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포이교회·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 공동주최, 복음 회복과 선교 확산 모색
![]() |
복음과 선교를 중심으로 교회·신학·선교단체를 잇는 국내 최초의 학술 플랫폼 컨퍼런스인 ‘2026 제2회 메가 컨퍼런스(MEGA Conference)’가 지난 5일 경기도 광명 아델포이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가 컨퍼런스는 ‘Make Everyone Gospel Again(모든 사람이 다시 복음으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늘날 교회가 잃어버린 복음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세대와 문화를 넘어 복음으로 다시 일어서자는 비전으로 작년부터 개최돼 왔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적 도전 가운데 복음의 회복과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의 실제적 구현을 위해 예배의 거룩·복음의 능력·제자도의 삶 등 본질을 회복하고, 서구 모형의 복제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의 필요에 맞춘 선교 생태계 설계 및 실행, 평신도와 사역자가 복음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실행 모델 제시, 교단과 세대를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어 배우고 섬기는 연대와 실천의 장 등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교회와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를 주제로 구원론·조직신학·언약신학의 관점에서 총체적 선교의 의미와 근거를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현대 선교학과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등 세계선교 환경의 변화를 살피며 한국교회의 선교 현실과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또한 교회와 선교 현장의 연대, 통일선교기도운동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복음이 개인과 교회, 사회와 세계 등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는 실천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
컨퍼런스는 아델포이교회와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가 공동주최, 메가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GREF(GOSPEL REVIVAL FOUNDATION)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일정은 예배와 주제발표에 이어 6편의 논문 발제와 각각의 논평,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 이사장 임동현 박사(아델포이교회 담임목사, 한국선교KMQ 운영이사·편집위원)는 인사말에서 “지난 제1회 컨퍼런스에서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와 선교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했다면, 제2회에서는 그 논의를 더욱 넓고 깊게 이어가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신학 전공과 선교적 관심이 한자리에서 만나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과제를 살피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교수님들께서 각자 전문 분야에서 오랜 시간 쌓아 오신 학문적 성과와 통찰이 서로 연결되어 한국교회와 선교를 위한 더욱 깊고 풍성한 논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 이사장은 특히 “메가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의 선교를 함께 고민하며 신학과 선교 현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연구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장이 되며, 모든 사람이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고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협력이 더욱 넓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동현 목사 “총체적 선교는 온전한 복음이 인간의 삶 전체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 |
PART 1 ‘예배의 초대’는 김영민 교수(총신대)의 사회로 김형도 장로(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 법인이사, 아델포이교회)의 기도, 임동현 목사의 설교, 강승삼 교수(총신대)의 축도로 드려졌다. 임동현 목사는 ‘온전한 복음, 온 세상을 향하여’(마 9:35~38)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사역에 나타난 총체적 선교의 본질에 대해 증거했다.
임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동시에 병과 약한 것을 고치며 고통받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셨다”며 “총체적 선교는 복음에 무엇인가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복음이 삶의 모든 영역과 온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이어 “이를 위해 선교는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며 “선교의 환경이 변한다고 해서 선교의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방법과 전략은 유연해질 수 있지만 선교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어야 하며, 그 기준은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 |
또한 “총체적 선교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셔야 하며, 사람을 선교의 대상이나 숫자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엄한 존재로 바라보는 긍휼의 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교의 일꾼은 목회자와 선교사뿐 아니라 삶의 모든 자리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모든 그리스도인”이라며 “모든 사람이 다시 복음으로, 그리고 그 복음의 능력이 삶의 모든 현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총체적 선교의 부르심”이라고 역설했다.
◇김성욱 교수 “한국교회, 세계교회와 협력하여 선교적 교회로 다시 서야”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 소장 김성욱 교수(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명예교수, 전 총신대 통합대학원장)는 주제발제 ‘세계선교는 한국교회를 부른다: 한국선교역사를 중심으로’에서 한국선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피선교지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한 한국교회가 이제 세계교회와 협력하며 선교적 교회로 다시 서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했다.
