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문화·인종·종교를 넘어 복음 전하는 중요한 도구"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임석순 목사)는 6일 한국중앙교회(담임 임석순 목사)에서 2015 스포츠선교대상 시상식을 열어 스포츠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한국교회를 향해 스포츠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2015 스포츠선교대상'은 알바니아에 태권도를 처음 소개하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선교 지도자를 배출한 김용기 선교사(기독교한국침례회, GMP 선교사대표 실행이사)가 수상했다. 김용기 선교사는 태권도 공인 8단으로 알바니아 태권도협회 1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칸 태권도대회에 알바니아팀을 출전시켰고, 현 알바니아 태권도협회 부회장 및 몬테네그로 태권도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 페친 기쁨의 교회, 티라나 쉬프레사 교회, 우나자에레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공로상에는 엄성웅 원장(드림한마음의원), 선교 모범상에는 박상현 선교사(탄자니아), 지도자상에는 신용연 감독(보디빌딩 선교협회 회장)이 수상했으며 모범선수상은 황정수 선수(현 국가대표 사격선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독신우회 총무), 오연지 선수(현 국가대표 복싱선수), 김민지 선수(현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각각 받았다.

세계스포츠선교회는 이날 스포츠 선교사로 남홍우 사격 감독(전 국가대표 사격감독, 피지 국가대표 사격감독), 이종익 사범(TIA 태권도선교사훈련 수료)을 해외 선교지로 파송하며 스포츠 선교 활성화를 위해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임석순 대표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문화·인종·종교를 넘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복음의 증인들로 애쓴 분들의 공로와 수고를 함께 축하하고 격려한다"고 말했으며, 이사장 이광훈 목사(할렐루야선교교회 원로)는 "스포츠는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복음전도의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전한 정인찬 목사(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주님을 위해 선교하다 받는 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정말 뜻깊은 상"이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자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세계스포츠선교회는 오는 3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4회 할렐루야컵 국제태권도선교대회', 5월 3~7일 호주 시드니에서 스포츠 선교를 통한 '2016 호주 할렐루야 선교회대회', 8월 5~21일 브라질에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단기선교'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