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서 목사 ‘AI 시대의 목회 전략: 계시가 없으면 도시로 들어가라’ 강의
“AI는 도구, 교회의 고유한 영적 사명 대체할 수 없어
특별한 부르심 없다면 영혼 모이는 도시로 가서 전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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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AI 기술의 변혁 속에서 목회 현장 역시 설교문 작성 보조, 다국어 설교 번역, 행정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적극 수용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AI가 목회자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오히려 AI를 도구로 활용해 설교 준비와 행정적 부담을 덜고 목회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시대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기독언론비전클럽(회장 박병득)이 20일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담임 조희서 목사)에서 AI 시대에 교회가 지켜야 할 목회의 본질과 시대적 사명을 모색하는 첫 포럼을 개최했다.
기독 언론인, 목회자,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목회 전략: 계시가 없으면 도시로 들어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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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면예배가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교회 주차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외 주요 언론에 보도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평신도 사역, 소그룹 사역, 안수 사역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교회 담장을 넘어 세상 속으로 흘러가는 열린 목회를 실천하는 강소교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회장 박병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지도위원 추태화 목사(전 안양대 부총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다. 추 목사는 “영적으로 빈약하고 무기력하고 무감각해진 시대 가운데 기독 미디어와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를 통해 복음의 생명력이 더욱 확장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조희서 목사가 약 50분에 걸쳐 AI 시대에 달라진 일상과 목회 방향, 도시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목회 전략 등을 제시했다.
◇“진화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목회자의 ‘선택과 집중’은 영성”
조 목사는 먼저 1994년 야후 등장 이후 구글 검색 엔진 등 포털의 대중화, 스마트폰 시대로의 전환 과정을 짚은 뒤,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애플 시리 등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조 목사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시를 쓰고, 수필과 소설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까지 해주며, 이러한 일을 끝없이 반복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AI”라며, 실제로 목회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영상, 노래, 사진, 시, 격려사 등을 직접 제작하여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준 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또한 애플 iOS27와 ‘시리’,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며 “이제 AI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스스로 맥락을 파악해 앱을 넘나들며 복합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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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AI를 활용해 설교 준비와 행정적 부담이 줄어든 만큼, 목회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회의 고유한 영적 사명인 설교와 기도, 안수, 전도에 모든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AI 시대 목회자는 설교의 깊이와 영적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의 무한 경쟁은 영혼의 문제와 무관하다. AI 이후에 또 다른 새로운 도구가 탄생한다 해도 교회의 고유한 영적 사명, 곧 하나님과의 만남과 성령 하나님과의 교제 및 역사하심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회는 도리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성령 하나님을 환영하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교인들에게 예수 이름으로 손을 얹어 안수하고 축복하는 일을 더욱 힘 있게 감당함으로써 독보적으로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인구 밀집된 도시 선교 중요… AI가 대체 못 할 목회 본질에 집중”
조 목사는 포럼 부제인 ‘계시가 없으면 도시로 들어가라’와 관련해 도시 선교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조 목사는 “인류는 6~7천 년 전부터 본능적으로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오늘날 통계에 의하면 매년 7천만 명 이상이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며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 벤 윌슨의 ‘메트로폴리스’, 샘 밀러의 ‘이주하는 인류’ 등의 책을 보면 인류 문명의 발전이 곧 도시 집중의 역사이고, 도시로 모여들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필연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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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시로 들어간 목회자가 지역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설교의 핵심으로는 ‘청중의 삶과의 밀착’을 꼽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명하신 것과 성령의 감동된 것으로 설교를 전할 뿐 아니라, 그 동네의 민심과 아우성, 통곡을 듣고 그에 맞는 설교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희서 목사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아무리 AI가 발전하고 로봇 시대가 와도 교회의 설교, 목회자의 고유 영역인 기도, 안수 등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목회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목회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설교, 기도, 안수, 전도에 집중하여 교회다운 교회, 부흥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AI는 기독교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혼 구원이라는 본질을 대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교회가 더욱 소망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조 목사는 하루 8~9만 명, 연간 약 3천만 명이 통과하는 교회 바로 앞 ‘양원역’의 역명부기에 ‘양원역(서울씨티교회)’을 신청하여 향후 효과적인 전도를 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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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언론비전클럽은 한국교회의 신앙을 수호하고, 기독 언론인으로서 소명과 윤리의식을 확립하여 복음적 가치에 입각한 언론 활동으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작년 12월 출범했다. 이번 첫 포럼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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