![]() |
또 한국교회의 선교적 성장에는 “성경 중심적 신학과 목회 실천, 특히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선교신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한국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현재의 선교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선교의 영역도 오늘날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을 넘어 이주민·디아스포라·난민·미전도종족 및 평신도 전문인 선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선교적 열정의 약화와 지원자 감소, 선교사의 선발과 훈련 체계화, 선교사와 선교단체 간 경쟁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김 교수는 “말씀과 기도를 통한 선교적 열정 회복과 함께 교단 간 협력, 체계적인 선교 교육·훈련, 전문인·텐트메이커·비즈니스 선교 등 새로운 선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대한 충실성과 성경적 교회론의 회복에 달려있다”며 “한국교회가 단순히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성경적 교회론을 회복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로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열 교수 “복음이 총체적이면, 성도의 삶 또한 총체적으로 변화돼야”
![]() |
첫 번째 발제자인 김광열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명예교수, 총체적복음사역연구소 소장)는 ‘총체적 복음, 그 구원론적 근거들 – 중생과 회심’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의 복음 이해와 총체적 복음의 구원론적 근거를 다뤘다.
김 교수는 ‘총체적 복음’을 새로운 복음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현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축소되거나 왜곡되기 쉬운 복음의 성경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한 개념으로 소개하며 “총체적 복음의 출발점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로, 그리스도의 주 되심은 교회와 개인의 종교 생활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정과 사회를 비롯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음 사역 역시 개인 영혼 구원에서 출발하지만, 죄로 인해 깨어진 가정과 사회의 관계를 회복하고, 불의와 압제와 고난이 존재하는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와 사랑의 통치가 드러나도록 하는 회복과 갱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총체적 복음의 구원론적 근거는 먼저 ‘중생’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생은 성령의 역사로 지식·감정·의지를 포함한 전인격이 새롭게 되는 사건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재창조에 참여하는 사건이며, 장차 인간 육체뿐 아니라 죄와 고통의 속박에서 해방되는 종말론적 회복을 바라보게 한다”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시는 구원 역시 죄의 총체성에 상응하는 총체적 회복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 |
결과적으로 김 교수는 “그리스도인은 개인의 종교 생활 뿐 아니라, 가정·사회·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내야 한다”며 “중생과 회심 모두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삶의 원리를 삶 전체에 적용하게 하는 총체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체적 복음이 선교 현장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라 한국의 지역교회와 모든 성도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도 복음의 총체성이 구현되어야 한다”며 “복음이 영혼만 구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 사람의 삶 전체와 관계, 사회와 세계를 새롭게 하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 |
◇이승규 교수 “세계 기독교의 다양성 인정하면서도 성경적 복음의 본질 지켜야”
![]() |
이날 이 교수는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라는 관점에서 교회사와 선교를 새롭게 조명한 선교 역사학자인 앤드류 월스의 ‘세계 기독교’와 다초점적 선교에 대한 통찰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문화적 다양성과 토착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경의 계시적 권위와 복음의 초문화적 본질, 개인의 회심과 복음전도의 중요성이 약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
또한 월스가 제시한, 복음이 각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 문화의 사고방식과 삶, 정체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층 번역’, 기독교가 각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는 ‘토착화·순례의 원리’에 대해 “복음이 각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면서도 특정 문화에 갇히지 않아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
이승구 박사는 월스가 다초점적 선교의 필요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문적 공헌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기독교의 다양성과 문화적 토착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경의 계시적 권위, 복음의 초문화적 본질, 개인의 회심과 복음 전도의 중요성이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표현되는가’,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성경적 복음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함께 붙드는 균형 잡힌 복음주의적 선교신학이 필요하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 |
◇김희석 교수 “모든 시간·공간·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 회복 추구해야”
![]() |
![]() |
특히 김 교수는 이러한 연구 방향의 한 사례로 구약성경의 ‘구별’을 주제로 구속계시의 발전을 소개하며 “안식일·에덴·성전·이스라엘 등의 구별이 시간·공간·인간을 하나님께로 회복하기 위한 구속의 통로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약의 구별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중간단계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언약의 성취와 모든 민족·시간·공간의 회복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 |
김 교수는 이처럼 ‘구별’의 주제가 궁극적으로 창조세계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 완성을 지향한다며 “오늘의 교회는 특정 영역만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간과 공간,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추구하는 총체적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좌장 마민호 교수는 “오전의 발제를 통해 다양성을 가지고 가지만, 성경 안에서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눈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메가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와 한국 신학계가 총체적으로 연결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





























![[이미지 묵상]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https://missionews.co.kr/data/images/full/14265/5-17.jpg?w=196&h=128&l=50&t=40)
![[이미지 묵상]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https://missionews.co.kr/data/images/full/14264/9-27.jpg?w=196&h=12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