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세계적인 선교학자들이 서울에 모여 ‘회심과 변혁: 종교적 변화에 대한 선교학적 접근’(Conversions and Transformations: Missiological Approaches to Religious Change)을 주제로 토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4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해 온 세계선교학회(IAMS,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총회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앞줄 왼쪽부터 한국준비위원회 회계 정미경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부실행위원장 박보경 박사,
IAMS 아시아 대표 아톨라 롱쿠머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공동회장 노윤식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공동회장 최형근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실행위원장 문상철 박사. 사진=이지희 기자
한국준비위원회는 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관에서 IAMS 제14차 서울 총회 준비를 위해 방한한 국제회장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 세계 선교학자들의 모임에 한국교회, 선교계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국제회장단으로는 IAMS 회장 미카 베헤캉가스 박사(Mika V’h’kangas), 부회장 폴 콜만 박사(Paul Kollman), 사무총장 캐시 로스 박사(Cathy Ross), 아시아 대표 아톨라 롱쿠머 박사(Atola Longkumer) 등 총 8명이 방한했다.
핀란드 출신으로 스웨덴 룬드대학에서 교수 사역을 하는 미카 베헤캉가스 회장은 “기독교 선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모이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선교학 연구에 있어서도 전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서울 총회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 총회에는 전 대륙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200여 명의 선교학자가 해외에서 방한하며, 50여 명의 국내 선교학자까지 포함해 총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4개의 주제논문과 200여 개의 소논문이 발표되고, 8개 주제에 대한 12개 스터디 그룹이 각각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강좌 시간도 마련됐다.

IAMS 회장 미카 베헤캉가스 박사(우측)와 통역을 맡은 한국준비위원회 총무 조은아 박사.
사진=이지희 기자
베헤캉가스 회장은 총회 주제인 ‘회심과 변혁’에 대해 “선교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선교와 선교학을 하는 분들이 회심과 변화에 대해 갖고 있는 관점은 다양하다”며 “그런 이유로 영어로 표현되는 회심과 변혁은 복수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회심이 종교적인 면에서 영혼구원 중심으로 이해될 수 있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회심이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 인간과 자연과의 교류와 변화까지도 포함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변혁이 이번 주제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화적, 종교적, 언어적으로 매우 다른 배경의 선교학자들이 모이는 총회로 모든 교파가 모이고 비기독교인도 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회심과 변화에 대한 하나의, 공동의 이해를 가지고 총회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학구적인 총회인 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도 말했다.
인도 나갈랜드 출신인 아톨라 롱쿠머 박사(사진)는 “아시아인들에게 있어서 회심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개인의 회심이 사회의 변혁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롱쿠머 박사는 “이러한 주제로 모였을 때 회심과 변혁에 대해 좀 더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이해를 가지고 배움의 기회를 얻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베헤캉가스 회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선교학계에도 의미 있고 큰 열매들이 맺히길 원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땅에서 총회를 여는 저희에게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원한다"며 “여기서 모이는 동안 한국의 기독교와 문화에 대해 보고 배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선교신학회,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한국선교학포럼이 연합하여 구성된 한국준비위원회는 “IAMS 서울 총회는 한국 선교학자들과 선교 지도자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의 선교학자들과 교류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할 좋은 기회”라며 “한국선교학의 수준이 선교사 숫자에 걸맞게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AMS는 기독교 복음 증거, 세상에 대한 그 영향, 문화간 신학 관련 분야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국제 초교파 학제간 학회로, 1972년 네덜란드 드리베르겐에서 창립된 후 4년마다 대륙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현재 기간회원 50곳, 개인회원 400명 이상이 소속돼 있다. 또 4년마다 실행위원을 선출해 학회 발전을 이끌고 차기 총회를 조직하는데, 실행위원회에는 세계 각 지역 대표자가, 학회 총무는 대체로 기관회원 중 선출된다.

이번에 방한한 IAMS 국제회장단과 한국준비위원회 기념사진. 사진=이지희 기자
4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해 온 세계선교학회(IAMS,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총회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앞줄 왼쪽부터 한국준비위원회 회계 정미경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부실행위원장 박보경 박사,
IAMS 아시아 대표 아톨라 롱쿠머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공동회장 노윤식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공동회장 최형근 박사, 한국준비위원회 실행위원장 문상철 박사. 사진=이지희 기자
핀란드 출신으로 스웨덴 룬드대학에서 교수 사역을 하는 미카 베헤캉가스 회장은 “기독교 선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모이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선교학 연구에 있어서도 전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서울 총회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IAMS 회장 미카 베헤캉가스 박사(우측)와 통역을 맡은 한국준비위원회 총무 조은아 박사.
사진=이지희 기자
그는 또 “문화적, 종교적, 언어적으로 매우 다른 배경의 선교학자들이 모이는 총회로 모든 교파가 모이고 비기독교인도 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회심과 변화에 대한 하나의, 공동의 이해를 가지고 총회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학구적인 총회인 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도 말했다.

베헤캉가스 회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선교학계에도 의미 있고 큰 열매들이 맺히길 원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땅에서 총회를 여는 저희에게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원한다"며 “여기서 모이는 동안 한국의 기독교와 문화에 대해 보고 배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선교신학회,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한국선교학포럼이 연합하여 구성된 한국준비위원회는 “IAMS 서울 총회는 한국 선교학자들과 선교 지도자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의 선교학자들과 교류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할 좋은 기회”라며 “한국선교학의 수준이 선교사 숫자에 걸맞게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AMS는 기독교 복음 증거, 세상에 대한 그 영향, 문화간 신학 관련 분야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국제 초교파 학제간 학회로, 1972년 네덜란드 드리베르겐에서 창립된 후 4년마다 대륙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현재 기간회원 50곳, 개인회원 400명 이상이 소속돼 있다. 또 4년마다 실행위원을 선출해 학회 발전을 이끌고 차기 총회를 조직하는데, 실행위원회에는 세계 각 지역 대표자가, 학회 총무는 대체로 기관회원 중 선출된다.

이번에 방한한 IAMS 국제회장단과 한국준비위원회 기념사진. 사진=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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