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상담지원센터(MCC)는 최근 동작구 본동에 위치한 노량진교회에서 "선교사의 우울, 탈진과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제7차 멤버케어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다음은 임경심 선교사(MCC 공동대표, 기독상담학 박사, 사진)가 발표한 "선교사 탈진과 인격장애"란 주제 발표 전문입니다.

 Ⅰ. 서론 : 선교사들에 있어서의 탈진 현상

mcc1.jpg선교사 또는 사역자들도 여느 사람 못지않게 갈등과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흥미 있는 연구 결과와 임상사례들이 많이 있다. 효과적인 사역은 사역자가 자신의 삶의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처리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사역자들이 사역에 있어서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과 일에 대한 잦은 좌절은 신체적 정서적 탈진을 유발할 위험 율이 매우 높은데, 탈진증후군이란 사역의 현장에서 정신적, 신체적, 행동적 증상들을 수반하는 장기적인 부정적인 스트레스반응의 결과 나타나는 복합적인 장애라고 할 수 있으며 사역자의 탈진문제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로 대두하고 있다.

사역자의 탈진은 이에 솔직하게 직면하면 치유의 문이 열려질 수 있으나,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은 사역자들 속에 숨어있는 암과 같이 될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탈진은 사역에 대한 의욕을 저하시키고 사역을 포기하거나 떠나게 만들 뿐 아니라, 신체적 질병과 장애, 부부 및 가정의 갈등의 주범이 되며 심지어는 술과 약물사용 문제까지 일으키기 때문이다.

사역자들이 지닌 이러한 심각한 심리적 갈등과 다양한 기대에의 부적응을 시험 들었다는 단순논리로 해석하고, 기도 부족과 불신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논리는 사역자 자신의 돌봄을 사치로 여기도록 만드는 풍조와 한국교회의 사역자들이 지니고 있는 권위주의 및 자기부인을 요구하는 전통적 사역자 윤리와 아울러서 이러한 탈진증후군을 더 한층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Ⅱ. 탈진 증후군의 정의 및 증상

1970년대 초부터 정신분석가인 허버트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탈진'(burnout)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로 탈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탈진'이란 글자 그대로 힘과 기운이 완전히 빠져있는 상태, 그리하여 정서, 신체,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피로와 무의미를 느끼며 환경과 그 변화에 부적응을 보이는 독특한 심신증후군을 가리키는 말이다.

크리스티나 매슬랙의 탈진의 정의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교수)

탈진은 “일종의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 소진, 비인격화,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를 말한다.

1)감정적 소진(emotional exhaustion): “나는 일 때문에 감정적으로 고갈되는 것처럼 느낀다” 한달에 몇 번 이렇게 느끼는가?
2)비인격화(depersonalization) : “나는 내가 이 직업(직장)을 시작한 이래로 사람들에 대해서 점점 냉담해졌다”
3)개인적 성취감의 감소(reduced personal accomplishment)” : “직장에서 나는 감정적인 문제점들을 매우 차분하게 처리하기 어렵다”

탈진은 남을 도와주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독특한 질병인 것처럼 보인다.

즉, 사회사업가, 교사, 경찰, 가난한 법률가, 치료자, 의사 그리고 사역자 등이며, 능력 밖의 요구를 수행하려 할 때 그 결과로 탈진이 찾아오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탈진에 손을 드는 사람들을 보면 삶에 균형이 없다. 내면의 욕구가 외면의 압력을 더욱 강화한다.

자신의 가치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쉼이 없다.

- 탈진 증후군의 증상은 - (크리스티나 매슬랙박사)

1. 초기단계
1) 유우머가 없어진다. 매일 매일의 사역현장에서 웃음을 잃게 된다.
2) 휴식과 식사 때를 거르게 된다.
3) 시간 외 일이 늘어나며 휴가가 없어진다.

2. 중간단계
1) 신체증상의 호소가 늘어난다. 피로, 안절부절, 체중의 감소, 두통, 불면, 근육의 긴장, 소화불량      및 잦은 병치레
2) 작업실적과 능률감소, 솔선능력의 저하, 일에 대한 관심 저하, 작업지속능력 저하
3) 정신증상 : 기분변화, 우울, 분노, 불안, 좌절, 통제력 감소, 의심증가, 무력감, 사고 유발 증가
4) 사회적 위축, 동료, 친구를, 가족들로부터 멀어짐

3. 후기단계
1) 사역을 바꾸거나 포기, 결근, 지각, 병가 등이 많아지고 일의 능률이나 창의성이 떨어짐
2) 정신증상 : 정서적인 탈진, 사고력 감퇴, 자존감의 저하, 우울, 좌절, "덫에 갇힌"느낌
3) 자가 처방이 늘어남, 술이나 안정제, 항우울제, 수면제, 건강약품 등의 사용이 늘어남

