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가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위치한 탄자니아연합대학교(UAUT, 총장 장성근·재단이사장 이진섭)에서 제9차 PAUA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를 개최한다.
PAUA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한국 기독인이 설립, 운영하는 선교 목적의 일반대학협의체로, 2008년 창립 총회 및 제1차 PAUA 대회를 캄보디아국립대학(NPIC)에서 개최한 후 거의 매년 C국, 몽골, 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 회원 대학을 돌아가며 PAUA 대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교육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가 8일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사진=이지희 기자
PAUA는 “아프리카는 거리상 멀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교회 교육선교에서 소외된 지역이며, 세계 어느 지역보다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인해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며 “교육만이 아프리카를 살릴 수 있다고 보고,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재조명하는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PAUA 내에서는 3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회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의 창궐로 올해 8월에서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회는 ‘아프리카 교육선교와 개발협력’이라는 주제와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프리카 교육선교 및 개발사역에 대한 연구 발표와 영적 회복 전략을 개발하는 목표로 진행한다.
아프리카 PAUA 정회원대학인 우간다 쿠미대학(KUMI, 총장 이영길), 탄자니아연합대학교 등 2곳과 준회원대학인 스와질랜드기독대학(SCU, 총장 윤춘경·설립책임자 김종양), 에티오피아 명성의과대학(MMC, 학장 박철수), 말라위 대양간호대학(DNU, 학장 김수지), 가나국제대학(GIU, 설립책임자 임철순) 등 4곳의 교육선교 및 개발협력사례 발표, ‘아프리카의 교육선교와 개발선교’에 대한 주제강연, ‘아프리카 교육선교’, ‘기독교세계관과 교육행정’, ‘교육연계와 지속가능발전’, ‘아프리카 이슬람과 기독교세계관’, ‘아프리카 개발협력’, ‘기독교세계관과 아프리카 경제개발’, ‘교육선교와 적정기술’ 등 분과별 토의가 진행된다.

왼쪽부터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박사,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사진=이지희 기자
선교대학 통해 아프리카 사회 전 영역 변화 기대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 레스토랑 달개비에서 열린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PAUA는 아프리카 대회 개요와 의미, 한국교회에 바라는 사항 등을 전했다.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PAUA 국제동원본부장 문성주 목사, PAUA 대외협력단장이자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교수(탄자니아연합대학교),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교수, PAUA를 위해 사랑 안에서 연합한 모임(파사연) 회장 장영백 교수,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등이 참여했다.
PAUA의 사역 현황과 종합대학으로서의 선교대학(기독대학) 설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강성택 사무총장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이 오랫동안 구제, 지원에 의존하다 보니 자립의지가 상당히 약하고, 우리들은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세계관에 빠져있다”며 “그 나라에 미래가 있으려면 젊은 지도자들의 세계관을 바꾸고 생각과 사상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신학교뿐 아니라 종합대학을 세워 사회의 각 전문 영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을 통해 제자훈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신용을 바탕으로 구제사역도 진행하고, 대학 상황에 따라 의료선교, 비즈니스선교도 하는 등 총체적 선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학을 통한 교육선교는 해당 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며, 비자문제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가 8일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PAUA 국제동원본부장 문성주 목사,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파사연 회장 장영백 교수,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박사,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 사진=이지희 기자
이승주 대회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교육선교와 개발협력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다룰 계획”이라며 “교육선교 분야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유초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어떻게 연계할지 논의하고 아프리카와 탄자니아 교육의 취약점 등을 분석하며,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탄자니아 경제 분야와 외부 지원 필요성, 적정기술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의 특징은 기존 회원대학 만의 행사 성격을 탈피하여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도록 한 점”이라며 “한국의 교육선교 유관단체는 물론 탄자니아 정부와 교육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교육사역자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아프리카 내 수많은 봉사자, 구호사역자의 수고와 헌신의 구심점이 필요한 때, PAUA 회원 대학들이 이러한 구심점을 만드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남하하는 아프리카 이슬람 세력을 막아내야 할 탄자니아 교육선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갑덕 목사는 “아프리카는 오랜 식민지 수탈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에볼라나 에이즈 바이러스를 통해 인류가 공격받는 무너진 성벽과도 같은 곳”이라며 “지구촌 전체를 위해 특별히 아프리카를 바로 세울 사명이 한국교회에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등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아프리카의 복음화와 성장을 섬겨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다시 한 번 고통받는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마케도니아의 환상같은 도움의 손짓에 응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도현 전 부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조도현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은 “탄자니아는 우리나라 1950년대와 비슷하여 대학진학률이 1%, 졸업률은 학생의 2% 미만으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미 사회 지도자로서 인정받는 분위기”라며 “탄자니아연합대학교는 2012년 개교 이후부터 탄자니아의 미래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탄자니아의 소외된 자들을 위한 대학인 만큼 2014년부터 국립대학교의 60~70% 수준으로 등록금을 책정해 많은 학생이 몰려오고 있다”며 “38만 평 부지에 앞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세우고, 우리나라의 테크노밸리와 같은 곳도 조성해 탄자니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UA(Pan Asia & Africa Universities Association)는 선교지에 세워진 예비대학이 정상적인 대학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회원대학을 위한 교수자원, 재정자원을 연결시키며 회원 대학 간 교류·협력·연구 목적의 PAUA 대회 개최 및 선교대학으로서 정체성 유지를 위한 포럼, 연구소 사역을 하고 있다. 10개 정회원대학과 10개 준회원대학(운영 중 대학 16개, 설립 중 4개)이 소속돼 있다.
