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제일교회 매.마.토.2, 심삼종 교수 초청 찬양간증 콘서트 열려
‘매일 밤 10시 30분의 기적’ 구은주 작가 초청 북콘서트도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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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제일교회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지역문화 선교 프로젝트인 ‘매.마.토.2’ 시즌 3의 네 번째 순서로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를 초청해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심삼종 교수는 한양대 음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원을 졸업한 실력파 색소포니스트로, 클래식과 재즈, CCM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영혼을 울리는 색소폰 연주로 복음을 전해왔다.
심 교수는 이날 믿지 않는 참석자들을 위해 ‘꽃밭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유명 가요를 찬양 가사로 개사하여 연주하는가 하면, 재즈풍으로 편곡한 찬송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즉흥연주, 마지막 곡인 ‘내 평생 가는 길’ 등을 열정적으로 선보이며, 탁월한 색소폰 실력과 무대 매너, 은혜로운 간증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심삼종 교수는 강원도 사북 탄광촌에서 가난한 광부의 네 아들 중 셋째로 태어나,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상처가 많고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인천의 한 기계공고에 진학해 쇠를 깎는 기술을 배웠고, 학비를 면제받기 위해 학교 밴드부에 들어 운명적으로 색소폰을 접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밴드부에 이어 군악대에서도 폭력에 노출된 그는 결국 제대를 5개월 남기고 허리 부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가족들에게도 시련이 닥치면서, 아침마다 예배당에 가서 강대상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다.
이후 군대 후배의 추천으로 한양대 최초 클래식 색소폰 전공자 선발 시험에 지원하여, 허리 수술도 미루고 매일 말씀을 보고 기도 생활을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 특히 로마서 8장 1절과 39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고, 시험에 기적적으로 합격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다. 첫 학기 등록금도 군대 후배의 아버지인 신실하신 장로님의 지원을 받았다.
심 교수는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기도했다”면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유학을 가서 석박사 학위를 따서, 모교인 한양대 교수가 되어 돌아오게 해달라는 세 가지 기도를 드렸는데, 정말 하나님이 하나하나 다 이뤄주셨다”고 간증했다.
한양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방학 때마다 선교지에서 콘서트를 하던 심 교수는 결혼 13년 만에 딸을 얻어, 지금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딸과 함께 찬양 사역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6년 전 아내가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아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나, 3년 가까이 매일 밤 9시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통해 놀라운 은혜를 누리고, 고난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더 시선을 고정하고 주님께 가까이 가게 됐다고 했다. 아내는 작년에 암 완치 판결을 받았다.
심삼종 교수는 “밤사이 나의 호흡을 거둬가시면 주님 앞에 서야 하는 존재로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2016년 한양대 교수직을 내려놓은 후 박사 공부를 마쳤고, 목회학 석사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전 세계를 다니며 콘서트를 하는데, 악기는 언어를 초월한다”며 “올해만 아프리카 오지에 세 번 가서 콘서트를 하고,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말씀도 전하며 쓰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 교수는 “제가 사역자로, 대학 교수로 일하고, 박사 공부와 신학 공부를 하고 목사안수까지 받게 될 것인데, 이런 인생을 살아갈 것을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아버지께 맞아가면서 살 때 주님이 눈동자같이 지켜보고 계셨고, 청년의 때 주님을 간절히 찾을 때 만나 주시고 인생을 인도해 주셔서 50대 후반이 되어가는 저는 너무너무 행복하다. 어디에 가든 복음의 나팔을 불고,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하여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돌아올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 교수는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만이 아니라 가정 가운데 주님이 동행하시면 ‘가정 천국’이 된다”며 “또 교회는 하나님 나라, 천국의 모형이다. 이 땅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성도님들과 함께 교제하고 사랑과 떡을 나누며,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예비 연습을 하며 천국 잔치를 하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이 땅에서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하루하루 천국을 누리는 삶을 살길 권면했다.
한편, 이날 찬양콘서트에 앞서 구은주 작가(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의 신간 ‘매일 밤 10시 30분의 기적’(태인문화사) 발간을 기념해 작가 인사와 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이민 생활 13년 차인 구은주 작가는 낯선 땅에서 자녀들이 대학교에 가기 전까지 1,000일이 넘는 기간 매일 저녁 성경을 읽으며 가족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기적을 책에 담았다. 현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9시 온라인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성경 통독방’ 모임을 이끌며, 다음세대에 성경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구 작가와 남편 김성진 박사(조지아공대 교수 역임, 독일 드레스덴 대학 박사)는 함께 애틀랜타에서 방한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구은주 작가는 “매일 저녁 성경을 읽으면서 첫 번째 기도가 바뀌었고, 두 번째 하나님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예배가 되었으며, 세 번째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참된 축복을 받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면서 영성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특별히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구별된 시간에 예배하는 것을 매우 기뻐하셨다”며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뿐 아니라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고백했다.
구 작가는 “그 기적들이 너무 많은데,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꼭 하나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아이를 다 키운 부모로서 아이들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큰다는 것”이라며 “아이들과 공동의 프로젝트로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꼭 만들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저희는 공동의 프로젝트로 성경 읽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대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햇수로 5년간 성경을 읽으며 우리 가족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며 믿음이 자라났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함께 쌓은 그 시간은 결국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존재를 기억하게 만든 사랑의 기록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품 안에 아이들이 있을 때 밥상머리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일 때 기본 윤리를 가르쳐야지, 아이들은 결코 저절로 알지 않는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진리를 이마에 새기도록 매일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작가는 특히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면 시간을 정해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분명 여러분의 가정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우리 가정이 천국이라는 것을 경험하실 것”이라며 “‘매일 밤 10시 30분의 기적’은 천국이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매일 가정이 천국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최원호 은혜제일교회 목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울컥하고 눈물을 흘린 부분들이 있다”며 “교회를 오래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심삼종 교수님은 한국에서 내로라할 만한 색소포니스트로서, 겸손하시고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간증이 너무 놀랍다”며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어 “‘매.마.토.2’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기도, 찬양, 말씀, 간증이 어우러지는 복음 플랫폼으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작은 예배자들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개인의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문의 02-433-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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