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진 대표 “문화로써 연결되고 이해를 높이는 귀한 외교의 장”
이수아 교장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한국 문화에 긍지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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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국제학교와 정주한인회가 정주중학에서 제8회 한국문화축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정주국제학교 |
중국 정주국제학교(대표 이후진, 교장 이수아)가 정저우시 정주한인회(회장 이후진)와 함께 지난 11월 21일 정주중학에서 ‘제8회 한국문화축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주중학의 현지 중국인 교사 3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그고 먹어보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김치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음식임을 중국 현지에 알리고, 문화를 통한 한중 교류와 우호 증진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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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국제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
올해 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약 600포기의 배추를 준비하여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담근 김치는 각자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만족과 보람을 더했다.
김치 담그기에 참여한 한 중국 교사는 “한국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오랜 음식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느꼈다”며 “김치뿐만 아니라 떡볶이와 어묵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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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한국문화축제 김치 담그기 행사 준비를 하는 모습 ⓒ정주국제학교 |
이번 행사에는 정주국제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한복과 단체 앞치마를 입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행사 준비와 진행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김가영 학생회장은 “중국 선생님들과 김치를 함께 만들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문화가 사람을 연결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주한인회 회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후진 정주국제학교 대표는 “오늘 행사는 전통음식 체험을 넘어 문화를 통해 서로를 연결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귀한 외교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배우고, 초청된 중국 선생님들은 한국의 정성과 나눔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주국제학교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중 양국이 더욱 우호적으로 교류하는데 계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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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한국문화축제 김치 담그기 행사 준비를 하는 모습 ⓒ정주국제학교 |
이수아 교장도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함께 만들며 나누는 공동체의 문화”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교민, 중국 선생님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김치를 담그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 준비와 진행에 참여하며 책임감과 배려, 한국 문화에 대한 긍지를 배우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정주국제학교가 문화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한국문화축제는 201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행사를 열지 못했으나, 매년 K-팝 공연, 한복, 태권도 시범 등으로 구성된 풍성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교민 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진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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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한국문화축제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맛보는 체험을 하는 현지 교사들과 학생들 ⓒ정주국제학교 |
한편, 정주국제학교는 2월 봄학기, 8월 가을학기에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시 입학도 가능하다. 중국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한국 유학생, 한국대학 특례(수시) 진학을 목표로 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직원 자녀, 가족,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 성적 우수 및 모범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학교 대표전화 070-8868-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