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M 이사 노태진 영동제일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기념예배는 유우열 복된교회 목사의 기도, 김영우 총신대학교 총장의 설교, 바리톤 김산 집사의 봉헌찬양, 김성천 인동교회 목사의 봉헌기도 및 축도로 이어졌다.
김영우 총장은 ‘큰 뜻을 위한 준비와 대가’(눅14:28~35)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내주신 그리스도 되신 예수께서도 참으로 참혹한 대가를 지불하셨다”며 “세계의 전적인 부패를 해결하는 일을 하는 데 대가가 지불되지 않고는 안 될 것”이라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고와 희생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태진 목사는 “FIM은 유해석 선교사님이 깊은 연구와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것을 한국교회에 많이 알리면서 사역이 활성화되었다”며 “무슬림 영혼을 사랑하는 모임에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이는 단체가 없는 만큼, 이제 뿌리 깊은 나무일 뿐 아니라 가지와 잎이 퍼지며 향기를 나타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 목사는 또 “20가정 이상이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격전지에 FIM 선교사로 파송되어 일하고 있다”며 “우리가 직접 나가진 못하지만, 파송 선교사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물질도 함께 드릴 것”을 요청했다.
FIM 국

이 외에도 유 선교사는 2013년 발간한 ‘만화 이슬람’(유해석·김태권, 생명의말씀사)이 지난 5월 서울시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발표한 우수 한국만화도서 총 46편 중 청소년 부문에 선정돼 FIM이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법의 국내 도입 논란 당시 앞장서서 반대한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중동, 아프리카에서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나온 FIM 선교사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3백여 명의 이사, 후원자, 이슬람 관심자 등이 참여했다.

FIM은 이슬람권을 위한 선교사를 발굴, 교육하고 파송하여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해온 초교파 국제선교단체로, 서구교회를 격려해 이슬람권 선교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내에서 급성장하는 이슬람에 대해 한국교회가 바른 이해를 하도록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 이슬람선교학교 등을 개최하여 이슬람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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