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Boko Haram) 반란군으로부터 군부가 탈환한 나이지리아(Nigeria) 동북부 지역을 방문한 IRIN(Integrated Regional Information Networks) 특별 보고서는 현재 나이지리아 상황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시리아 난민들은 수많은 국제 구호단체와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 발표된 IRIN 보고서 “보코하람에서 도망치며–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에 의하면 서아프리카에서 보코하람에 의해 난민이 된 사람들은 시리아 난민들과는 달리, 어떤 도움도 없이 스스로 살 도피처를 찾아야 한다. 몇몇은 인근의 차드, 니제르 지역이나 카메룬으로 수백 마일의 거리를 걸어 국경을 넘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지리아에 남아 삶의 터전을 잃고, 친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또한 이들은 포화 상태의 좁은 수용소의 공간에서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이 지원하고 영국에 기반을 둔 인권보도 매체 IRIN은 2015년까지 유엔 인도적 지원 조정실(OCHA)의 한 부서로 전 세계 인도주의적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 IRIN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2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3년 5월 이후로 나이지리아 차드 호수 분지 지역에서 25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다. 250만 명이란 수는 2015년 유럽에 도착한 이주자와 난민을 합한 수의 약 4배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의 난민은 기독교인들이다. 예를 들어, 치복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중 178명이 나이지리아 형제교회(Church of Brethren)의 교인들이다. 형제교회는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교파로 반란군에 의해 제일 많은 타격을 받았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인, 보모(Bomo), 요에베(Yoebe), 아드마와(Adamawa) 지역들에 제일 큰 타격을 입혔고, 대부분의 형제교회(Church of Brethren)들을 전멸하였다.

난민캠프 안에 지어진 한 교회. 사진 제공=오픈도어선교회
최근 형제교회의 회장 사무엘 달리(Samuel Dali) 목사는 월드워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에 형제교회 교인 8,000명 이상이 죽음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100만 명 이상이 되는 교인 중 약 70만 명이 난민이 되어, 조스(Jos), 아부자(Abuja), 카두나(Kaduna), 욜라(Yola) 지역으로 흩어졌다. 그 외 약 15,000명은 인근 카메룬에 피신하였다. 또한, 카메룬으로 피난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속속들이 월드워치모니터로 보고되어 왔다.
보코하람 무장군들을 피해 밤중에 어머니와 함께 도망치던 한 아이는 숲에서 뱀에 물렸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아이는 심한 출혈과 함께 기력을 잃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 아이를 놔둔 채 다른 이들과 계속 전진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 남자는 두 아이를 안고 뛰던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서 죽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빠! 아빠! 일어나서 뛰세요!” 라고 외치며 그를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이미 그가 사망한 후였다. 불행히도 같이 도망치던 그 누구도 그들을 돕기 위해 멈출 수 없어 아이들은 죽은 아버지와 함께 남겨졌다.
또한, 살기 위해 뛰며 도망치던 한 임산부에게 진통이 찾아왔다. 같이 도망치던 다른 여자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도와 줄 순 없었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이 동정심에 입고 있던 천을 풀어 던지며 말하길 “아기가 태어나면 이천으로 감으세요!”라고 외쳤다. 그러나 결국 모두는 도망치고 임산부는 혼자 진통을 겪으며 남게 되었다.