제9차 PAUA 대회에는 목회자, 선교사, 기독 교수, 교육선교 및 전문인선교 관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말까지 100여 명의 참석자를 모집한다.(문의 www.paua.kr, paua.global@gmail.com, 070-8244-2173)
PAUA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한국 기독인이 설립, 운영하는 선교 목적의 일반대학협의체로, 2008년 창립 총회 및 제1차 PAUA 대회를 캄보디아국립대학(NPIC)에서 개최한 후 거의 매년 C국, 몽골, 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 회원 대학을 돌아가며 PAUA 대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교육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가 8일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사진=이지희 기자
올해 대회는 ‘아프리카 교육선교와 개발협력’이라는 주제와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프리카 교육선교 및 개발사역에 대한 연구 발표와 영적 회복 전략을 개발하는 목표로 진행한다.
아프리카 PAUA 정회원대학인 우간다 쿠미대학(KUMI, 총장 이영길), 탄자니아연합대학교 등 2곳과 준회원대학인 스와질랜드기독대학(SCU, 총장 윤춘경·설립책임자 김종양), 에티오피아 명성의과대학(MMC, 학장 박철수), 말라위 대양간호대학(DNU, 학장 김수지), 가나국제대학(GIU, 설립책임자 임철순) 등 4곳의 교육선교 및 개발협력사례 발표, ‘아프리카의 교육선교와 개발선교’에 대한 주제강연, ‘아프리카 교육선교’, ‘기독교세계관과 교육행정’, ‘교육연계와 지속가능발전’, ‘아프리카 이슬람과 기독교세계관’, ‘아프리카 개발협력’, ‘기독교세계관과 아프리카 경제개발’, ‘교육선교와 적정기술’ 등 분과별 토의가 진행된다.

왼쪽부터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박사,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사진=이지희 기자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 레스토랑 달개비에서 열린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PAUA는 아프리카 대회 개요와 의미, 한국교회에 바라는 사항 등을 전했다.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PAUA 국제동원본부장 문성주 목사, PAUA 대외협력단장이자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교수(탄자니아연합대학교),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교수, PAUA를 위해 사랑 안에서 연합한 모임(파사연) 회장 장영백 교수,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등이 참여했다.
PAUA의 사역 현황과 종합대학으로서의 선교대학(기독대학) 설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강성택 사무총장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이 오랫동안 구제, 지원에 의존하다 보니 자립의지가 상당히 약하고, 우리들은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세계관에 빠져있다”며 “그 나라에 미래가 있으려면 젊은 지도자들의 세계관을 바꾸고 생각과 사상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신학교뿐 아니라 종합대학을 세워 사회의 각 전문 영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을 통해 제자훈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신용을 바탕으로 구제사역도 진행하고, 대학 상황에 따라 의료선교, 비즈니스선교도 하는 등 총체적 선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학을 통한 교육선교는 해당 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며, 비자문제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가 8일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PAUA 국제동원본부장 문성주 목사, 카이스트교회 장갑덕 목사, PAUA 사무총장 강성택 박사,
파사연 회장 장영백 교수, 탄자니아연합대학교 전 부총장 조도현 박사, 제9차 PAUA 대회 준비위원장
이승주 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 사진=이지희 기자
또 “이번 대회의 특징은 기존 회원대학 만의 행사 성격을 탈피하여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도록 한 점”이라며 “한국의 교육선교 유관단체는 물론 탄자니아 정부와 교육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교육사역자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아프리카 내 수많은 봉사자, 구호사역자의 수고와 헌신의 구심점이 필요한 때, PAUA 회원 대학들이 이러한 구심점을 만드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남하하는 아프리카 이슬람 세력을 막아내야 할 탄자니아 교육선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갑덕 목사는 “아프리카는 오랜 식민지 수탈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에볼라나 에이즈 바이러스를 통해 인류가 공격받는 무너진 성벽과도 같은 곳”이라며 “지구촌 전체를 위해 특별히 아프리카를 바로 세울 사명이 한국교회에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등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아프리카의 복음화와 성장을 섬겨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다시 한 번 고통받는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마케도니아의 환상같은 도움의 손짓에 응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9차 2016 아프리카 교육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도현 전 부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PAUA(Pan Asia & Africa Universities Association)는 선교지에 세워진 예비대학이 정상적인 대학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회원대학을 위한 교수자원, 재정자원을 연결시키며 회원 대학 간 교류·협력·연구 목적의 PAUA 대회 개최 및 선교대학으로서 정체성 유지를 위한 포럼, 연구소 사역을 하고 있다. 10개 정회원대학과 10개 준회원대학(운영 중 대학 16개, 설립 중 4개)이 소속돼 있다.
제9차 PAUA 대회에는 목회자, 선교사, 기독 교수, 교육선교 및 전문인선교 관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말까지 100여 명의 참석자를 모집한다.(문의 www.paua.kr, paua.global@gmail.com, 070-8244-2173)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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