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신학자인 미로슬라프 볼프 교수의 책 「알라」를 출간한 출판사 IVP가 22일 오후 서울 구의동 은혜와선물교회(담임 송용원 목사)에서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은 같다'고 주장한 볼프는 이 주장을 내세 또는 구원과 관련된 것이 아닌, 신과 현세,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하나님 지식을 다루는 '정치신학'의 입장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이날 좌담회에는 숭실대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인 김선욱 교수가 '「알라」를 통해 본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 그리고 한국 사회'를 주제로 기조발제했으며, 저자인 볼프 교수와의 화상 대화도 진행됐다. 김선욱 교수와 송용원 목사, 변상욱 기자(CBS) 등이 패널로 나선 가운데 김근주 교수(느헤미야) 사회로 토론과 질의응답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