4. 후유증
1) 사역포기
2) 영적 타락과 자살
3) 사역자에게 직업병이라고 뚜렷하게 규명된 것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이 탈진의 문제를 잘못 풀어가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차준구)
...성공 증후군, 명예욕, 자기도취증(나르시즘), 독재병, 사회(세상)불감증, 학위취득증, 성적유혹, 금전유혹, 세미나 중독증, 병적금식증, 의분으로 위장된 분노, 영에 취한 사람들, 은사남용증, 말씀과 삶의 괴리증상
4) 부부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배우자 무시 신드롬, 주도권 싸움, 사랑이 식어지는 문제, 외도

Ⅲ.선교사 탈진의 원인들(O'Donnell & O'Donnell박사;1995) "CCHHOOPPSS"

a. cultural - 언어, 문화, 재입국, 자신의 필요가 익숙치 않은 방법으로 채워지게 됨.

b. crises - 예기치 못한 일의 발생, 자연재해, 전쟁, 사고, 정치적 불안정,


c. historical - 개인력에서 오는 문제, 가족 문제, 개인적 취약점등

d. human - 가족관의 관계, 동료나 현지인과의 관계, 사회적 반대,

e. occupational - 일로 인한 압력, 과로, 과도한 여행스케줄, 일의 만족, 훈련

f. organisational - 회사나 단체와의 원칙의 차이, 스타일의 차이

g. physical - 영양, 기후, 질병, 노화현상,

h. psychological - 정서적 안정감, 자존감, 외로움, 좌절, 우울, 원치않는 습관, 인생의 발달적 과제

i. support - 일을 위한 지지자원, 재정, 거주지, 기술적 지원, 지원자와의 관계

j. spiritual - 그분과의 관계, 경건의 시간, 영적 유혹, 영적투쟁,  모임

- 인격장애적 요인 -

◎ 인격의 정의
일상적 상황에서의 매일의 생활에서 개인을 특징지어 주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체적 감정적 및 행동적 경향

◎ 인격장애의 정의
한 개인이 지속적인 이상한 행동양상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이상 성격의 양상

◎ 특성
인격장애는 깊이 체질화되어 있고, 확고하여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자신과 환경에 대해 지각하거나 관계맺음에 있어 비적응적 양상을 보인다.

-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이 없어 대체로 관계되는 사람을 화나게 만들어 결국 관계악화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 DSM-Ⅳ의 정의에 의하면 인격장애란 지속적인 주관적 경험과 행동으로, 문화적 표준에 벗어나 있고 전반적이고 완고하며 청소년기나 청년기에 시작되어 계속되며, 생활에 불행과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이다.

◎ DSM-Ⅳ에 의한 인격장애의 분류
- A집단 : 편집성, 분열성 및 분열형 인격장애 괴상하고 별난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 B집단 :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반사회적 및 경계형 인격장애 대체로 극적이고 감정적이며 변덕스러움이 특징이다.
- C집단 : 회피성, 의존적 및 강박성 인격장애 이들은 억제되어 있고 불안해하고 두려움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 DSM-Ⅳ 진단기준
A. 내적 경험과 행동의 지속적인 형태가 개인이 속한 문화에서 기대되는 바로부터 현저하게 편향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는 다음의 사항 중 둘(또는 그 이상)의 분야에서 나타난다.

1) 인지 (예: 자신과 다른 사람 및 사건을 지각하는 방법)
2) 정동의 정도 (예: 감정반응의 범위, 불안정성, 적절성)
3) 대인관계상 기능
4) 충동의 조절

B. 지속적인 형태가 개인의 사회상황의 전 범위에서 경직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C. 지속적인 형태가 심각한 곤란과 사회, 일 및 기타 중요한 기능분야에서의 장애를 유발한다.
D. 형태는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동안 있어 왔으며 그 시작은 최소한 청년기 혹은 초기 성인기부터 시작되었다.
E. 지속적인 형태는 기타의 정신질환의 현성이거나 결과로써 더 잘 설명되어서는 안된다.
F. 지속적인 형태는 물질 (예: 약물남용, 투약)의 직접이고 생리적인 효과나 일반적 의학적상태 (예: 두부손상)에 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하나의 인격장애를 갖고 있다고 볼 때 다른 인격장애의 요소들을 동시에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하나 아상의 진단 기주에 맞으면 모두 진단한다.

