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뇌과학의 가장 위대한 선언 중 하나는 바로 뇌가 평생 변화하고 재배선된다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원리이다.
▲최신 뇌과학의 가장 위대한 선언 중 하나는 바로 뇌가 평생 변화하고 재배선된다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원리이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사야 64:8

콘크리트가 아닌 진흙으로 지어진 뇌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성격은 절대 안 변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변화의 가능성을 닫아버리곤 한다. 오랜 세월 굳어진 상처와 역기능적 성품은 마치 단단하게 굳은 콘크리트 벽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인간의 뇌는 결코 수정이 불가능한 딱딱한 기계가 아니다.

최신 뇌과학의 가장 위대한 선언 중 하나는 바로 뇌가 평생 변화하고 재배선된다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원리이다. 가소성(Plasticity)이란 진흙이나 플라스틱처럼 외부의 압력에 따라 모양이 유연하게 변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을 뜻한다.

구조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손길

신경가소성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며,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뇌의 물리적 구조와 지도가 실제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주 사용하는 생각의 길은 고속도로처럼 넓어지고, 사용하지 않는 생각의 길은 잡초가 우거진 오솔길처럼 점차 사라진다.

이 역동적인 원리는 이사야 64장 8절의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라” 하신 말씀의 신비로운 성취이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거듭남과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을 위해 우리의 뇌를 ‘유연한 진흙’으로 만들어 놓으셨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 토기장이 되신 주의 손길은 굳어진 뇌의 지도를 깎아내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그릇으로 우리의 뇌를 다시 빚어 가신다.

마음의 변화가 가져오는 물리적 재배선

신경가소성은 치유가 단순한 감정의 정화가 아니라 ‘실제적인 구조적 변화’임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은 불을 켜듯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Amygdala) 신경망을 발달시켜 왔다. 그러나 뇌치유상담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경험하고 마음의 평안을 훈련하기 시작하면, 놀랍게도 편도체의 과활동은 줄어들고 이성과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신경망이 두꺼워진다.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손매남 박사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손매남 박사
로마서 12장 2절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는 말씀은 뇌과학적으로 신경가소성을 통해 뇌의 물리적 회로를 새롭게 재배선하라는 명령과 같다. 과거의 상처가 새겨진 옛사람의 회로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날마다 진리의 말씀을 반복하여 묵상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새 사람의 신경망’을 구축하는 것, 이것이 바로 뇌과학이 증명하는 영적 성화의 신비이다.

손매남 박사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원장
美 코헨대학교 국제총장
국제뇌치유상담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