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선교회 필리핀 단기 의료선교
▲승리교회에서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누가선교회 필리핀 단기 의료선교
▲3일 마따붕까이 바닷가에서 선교팀은 선상예배를 드렸다. 왼쪽부터 김성만 목사, 손영철 목사, 최명숙 목사, 임미숙 목사, 이종미 목사, 이미순 목사, 신다은 청년, 신동석 목사, 이은주 선교사 ⓒ누가선교회
사단법인 누가선교회(대표회장 김성만)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필리핀에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제로 단기 의료선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선교팀은 누가선교팀으로 누가선교회 대표회장이자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한기원) 대표인 김성만 목사, JB포럼(정직한사회운동본부) 대표 손영철 목사(한기원 사무국장), 누가신대원 최명숙 목사, 순복음신학원 임미숙 목사가, 찬양사역팀으로 프레이즈커뮤니티교회 이종미 목사, 꽃꽂이 전문가 이미순 목사, 홈스테이팀으로 길가온교회 신동석 목사, 총신대 신다은 청년이 참여했으며 이은주 필리핀 선교사까지 9명으로 구성됐다.

누가선교회 필리핀 단기 의료선교
▲6월 30일 승리교회에서 김성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이들은 필리핀 까비떼, 쌀라왁, 까리사, 까인따 지역을 방문하여 가정 심방, 축호전도, 찬양치유집회 사역을 했다. 또한 현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위로와 섬김, 교제를 나누고, 의료상담, 침술, 귀침, 누가 지압봉 및 쌀 나눔, 김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수 사랑을 실천했다.

누가선교회 필리핀 단기 의료선교
▲이은주 선교사가 7년 전 개척한 승리교회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누가선교회
특히 선교팀은 30일 ‘쌀라왁 엄마’로 불리는 이은주 선교사가 개척한 안티폴로 승리교회를 방문해 의료봉사와 김밥 체험 행사를 했다. 오랜 기간 쌀라왁 지역에서 고아와 빈곤 아동, 장애를 가진 목회자 자녀들을 섬긴 이 선교사는 현지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신학교에 진학하려는 청년들의 등록금을 지원하며 현지에 생명 사랑 정신과 함께 복음의 씨앗을 심어왔고, 이제는 그 열매를 맺고 있다.

김성만 목사는 승리교회에서 드린 예배에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사도행전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 현장인 바로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예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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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교회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이후 필리핀 청소년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 함께 음식을 만드는 기쁨을 통해 협력과 섬김,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손영철 목사는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김밥은 손으로 직접 빚는 정성과 손맛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만드는 느린 음식”이라며 “김밥 하나의 줄 속에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모습은 여러 민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각기 다른 삶의 재료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아름답게 엮어지는 삶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한다. 겉모양보다 속의 본질이 중요한 신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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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쌀라왁 빈민촌 예수사랑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선교팀은 7월 2일 도시빈민촌인 쌀라왁에서 침과 지압봉을 사용한 의료캠프를 열고, 빈민 가정을 방문해 쌀나눔과 축호전도, 기도로 선교지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웠다. 또 제중원 의료센터와 수영로교회 건축현장을 방문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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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에서 쌀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누가선교회는 “특별히 2일 현지 목회자 위문 행사가 열린 브롤교회는 엄청난 폭우로 양철지붕이 뚫린 노후화된 교회로 비가 새고 있었는데, 선교팀이 차 안에서 합심기도를 마치자 즉시 비가 그치는 일도 있었다”며 “덕분에 브롤교회에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팀으로 참여한 이종미 목사는 선교현장 곳곳에서 드려진 예배 집회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부른 찬양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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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팀이 쌀라왁 빈민촌을 찾아가 축호 심방과 쌀나눔 사역을 했다. ⓒ누가선교회
이종미 목사는 “저희가 섬기러 가서 오히려 섬김을 받고 와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최명숙 목사는 “1주일같이 느껴지는 나흘간의 선교여정에서 애쓰신 분들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주 선교사는 “이 땅위에 주님의 복음을 위한 선교팀의 헌신과 기도, 사랑 위에 복음의 열매를 맺음으로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 찬양을 올려드린다”며 “저에게는 큰 기쁨과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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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팀이 쌀라왁 빈민촌을 찾아가 축호 심방과 쌀나눔 사역을 했다. ⓒ누가선교회
김성만 목사는 “이은주 필리핀 선교사님의 눈물과 기도,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가 필리핀 땅에 예수님의 사랑을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가선교회는 선교 병원과 병원교회 설립에 대한 후원, 목회자 자녀 장학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누가선교회 필리핀 단기 의료선교
▲7월 1일 까리사 선교센터 집회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필리핀 탄자 까리사에 구입한 대지에 병원 의료선교센터 1층 건축을 완료했으며, 2층 교회, 3층 의료선교 숙소를 계속 건축할 계획이다. ⓒ누가선교회
마지막 날인 3일 선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따붕까이 바닷가에서 선교팀은 선상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신동석 목사는 폭풍우 치는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님에 대해 설교하고, 김성만 목사는 필리핀 까리사 의료센터와 예수구원교회 건축, 신학교 등록금 후원을 위한 선교비 마련 등 다양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후원자들의 기도를 요청했다.(후원계좌 신한은행 010-2334-9386 이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