- 선교사에게 많이 나타나는 성격장애의 유형과 그 대처 방안 - (오카다 타카시박사)

● 자기애적 인격장애 - 칭찬만 듣고 싶은 사람,

특성 :  ‘천재’ 나 ‘일류’를 좋아하는 동굴 속의 왕.
자기를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에 특별한 자가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성공을 꿈꾼다. 자기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유명인과 절친한 관계인 것처럼 자주 말하며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스스로 접근한다. 육체적 고통에 대해 민감하며 대수롭지 않은 통증도 견디기 어려워한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랑을 즐겨한다.

취약성 : 비난을 전혀 수용하지 못한다. 자존심이 상하면 관계를 단절해 버리는 등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사회적 자폐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냉정하다. 오만함, 자신이 위대하다는 생각, 타협하지 못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위대한 작품이나 사역의 탄생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극복방안 : 자신에게서 벗어나 남에게 배운다. 좋은 메니저를 파트너로 삼는다. 남과 같이 하는 체험을 늘린다. 남을 위해 헌신한다.

●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들

특성 : 남을 매료하여 관심이나 주의를 끄는 것이 내적 역동이어서 천성적인 유혹자이다. 매력적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 허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성적 방황을 많이 한다. 뛰어난 표현력으로 타인을 감동시키거나 마음을 사로잡는다.

취약성 : 허영심 -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꾸민다. 자신도 모르는 거짓말을 잘 한다. 타인의 시선이 있어야 빛난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 공허감 . 신체화 증상으로 주변사람이나 상황을 통제한다.

극복방안 : 신체화증세가 동반될 때는 휴식을 취하게 하며 행동반경에 제한을 가한다. 자신과의 대화할 시간을 갖는다. 평범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극적이고 자극을 외부에서 구하려한다). 새장 속의 새 증후군의 극복. - 챨리채플린, 말런 브랜도

● 분열성 인격장애 - 친밀한 관계를 원치 않는 사람들

특성 : 남과 어울리기보다 혼자만의 고독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 회피성성격장애와의 분별 : 남과 어울리고 싶은데 상처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피하는 것, 조용하거나 담담한 생활을 즐기며 사치나 화려한 것을 싫어한다. 물질적인 것 보다 내면적인 가치에 중점을 둔다. 금욕적이고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욕망의 결여로 희노애락이나 감정이 무디며 육체적 사랑에 위화감이나 죄악감을 느낀다. 십년이 한결같은 평화주의자.

취약성 : 자기 세계가 침해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타인과의 벽을 쌓아서 자신을 지킨다. - 자아가 섬세하고 위태롭다. 섣불리 접근하거나 친밀감을 보이면 침입을 당한 듯 위협감을 느낀다. 친밀해 지려고 하는 사람이 실망과 좌절을 한다. 친밀해 질수록 점점 냉담해진다.

극복방안 : 소수의 동호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한다(케에르케고오르, 제인구달(영장류동물학자))

● 의존성 성격장애 -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

특성 : 자기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별 것 아닌 일조차 부모나 파트너, 친구에게 의지한다. 또 혼자 있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해 누군가가 곁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 지거나 공허하게 느껴져 자기를 다스리지 못한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기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고 참고 있는 사이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다. 관계가 잘못되엇다는 것을 알아도 스스로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다. 자신의 진로나 결혼마저 부모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이다. 참고영화 : <길버트 그레이프>

취약성 : 패닉장애, 우울증, 신체형장애를 동반한다. 상대를 잘못선택하면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반사회성이나 자기애성 성격자에게 희생당하거나 이용당하기를 잘 한다.  약물남용. 중독에 약하다. 숨겨진 분노가 갑자기 폭발하거나 무기력한 상태로 빠져 자폐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사이비종교 또는 주변의 나쁜 환경에 쉽게 동화되거나 비행에 빠지게 되는 경우.

극복방안 : 상대 - 대리인이 되지 않는다. 정답을 말하지 말고 생각을 들어준다. 본인 -자기인생을 찾는다.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기른다. 봉사하는 일에 어울린다- 헌신의 욕구를 채워주되 의존성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한계설정가능.

● 경계성 성격장애 -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

특성 : 현대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성격장애이다. 거짓으로라도 좋으니 상냥하게 대해주길 바란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나 호의를 보이면 뛸 듯이 기뻐하다가도 조금이라도 냉정해지면 금방 침울해지고 죽고 싶어한다. 간헐적으로 기분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취약성 : 자살 시도로 타인을 심리적으로 통제한다. 단순한 쇼가 아니라 격렬한 자기 파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느낌의 공허감. 부모의 애정에 대한 집착. 참고영화 - <처음 만나는 자유> <얼굴없는 미녀>

극복방안 : 대상 -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 - 신뢰감, 한계를 분명히 정한다. 동정하지 않는다. 자살을 기도할 경우 엄격히 행동을 제한한다. 자신 - 현실을 흑백만으로 규정할 수 없다. 멋진 관계보다 오래갈 수 있는 관계를 맺는다. 스스로를 지킨다.

