표면적인 인간관계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정과 학교, 교회, 기독교선교단체, 미디어 관련 기관이 단합하여 함께 다음세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총무 서정호 목사는 “다음세대를 희망하지만 다른 세대가 된 청소년들의 특징 중 하나는 기상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거의 놓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소통하지만 그럴수록 더 외로움에 빠지는 미디어 문화의 문제점과 성경적 대안을 마련하는 이 포럼은 시기적절하다”고 말했고, 세계변혁운동 상임의장이며 4/14윈도우한국연합 고문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는 “미디어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하나님 나라의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미디어를 통해 창의적으로 다음세대 복음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써 미디어를 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펼쳐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세계변혁운동 상임의장이며 4/14윈도우한국연합 고문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가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CTS기독교TV 사장 김관상 장로는 “4월 14일을 ‘4/14청소년미디어데이’로 정하는 등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해 세상을 바꾸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고, 변혁한국 의장이며 사랑의공동체 대표 황성주 박사는 지면을 통해 “두뇌 발달이 거의 다 이뤄지는 4~14세 사이의 어린이, 청소년을 잘 선도하여 미디어를 금지, 절제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고학년이 될수록 미디어를 선용하는 방법을 나누면 좋겠다”며 “이번 계기로 좋은 기독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교회, 크리스천 기업, 개인이 지혜를 모아 미디어 문화를 복음의 통로로 활용할 것”을 기대했다.
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 허종학 장로는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전략은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4~14세 어린이, 청소년들을 세우는 것”이라며 “신자유주의, 다원주의, 권위의 무너짐, 욕설, 자살, 왕따,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등으로 인해 ‘나’가 중심이 된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위로와 부모, 사역자의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8회 4/14윈도우포럼이 2백여 명의 어린이·청소년 사역자, 미디어사역자, 목회자,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이지희 기자
제2부 ‘현상의 진단과 종합’ 시간에 ‘다음세대 미디어문화의 문제점과 기독교적 대안’을 발제한 안종배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스마트미디어 시대 기독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스마트미디어 콘텐츠 분야 최고의 크리스천 전문가 양성 ▲스마트미디어의 건강한 사용법과 콘텐츠 제작 교육 ▲건강한 미디어 캠페인 적극 동참 ▲가족이 함께 체감하는 스마트미디어 ▲교회학교와 함께하는 미디어와 기독콘텐츠 활용(미디어를 목회와 선교차원에서 적절히 활용) 등을 제안했다.
오후에 진행된 제3부 ‘선용방법 제시-적용과 실제’ 시간에는 원호프(OneHope) 아태본부장 제레미 웨스트 목사가 ‘미국 어린이/청소년 미디어 대책’, SBS 이상호 PD가 ‘인본주의적, 사탄적 문화(음악, 영화)와 다음세대 보호대책’,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미디어교육운동 전종천 본부장이 ‘스마트 미디어가 4/14윈도우에 미치는 영향과 교회, 가정의 대처방안’, 올마이티 바이블 대표 박영목 변호사가 ‘미디어의 기독교적 적용과 실제’에 대해 각각 발제하고 논찬,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점심시간 직후에는 ‘오 해피 데이’로 2015년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헤리티지’ 팀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제8회 4/14윈도우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4/14윈도우운동은 세계변혁운동의 일환으로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 글로벌 4/14윈도우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후 2011년 4/14윈도우포럼, 동아시아 포럼 등으로 확산되어 2012년 11월 한국교회, 교단, 단체, 다음세대 전문가들이 연합한 4/14윈도우한국연합이 태동했다. 또 2011년부터는 매년 4월 14일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최소 한 끼 이상 금식 기도하며 다음세대를 위해 전념하는 ‘4/14윈도우의 날’로 제정해 지켜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변혁한국이 주최하고 4/14윈도우한국연합, 할렐루야교회가 주관했다.

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다음세대 4/14윈도우운동 비전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한국교회 내에서도 다음세대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어린이, 청소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의 선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린 제8회 4/14윈도우포럼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다음세대와 미디어-선용방법 제시’를 주제로 열렸다. 미디어의 유익과 폐해, 미디어를 로마대로처럼 복음의 통로로 활용하는 법, 미디어 금식·절제·선용 방법 등을 놓고 열띤 강의와 토론이 벌어졌다. 4/14윈도우포럼은 4세에서 14세 어린이, 청소년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을 선교의 파트너로 인식하여 일으키는 ‘4/14윈도우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4월 14일 ‘4/14윈도우의 날’을 전후해 개최돼 왔다.
그는 “특히 오늘날 학교, 가정, 교회보다 청소년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미디어, 대충매체에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비기독교 문화 콘텐츠가 범람하여 청소년의 가치 혼란, 윗세대에 대한 불신, 주도적 사고력 및 학습력 저하, 가볍고 표면적인 인간관계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정과 학교, 교회, 기독교선교단체, 미디어 관련 기관이 단합하여 함께 다음세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총무 서정호 목사는 “다음세대를 희망하지만 다른 세대가 된 청소년들의 특징 중 하나는 기상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거의 놓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소통하지만 그럴수록 더 외로움에 빠지는 미디어 문화의 문제점과 성경적 대안을 마련하는 이 포럼은 시기적절하다”고 말했고, 세계변혁운동 상임의장이며 4/14윈도우한국연합 고문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는 “미디어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하나님 나라의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미디어를 통해 창의적으로 다음세대 복음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써 미디어를 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펼쳐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세계변혁운동 상임의장이며 4/14윈도우한국연합 고문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가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 허종학 장로는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전략은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4~14세 어린이, 청소년들을 세우는 것”이라며 “신자유주의, 다원주의, 권위의 무너짐, 욕설, 자살, 왕따,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등으로 인해 ‘나’가 중심이 된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위로와 부모, 사역자의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8회 4/14윈도우포럼이 2백여 명의 어린이·청소년 사역자, 미디어사역자, 목회자,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이지희 기자
오후에 진행된 제3부 ‘선용방법 제시-적용과 실제’ 시간에는 원호프(OneHope) 아태본부장 제레미 웨스트 목사가 ‘미국 어린이/청소년 미디어 대책’, SBS 이상호 PD가 ‘인본주의적, 사탄적 문화(음악, 영화)와 다음세대 보호대책’,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미디어교육운동 전종천 본부장이 ‘스마트 미디어가 4/14윈도우에 미치는 영향과 교회, 가정의 대처방안’, 올마이티 바이블 대표 박영목 변호사가 ‘미디어의 기독교적 적용과 실제’에 대해 각각 발제하고 논찬,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점심시간 직후에는 ‘오 해피 데이’로 2015년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헤리티지’ 팀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제8회 4/14윈도우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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