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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퓨 연구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400개가 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인구 센서스와 통계를 조사하여 최근 기독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제공 = 뉴욕충신장로교회)

퓨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볼 때에 기독교는 지난 100년동안 진정한 의미의 세계적 종교로 발돋움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볼 때에는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하락한 반면, 개발 도상국가들에서는 빠른 성장을 보여주어 서구의 기독교 쇠퇴를 상쇄하였다"고 보고했다. 

퓨 연구 센터는 "현재 세계 기독교 공동체의 규모는 21억 8천만 명으로 세계 최대의 종교로 올라와있다"고 했다. 이중에 25%는 유럽 대륙, 37%는 아메리카 대륙, 24%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츠라키 대륙, 13%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해켓 연구원은 "세계 국가의 2/3에서 기독교인은 최대 종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KriM(한국선교연구원) 관계자는 "기독교가 시작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현재 기독교인 비율(4%)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된 반면 이웃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륙은 지난 100년간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륙으로 기독교인 비율이 1910년 9%에서 2010년 63%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8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아프리카 최대의 기독교 국가 나이지리아에는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던 독일보다 더 많은 개신교 기독교인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퓨 연구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 인구의 5%가 기독교인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6천 7백만명에 이르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 정책으로 그 실제 규모를 추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조사된 수치임으로 실제 수치는 훨씬 웃돌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10대 국가는 미국(2억4,678만), 브라질(1억7,577만), 멕시코(1억778만), 러시아(1억522만), 필리핀(8,679만), 나이지리아(8,051만), 중국(6,707만), 콩고민주공화국(6,315만), 독일(5,824만), 에티오피아(5,258만)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