● 편집성 성격장애 -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특성 : 배신이 두렵다. 타인을 믿지 못한다. 친해진다는 것은 그에게 의심과 고통의 시작이다.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조금이라도 친한 기색이 보이면 의혹과 질투에 휩싸인다. 처음에는 겅계해서 마음을 열지 못하다가 일단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마음 속에 숨어 있던 과대자기가 활기를 띄어 상대가 자기를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굳게 믿는다. 제멋대로 생각하다가 자기 기대에서 벗어난 반응을 보이면 배신당했다며 거꾸로 원망하기 시작한다.

취약성 : 경직되어 있다는 것과 쉽게 상처를 받는것이다. 작은 일에도 공격을 당했다고생각한다. 신뢰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권력이나 힘으로 지배하려든다.

극복방안 : 너무 친해지지 않도록 하며 거리를 유지한다. 정면충돌은 피한다. 파워게임을 하지 않는다. / 사람의 마음은 지배할 수 없다. 법률 정치분야가 적성에 맞다. 싸움에서 지는 것을 배운다.

● 강박성 성격장애 - 지나치게 의무감이 강한 사람들

특성 : 예의 바르고 책임감이 강한 선량한 사람들. 이 유형은 다른 성격장애에 비하여 가장 ‘성격장애’답지 않다. 아주 반듯해서 대인관계나 일에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을 억제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하며 선악, 올바른것과 잘못된 것을 흑백처럼 분명하게 가르는 신념이 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완벽주의.

취약성 : 도가 지나치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엄격한 기준을 강요하거나 요구한다. 주변사람들을 숨막히게 한다. 융통성이 없어서 고립된다. 성과나 성취지향적이어서 분발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참신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어려워한다. 우울증, 불안감에 자주 시달린다. 버리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극복방안 : 고집을 존중해주고 한계를 설정해준다.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다는 것을 안다. 힘을 80%만 쓴다. 혼자서 책임지지 않는다. 남이 자기와 같기를 바라지 않는다.

IV. 탈진의 예방및 치료책 (이만홍박사)

1. 엘리야의 사건을 통해 본 치료

1) 우선 쉬어야 한다.

안식은 사역자일수록 필요하다. 사역지를 떠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될수록 멀리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푸는 것,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엘리야는 이세벨을 피하여 브엘세바 광야로 나아갔으며, 하나님은 먼저 천사를 보내시어 엘리야의 정신과 육신의 탈진을 치료하셨다.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의 물을 권했다.

엘리야는 탈진은 회복되었으나 그의 영적인 탈진은 그대로 있었다. 그는 이 탈진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엘리야가 탈진했을 때 사역지를 벗어나 브엘세바의 광야와 호렙산에 묵었던 것은 자신과 사역을 돌이켜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사역자들은 이따금 자신의 사역지를 떠나 전혀 다른 곳, 사역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세계에 처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피로를 회복하는데 매우 강한 효과가 있다. 때로는 여행, 특히 외국으로 가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 환경을 바꿔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 대화를 갖거나 전혀 관계가 없는 취미나 활동에 잠시 전념하는 것, 아무 것도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소명의 점검이 필요하다.

자기 한계를 인식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사람들은 나를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대중 앞에서 실수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나를 완전하게 보아야 한다. 계획된 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등등의 경직된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엘리야가 탈진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몰랐기 때문. 엘리야는 자신의 열심히 특심 이었기 때문에 바알 세력이 자신의 사역으로 단숨에 완전히 패배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정의가 즉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모든 사역은 자기 자신이 모두 완벽히 감당하길 바랐다. 그러므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바알 숭배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에 의문이 생긴 것. 다른 선지자는 모두 죽었으므로 더 이상의 기대가 없다고 보았다.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자신을 사용하실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하여 엘리야는 호렙의 동굴로 찾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의 계획은 보다 장기적이며 대를 이어 점진적인 것이었고 엘리야는 호렙산에서 이를 깨닫고야 비로소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는 사역의 목표를 세우면 즉시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삶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같이 사역자들의 탈진이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소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관한 불확실성이다.

자신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 성취욕구, 낮은 자존감, 인정 욕구 등의 점검 등.

