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정기총회
▲제111회기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개혁총회(이하 합동개혁)가 제111회기 정기총회에서 임윤임 목사(시온성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바른 신학·바른 목회·바른 생활’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도전 앞에 말씀을 통한 영적 예배 회복, 보수 개혁주의 정체성 수호 등 본질 회복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나눴다.

제111회기 정기총회는 지난 9월 2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불꽃교회(남윤국 목사)에서 ‘말씀으로, 본질로 새롭게 세워지는 총회’(행 20:32)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정기총회
▲임윤임 신임 총회장이 교단 휘장을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총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임윤임 목사는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제111회기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임 신임 총회장은 “(제109회기) 총회장 한 번으로 끝난 줄 알았더니, 하나님께서 또 기회를 주셨다”며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십자가를 지라는 메시지로 받겠다”고 말했다.

임 신임 총회장은 이어 “여러분이 협조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면 하나님이 선을 이뤄가실 줄 믿는다”며 “말씀대로 새롭게 되어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잘 부탁드린다. 많은 응원과 격려도 해주시고, 혼도 내주시고, 사랑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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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임 제111회기 총회장은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십자가를 지라는 메시지로 받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임 신임 총회장은 인천 부평구 시온성교회 담임목사로, 오랜 기간 목회와 해외 선교 후원에 앞장서 왔으며, 미디어 사역 등으로 복음 전파와 나눔 사역을 실천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 대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그림과 시로 표현하는 화가이자 시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과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다수의 개인전과 ‘사랑의 향기’, ‘삶의 기행’, ‘방황하는 영혼’ 등 시집 발간으로 기독교 문화 사역을 적극 펼쳐왔다.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정기총회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총회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이날 합동개혁 총회는 강남노회(노회장 김사랑 목사)에서 중부노회(노회장 김선욱 목사)를 분립하는 안을 인준했으며, 제111회기 총회 임원으로 △총회장=임윤임 목사(호서노회) △부총회장=남상봉 목사(경기노회) △서기=황재선 목사(한남노회) △부서기=원순자 목사(호서노회) △회의록서기=김기일 목사(경기노회) △부회의록서기=김사랑 목사(강남노회) △회계=이문숙 목사(인천동노회) △부회계=손에스더 목사(중앙노회) △감사=이춘자 목사(인천노회), 김아론 목사(경기노회) 등을 임명했다.

◇“한국교회 신앙의 변화 가져올 생명의 불씨 되길”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정기총회
▲개회예배가 부총회장 남상봉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이지희 기자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남상봉 목사의 인도로 서기 황재선 목사의 대표기도, 회의록서기 김기일 목사의 성경봉독, 110회기 총회장 김선영 목사의 설교, 회계 이문숙 목사의 헌금기도, 110회기 총무 이상철 목사의 광고와 직전 총회장(제109회기 총회장) 임윤임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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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황재선 목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말씀으로, 본질로 새롭게 세워지는 총회’(왕하 2:19~22)를 주제로 설교한 김선영 목사는 “저는 110회기에 지난 10년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했다면, 111회기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 교단을 새롭게 시작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총체적인 침체 속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 상황이 ‘절대 절망’의 상황이지만, 주님을 붙든다면 ‘절대 소망’으로 바뀔 것이다. 111회기를 시작하며 절대 소망의 문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여리고 성읍 사람들의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자 엘리사가 물 근원을 고친 말씀을 전하며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한 것은 생각과 가치관, 믿음의 방향, 삶의 목적과 습관, 문화까지 모두 바꾸라는 요구”라며 “묵은 생각 속에 삶이 바뀌지 않고 예배와 성례전만 행한다면 예수 믿는 흉내를 내는 종교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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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회기 총회장 김선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 “엘리사가 물 근원에 소금을 던졌듯, 우리의 삶의 근원에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지고, 그 죽으심과 연합해야 한다”며 “그때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는 영적 예배가 되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111회기를 시작하며 한국 강산의 교회, 적게는 우리 총회가 애를 썼음에도 수확 때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는 일이 없이 풍성하게 수확해, 비록 작은 교단이지만 한국교회 신앙의 변화를 가져올 생명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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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회기 총회장 임윤임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축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성찬 예식은 증경총회장 김성일 목사의 집례와 ‘성찬에 참여할 때’(고전 11:23~33)에 대한 설교에 이어 배병위원 김임자 목사(중부노회), 이혜영 목사(충청노회), 배잔위원 김아론 목사(경기노회), 전은자 목사(중앙노회)의 섬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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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김성일 목사의 집례로 성찬 예식이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김성일 목사는 “구원의 감격과 회개, 감사의 눈물이 있는 성찬이 돼야 한다”며 “이 예식을 통해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주님 앞에 정결한 마음과 회개의 자세를 갖기 바란다. 또한 십자가 대속의 복음을 증거하고, 남을 배려하고 사랑을 다짐하며, 성찬 안에서 우리 신앙이 새로워지고 주님 안에서 더욱 연합하여 하나 되는 총회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도는 증경총회장 남윤국 목사가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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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남윤국 목사가 성찬 예식에서 축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임윤임 신임 총회장 체제 출범 및 주요 안건 의결

사무처리는 제110회기 총회장 김선영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최붕길 목사가 기도했으며, 총대 66명 중 53명이 출석해 성수를 이뤄 의장의 개회 선언으로 회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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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임 신임 총회장(왼쪽)이 김선영 직전 총회장(오른쪽)으로부터 교단 휘장을 전달받았다. ⓒ이지희 기자
이날 총대들은 본격적인 사무처리에 앞서 중부노회 분립 건을 의결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임 총회장 임윤임 목사를 비롯한 신임 총회 임원들을 발표하고, 기타 임원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정책위원회에서 각 노회 형편과 상황에 따라 선임하기로 했다. 총무 이상철 목사는 3년 임기 가운데 1년을 남기고 사퇴 의사를 표명하여 신임 총무 선임까지 남상봉 목사가 임시총무로 임명됐다. 감사에는 이춘자 목사가 연임되고 김아론 목사가 추천됐다.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정기총회
▲예장합동개혁 제111회기 총회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상비부 및 각부 보고는 배포된 유인물로 받기로 하고, 특별히 고시부는 지난 7월 강도사 고시 결과 합격자 7명(이순식·김영훈·서성협·박창심·고형주·윤은주·염신혜)을 발표하여 합격자들이 총대들 앞에서 인사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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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부 서기 박대규 목사가 2026년 총회 강도사 고시 합격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차기 총회가 열리는 내회 장소는 경기도 하남 이레교회(이성원 목사)로 결정했으며, 임윤임 신임 총회장의 인도로 투병 중인 목회자와 선교사를 위한 통성기도와 마무리 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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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부 부장 남윤국 목사가 강도사를 배출한 노회의 노회장들에게 합격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차기 총회가 열리는 내회 장소는 경기도 하남 이레교회(이성원 목사)로 결정했으며, 임윤임 신임 총회장의 인도로 투병 중인 목회자와 선교사를 위한 통성기도와 마무리 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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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임 신임 총회장이 통성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예장 합동개혁 총회는 이단과 혼합주의를 배격하고 개혁주의 신학을 굳건히 지키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한편, 예배와 교회의 본질 회복, 갱신과 부흥을 위한 회개와 협력, 공동체적 신학 교육 강화, 수련회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 ㈔한국기독교개혁교회연합회(대표회장 박대규 목사)를 비롯한 연합기관과의 연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