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년 동안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로 건강하게 성장한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가 성경적 목회 원리와 경험을 군선교 현장에 전하기 위해 군선교사들을 초청했다.
26일 미래군선교네트워크(MMN·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소속 54명의 군선교사가 참여한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소그룹 세미나’에서 하루 종일 목양론과 제자도, 가정교회 소그룹에 대해 차례로 강의한 그는 군선교 현장에서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최상태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칼넷, CAL-NET) 이사이자 경기지역 대표이며 14년째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지도자 훈련,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최상태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

지난 2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목회자실에서 최상태 화평교회 목사와의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이번 세미나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 성경에서 말하는 목회가 무엇인가, 두 번째 참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가, 세 번째 소그룹 목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경적 목회, 제자훈련 목회, 참소그룹 목회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성경의 원리와 방법대로, 예수님께서 하신 방법대로 목회하는 것이 목회의 본질입니다. 이를 위해 군선교 현장에서도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성도 수, 건물, 제도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훈련해서 동역자로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훈련된 한 사람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고 귀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군선교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
“젊은이 선교의 황금어장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오늘 세미나를 섬기는 이유도 젊은이들을 선교하는 군선교 지도자들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자들을 잘 훈련해서 바르게 선교하도록 돕고 싶어서입니다. 군복음화가 중요한 만큼 군선교 지도자들도 바르게 선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화평교회는 인근 사단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세례, 예배 인도, 물질적 후원 사역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한국교회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비본질의 목회 방법에 치우치는 것을 보고 목회의 본질을 따를 수 있도록 화평교회에서 세미나를 많이 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군선교 현장에서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해야”
최상태 목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교사,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사역도 많이 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원주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오는 4월 중국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한국 초청 세미나, 선교현장 방문 사역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소그룹 목회는 해외 목회 현장에서도 적용이 용이하며, 무엇보다 주님이 하셨던 본질적인 사역”이라며 “화평교회에서의 28년의 목회 결과 얻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한국교회와 해외 목회자, 후배 목회자, 목회 비전을 가진 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년의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의 노하우, 원리와 현장 경험을 군선교 현장 목회자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자훈련 목회는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집중하신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입니다. 또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많이 만드는 목회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만들면, 그 결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제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로 ‘예수님을 닮은 제자’,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를 만드는 균형 있는 제자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또 한국교회 내 가정교회, 소그룹, 셀 등이 많은데 화평교회 소그룹 목회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기초로 한 가정교회가 돼야 하며, 훈련된 사람을 소그룹 리더로 세워야 합니다. 소그룹의 생명은 훈련된 리더에 달려 있는 만큼 리더가 제일 중요합니다.
화평교회의 가정교회 소그룹은 ‘①제자훈련을 기초로 한 가정교회 소그룹 ②공동체성을 지향하는 가정교회 소그룹 ③말씀을 소홀히 하지 않는 가정교회 소그룹’이라는 세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셀이 말씀이 너무 약하거나 없고, 공동체성이 약합니다. 또 너무 전도지향적이 되면 사람이 ‘전도의 도구화’가 되고 마치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성이 교회 본질인데도 이를 소홀히 하고, 제자훈련을 기초로 해야 하는데 아무나 지도자로 세우면 안 되는 것이지요.”

-세미나를 통해 군선교사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군선교 현장에 주님이 세우신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설교뿐 아니라 관계목회, 소그룹 목회로 훈련해야 합니다. 목사들이 군종병 리더들을 훈련하고, 그들이 훈련받은 것을 사병들에게 훈련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10주나 정기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충성스런 일꾼들을 많이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2절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물론, 이미 훈련된 리더들도 계속 훈련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화평교회의 자랑이자 가장 큰 장점은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남자 성도의 대부분이 구역장, 순장입니다. 2년 이상 훈련받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은데, 이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주일 오후에 계속적인 돌봄과 훈련을 합니다. 군선교사들도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내고, 군 생활 속에서 영향력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을 많이 만들어내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26일 미래군선교네트워크(MMN·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소속 54명의 군선교사가 참여한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소그룹 세미나’에서 하루 종일 목양론과 제자도, 가정교회 소그룹에 대해 차례로 강의한 그는 군선교 현장에서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최상태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칼넷, CAL-NET) 이사이자 경기지역 대표이며 14년째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지도자 훈련,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최상태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

지난 2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목회자실에서 최상태 화평교회 목사와의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첫 번째 성경에서 말하는 목회가 무엇인가, 두 번째 참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가, 세 번째 소그룹 목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경적 목회, 제자훈련 목회, 참소그룹 목회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성경의 원리와 방법대로, 예수님께서 하신 방법대로 목회하는 것이 목회의 본질입니다. 이를 위해 군선교 현장에서도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성도 수, 건물, 제도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훈련해서 동역자로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훈련된 한 사람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고 귀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군선교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
“젊은이 선교의 황금어장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오늘 세미나를 섬기는 이유도 젊은이들을 선교하는 군선교 지도자들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자들을 잘 훈련해서 바르게 선교하도록 돕고 싶어서입니다. 군복음화가 중요한 만큼 군선교 지도자들도 바르게 선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화평교회는 인근 사단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세례, 예배 인도, 물질적 후원 사역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한국교회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 목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비본질의 목회 방법에 치우치는 것을 보고 목회의 본질을 따를 수 있도록 화평교회에서 세미나를 많이 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군선교 현장에서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해야”
최상태 목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교사,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사역도 많이 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원주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오는 4월 중국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한국 초청 세미나, 선교현장 방문 사역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소그룹 목회는 해외 목회 현장에서도 적용이 용이하며, 무엇보다 주님이 하셨던 본질적인 사역”이라며 “화평교회에서의 28년의 목회 결과 얻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한국교회와 해외 목회자, 후배 목회자, 목회 비전을 가진 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자훈련 목회는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집중하신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입니다. 또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많이 만드는 목회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만들면, 그 결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제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로 ‘예수님을 닮은 제자’,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를 만드는 균형 있는 제자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또 한국교회 내 가정교회, 소그룹, 셀 등이 많은데 화평교회 소그룹 목회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기초로 한 가정교회가 돼야 하며, 훈련된 사람을 소그룹 리더로 세워야 합니다. 소그룹의 생명은 훈련된 리더에 달려 있는 만큼 리더가 제일 중요합니다.
화평교회의 가정교회 소그룹은 ‘①제자훈련을 기초로 한 가정교회 소그룹 ②공동체성을 지향하는 가정교회 소그룹 ③말씀을 소홀히 하지 않는 가정교회 소그룹’이라는 세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셀이 말씀이 너무 약하거나 없고, 공동체성이 약합니다. 또 너무 전도지향적이 되면 사람이 ‘전도의 도구화’가 되고 마치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성이 교회 본질인데도 이를 소홀히 하고, 제자훈련을 기초로 해야 하는데 아무나 지도자로 세우면 안 되는 것이지요.”

“군선교 현장에 주님이 세우신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설교뿐 아니라 관계목회, 소그룹 목회로 훈련해야 합니다. 목사들이 군종병 리더들을 훈련하고, 그들이 훈련받은 것을 사병들에게 훈련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10주나 정기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충성스런 일꾼들을 많이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2절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물론, 이미 훈련된 리더들도 계속 훈련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화평교회의 자랑이자 가장 큰 장점은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남자 성도의 대부분이 구역장, 순장입니다. 2년 이상 훈련받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은데, 이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주일 오후에 계속적인 돌봄과 훈련을 합니다. 군선교사들도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내고, 군 생활 속에서 영향력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을 많이 만들어내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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