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jpg미국 인구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이 최근 발표한 2010 세계 인구 데이터(2010 World Population Data Sheet)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세계 인구는 68억9천2백만 명이며, 연(年)간 인구 증가율 1.2%이다. 각 대륙 별 인구와 인구 증가율은 다음과 같다.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는 10억3천만 명이고 인구 증가율 2.4%,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인구는 8억6천5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2.5%, 북미 대륙의 인구는 3억4천4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0.6%, 중남미 대륙의 인구는 5억8천5백만에 인구증가율 1.3%, 아시아 인구 41억5천7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1.2%,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구루지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인구는 2억3천5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1.9%,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인구 7억3천9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0.0%, 오세아니아 지역의 인구 3천7백만 명에 인구증가율 1.1%로 조사되었다.

세계의 국가 중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모나코, 벨라루시, 불가리아, 헝가리, 몰도바, 루마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세르비아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5개 나라는 마요트(Mayotte, 인구 증가율 3.5%), 니제르(3.5%), 부르기나 파소(3.4%), 우간다(3.4%), 라이베리아(3.3%)로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즉,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의 인구는 4천8백9십만 명이고 인구 증가율은 0.4%이다.

미국 인구조회국은 각국의 도시화율도 더불어 조사하여 발표하였는데, 도시화율이 100%에 이르는 국가들은 도시국가들(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모나코)과 중남미와 남태평양의 섬국가(과델루프, 나우르) 그리고 중동의 소형 국가들(카타르, 바레인)이다. 세계의 도시화율은 50%이며, 아프리카 대륙(북 아프리카 포함) 38%, 북미 대륙 79%, 중남미 대륙 77%, 아시아 43%, 유럽 71%, 오세아니아 66%로 조사되었다. 도시화율이 높은 국가들은 아프리카의 가봉(84%), 아르헨티나(91%), 우루과이(94%), 베네수엘라(88%), 쿠웨이트(98%), 일본(86%), 한국(82%), 아이슬란드(93%), 벨기에(99%), 지중해의 몰타(94%), 뉴질랜드(86%)등이 있다. 반면 도시화율이 아주 낮은 국가들은 아프리카의 부룬디(10%), 에티오피아(16%), 케냐(18%), 말라위(14%), 르완다(17%), 우간다(13%),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트리니다드토바고(12%), 아시아에서는 네팔(17%), 스리랑카(15%), 유럽의 리히텐스타인(15%), 오세아니아의 파푸아뉴기니(13%), 솔로몬 제도(17%)등이 있다.

세계의 인구 밀도(1평방 킬로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는 51명이며,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대륙은 아시아로 130명이다. 그 뒤로는 유럽이 125명, 아프리카 34명, 중남미 28명, 북미 16명, 오세아니아 4명 순으로 밝혀졌다. 도시 국가와 섬국가들을 제외하고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는 방글라데시(1,142명), 북아프리카의 모리셔스(628명), 팔레스타인 자치지역(672명) 등이며, 낮은 국가는 몽골(2명), 북아프리카의 서(西)사하라(2명), 아이슬란드(3명), 호주(3명), 남미의 수리남(3명), 캐나다(3명), 아프리카의 나미비아(3명), 보츠와나(3명), 모리타니아(3명), 남미의 구아나(Guyana, 4명), 리비아(4명)등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세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국가인 러시아의 인구밀도는 8명이며, 한국은 491명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는 아프리카의 니제르로 조사되었는데, 니제르 전체 인구의 50.1%가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반면 일본 전체 인구의 22.6%가 65세의 노인으로 일본은 세계 최고의 고령 사회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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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