사역자의 목표는 항상 일의 성과나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

만약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나님을 향한 분노가 있다면

두 단계 :
① 분노의 표출 : 우선 부정적인 생각이나 분노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② 그 다음에야 기도나 말씀 묵상을 통한 영적 치유에 들어가야 한다. 너무 빨리 덮어 버리면 안된다.

3)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호렙에 이르러 굴에 유하던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셨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엘리야는 대답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열심히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 사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여 하나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엘리야의 불평에 대해 먼저는 자연 현상의 관리로(왕상 19:11-13), 다음은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한 구두설명으로(왕상 19:15-18) 대답하셨다. 굴 입구에 서있는 엘리야는 지나가시면서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여호와께서는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였고,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여호와께서는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였고, 지진 후에 불이 보였으나 여호와께서는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었는데 여호와는 그 가운데 계시었다. 이로써 하나님은 엘리야처럼 파괴적인 열정이나 심판의 몰인정한 위엄으로써 바알 종교를 진멸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온유한 방법으로써도 진멸한 것임을 보이셨다. 그는 불평하는 엘리야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을까?

4) 짐을 나누어지고 지지체계를 구축한다.

권한을 이양하는 법을 배우는 일도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짐을 나눠지도록 하는 일은 사역자들에게 어려운 일이다. 이들은 요구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법과 더 많은 요구를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엘리사를 후계로 택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칠천의 후원집단과 선지학교 등을 허락하셨다.

특히 부부 사이의 행복을 점검하라. 가정은 탈진을 예방, 치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해결책이다. 그러나 종종 사역자들은 항상 교회가 우선 순위가 되기 쉽다.
참된 친구나 존경스러운 선배 동역자와의 대화도 도움이 된다. 참된 친구 동역자나 혹은 경험많고 유능하며 존경스러운 선배 목사님을 만나 자기의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대화를 하노라면 지치고 탈진된 상태에서 마음이 후련해지며 친구와 선배 목사님의 도움과 정신적 원조를 받아 재기의 용기를 가지게 된다.

전문상담가의 도움도 필요하다.

- 저항의 문제 - (루이스 맥버니)

사역자가 심리학적인 도움에 대해 어떤 필요들을 가지고 있는가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하나는 그런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역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사역자는 외부치료자의(그가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상담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① 사역자는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은 때로 성화에 대한 그들의 신학적 입장에도 원인이 있다. 
② 실패의 노출에 대한 두려움
③ 거부에 대한 두려움
④ 심리학에 대한 불신
⑤ 상담 비용의 부족

2. 탈진에 대한 평소의 예방 대책

 1) 쉬는 법을 배워야 한다
 2) 자신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도 시간을 내도록 한다.
 3) 가끔 멀리 여행을 가거나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낸다.
 4) 좋은 식이요법, 수면, 운동 등 좋은 건강 습관들을 만들도록 한다.
 5) 할 수만 있다면 일과 가정을 분리하고 안식처로서의 가정을 지켜라.
 6) 자기의 사역 동기를 점검한다.
 7) 요구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8)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한다.
 9) 생에 대해 특히 자신에 대해서 유머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10) 분노는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11) 노래부르기를 즐기고 악기를 다루라.
12)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자신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지식을 훈련할 것.
13) 부부사이를 점검한다.
14) 배우자와 친구들이 포함된 정서적인 후원 그룹을 유지하도록 한다.

Ⅴ. 결론 - 엘리야의 교훈

사역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엘리야가 탈진하였을 때 하나님이 행하신 초기 일은 엘리야를 자고 쉬고 먹게 만드신 것임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탈진의 거의 유일한 회복 방법은 쉬는 것이다. 잘 자고, 잘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것은 빠를수록 좋고, 또 탈진이 오기 전에 예방 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면관리와 식사관리, 그리고 휴식은 사역자들의 필수 전제이다. 이들을 소홀히 하는 사역자는 사역 자체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엘리야가 브엘세바로 간 것은 단순히 이세벨이 두려워서만이 아니었다. 그는 문제해결의 해답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인도와 음성을 듣기 위하여 간 것이다. 사역의 스트레스는 수동적으로 부정하거나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해답을 얻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매어 달려야 한다.

어떤 위기이든 그 속에는 성장을 위한 기회가 있다. 엘리야는 탈진 속에서 황야로 나갔지만 호렙산을 떠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내적인 성숙 가운데서 용기와 기쁨으로 충만해 돌아올 수 있었다. (왕상19:19) 그는 하나님과의 대면에서 하나님 사역의 진정한 계획과 의미를 확신할 수 있었다.

이같이 사역자들은 위기 속에서 영적 성장과 소명의 기쁨을 되찾아 내기 위한 기회를 만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선교상담지원센터(MCC) 제공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