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학회는 25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사도바울 신앙으로 살아오신 훌륭하신 목사님께 배우자”란 주제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기념 제16회 바울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김은섭 목사(영락교회 한경직기념관 관장)는 “한경직 목사님과 바울”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경직 목사는 소래 해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알버커키의 장로교요양원에서 온전히 자신을 주님께 바치는 결단을 통해 그 시대에 이 땅에 맡겨진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말하고, “끊임없는 말씀에 대한 묵상과 선포, 쉬지 않는 기도와 특별한 계시의 체험,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와 빚진 자의 의식, 나라 사랑과 하나님 나라의 지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의 청지기 영성은 그 사명을 완수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한경직 목사의 영성은 그의 목회에서 발현되어 한국교회의 표준이 됐으며, 한국교회의 자랑이 됐다”고 말하고, “한경직과 바울은 비록 시대와 지역, 사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소명의식, 명백한 영성과 그 발현으로서의 목회를 처음 결단한 그 모습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변치 않고 수행한 하나님의 사도들”이라고 평가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은섭 목사의 발표 외에도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 공동총재)가 김준곤 목사에 대해서,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강원용 목사에 대해서, 정인찬 목사(백석기독대학 학장)가 김준삼 목사에 대해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옥한흠 목사에 대해서,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가 홍순우 목사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

한편 학술강연회 전에 열린 예배에서는 조병창 목사(안양성결교회 원로)가 “구라파를 정복한 복음전파”(행20:23~25)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강만원 목사(기장증경총회장 83회)가 축도했다. 또 학술강연회 후에는 대만 원주민 선교사에게 선교사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제12회)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예수말씀연구소와 ㈜에스라, 쉐마성경암송아카데미 등이 공동후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