IRIN 보고에 의하면, 보코하람을 피해 이동하는 많은 이에게 테러와 폭력이 동반된다고 한다. 몇 주 동안 동북부 도시로 피난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연이은 자살폭탄테러에 의해 사망하고 피난민들이 도망치는 국경지역은 점점 무장 세력의 공격에 노출되고 있으며, 막다른 골목에서 찾아가는 마지막 희망의 장소인 난민수용소 또한 격파되기 시작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군사 기지와 안전 지역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정부기관만이 분쟁의 지역서 도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료 센터는 아직 폐쇄된 상태이며, 버려진 학교는 쥐와 파충류로 득실거린다. 형제교회의 보고에 의하면 형제교회교파 내 70%의 가량의 교회 건물이 파괴되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2009년 이후 1,600개 이상의 교회가 파괴되었으며 동북부 나이지리아(Nigeria)에 위치한 형제교회 훈련소와 의료 센터 전부가 파괴되거나 폐쇄였다고 한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시리아 난민들은 수많은 국제 구호단체와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 발표된 IRIN 보고서 “보코하람에서 도망치며–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에 의하면 서아프리카에서 보코하람에 의해 난민이 된 사람들은 시리아 난민들과는 달리, 어떤 도움도 없이 스스로 살 도피처를 찾아야 한다. 몇몇은 인근의 차드, 니제르 지역이나 카메룬으로 수백 마일의 거리를 걸어 국경을 넘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지리아에 남아 삶의 터전을 잃고, 친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또한 이들은 포화 상태의 좁은 수용소의 공간에서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이 지원하고 영국에 기반을 둔 인권보도 매체 IRIN은 2015년까지 유엔 인도적 지원 조정실(OCHA)의 한 부서로 전 세계 인도주의적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 IRIN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2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3년 5월 이후로 나이지리아 차드 호수 분지 지역에서 25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다. 250만 명이란 수는 2015년 유럽에 도착한 이주자와 난민을 합한 수의 약 4배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의 난민은 기독교인들이다. 예를 들어, 치복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중 178명이 나이지리아 형제교회(Church of Brethren)의 교인들이다. 형제교회는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교파로 반란군에 의해 제일 많은 타격을 받았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인, 보모(Bomo), 요에베(Yoebe), 아드마와(Adamawa) 지역들에 제일 큰 타격을 입혔고, 대부분의 형제교회(Church of Brethren)들을 전멸하였다.

난민캠프 안에 지어진 한 교회. 사진 제공=오픈도어선교회
보코하람 무장군들을 피해 밤중에 어머니와 함께 도망치던 한 아이는 숲에서 뱀에 물렸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아이는 심한 출혈과 함께 기력을 잃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 아이를 놔둔 채 다른 이들과 계속 전진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 남자는 두 아이를 안고 뛰던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서 죽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빠! 아빠! 일어나서 뛰세요!” 라고 외치며 그를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이미 그가 사망한 후였다. 불행히도 같이 도망치던 그 누구도 그들을 돕기 위해 멈출 수 없어 아이들은 죽은 아버지와 함께 남겨졌다.
또한, 살기 위해 뛰며 도망치던 한 임산부에게 진통이 찾아왔다. 같이 도망치던 다른 여자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도와 줄 순 없었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이 동정심에 입고 있던 천을 풀어 던지며 말하길 “아기가 태어나면 이천으로 감으세요!”라고 외쳤다. 그러나 결국 모두는 도망치고 임산부는 혼자 진통을 겪으며 남게 되었다.
IRIN 보고에 의하면, 보코하람을 피해 이동하는 많은 이에게 테러와 폭력이 동반된다고 한다. 몇 주 동안 동북부 도시로 피난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연이은 자살폭탄테러에 의해 사망하고 피난민들이 도망치는 국경지역은 점점 무장 세력의 공격에 노출되고 있으며, 막다른 골목에서 찾아가는 마지막 희망의 장소인 난민수용소 또한 격파되기 시작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군사 기지와 안전 지역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정부기관만이 분쟁의 지역서 도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료 센터는 아직 폐쇄된 상태이며, 버려진 학교는 쥐와 파충류로 득실거린다. 형제교회의 보고에 의하면 형제교회교파 내 70%의 가량의 교회 건물이 파괴되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2009년 이후 1,600개 이상의 교회가 파괴되었으며 동북부 나이지리아(Nigeria)에 위치한 형제교회 훈련소와 의료 센터 전부가 파괴되거나 폐쇄였다고 한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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