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과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한글 세계화 유산 기려
귀츨라프 한글 논문 유네스코 등재 및 한글의 UN 제7공용어 추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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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일장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과 독일 출신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ust Gützlaff, 1803~1851)의 한글 세계화 노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832~1833년 귀츨라프가 발표한 두 편의 논문 『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1832.11)와 『The Corean Syllabary』(1833.7)를 중심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세계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2032년 한글 세계화 200주년을 앞두고 귀츨라프의 논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고, UN 제7공용어 한글채택 비전선언식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공모 주제는 ①‘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한글을 최초로 세계에 알린 칼 귀츨라프 선교사’ ②‘귀츨라프와 원산도 감자의 추억’으로,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융합해 응모할 수 있다. 두 번째 주제는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 ‘아시아패밀리즈’가 올해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옹진군 백령도–보령 원산도–태안 안면도–제주도로 이어진 귀츨라프 선교지 탐방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획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보령 원산도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귀츨라프 감자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1832년 귀츨라프가 전한 감자 재배의 역사적 의미와 선교적 의미를 체험했다. 이번 백일장은 이러한 체험을 시와 수필로 표현해 귀츨라프의 농업혁신정신과 한글 세계화 정신을 함께 기리는 실천형 문화 행사로 준비됐다.
응모는 국적과 관계없이 국내외 청소년 포함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산문과 운문 모두 제한 없이 제출 가능하다. 원고는 11월 28일 자정까지 이메일(easttrust@naver.com 김동신 총무)로 제출하면 되고, 수상작은 12월 5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1월 15일 제12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4회 그린뉴딜·브릿지뉴딜문화대상 시상식과 성탄송년음악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오는 23일 개회식은 KBS 탤런트 허인영과 UN피스코(UNPEACEKOR) 허준혁 사무총장이 공동 사회를 맡으며, 대금 연주자 신은숙(제주소연국악원 원장), 장구 연주자 안효경, 피아니스트 안은숙(미주한인회총연합회 한국지부 서울지회장, 뉴욕경제문화포럼 준비위원장)이 특별출연하여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과 귀츨라프의 한글 세계화 비전을 예술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대금과 장구의 전통 리듬,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한글의 탄생과 세계화’를 상징하는 음악적 헌정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 노광국 대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귀츨라프의 혁신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브릿지뉴딜문화운동’의 뿌리”라며, “인천 백령도–보령 원산도–태안 안면도–제주도를 잇는 귀츨라프 섬 잇기 프로젝트와 함께 한글의 세계화를 실천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은 “1832년 귀츨라프가 조선에서 발견한 백성 모두가 읽고 쓰는 문자, 곧 한글은 단순한 문자 체계가 아니라 세종대왕의 ‘모든 백성이 함께 배우고 쓰게 하라’는 애민정신의 구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훈민정음 해례본이 ‘문자의 창제’를 증언한다면, 귀츨라프의 논문 『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1832)는 ‘문자의 세계화’를 증언한다”며 “세종대왕의 창제 정신과 귀츨라프의 세계화 정신은 오늘날 디지털 소통 시대의 인류 공동유산으로 재해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은 이번 대회 후원 및 협찬 기관과 기업에 ‘1832–2032 칼 귀츨라프 한글세계화 200주년 기념사업기획추진단’ 기념스카프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기념스카프 사업은 ESG 경영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브릿지뉴딜문화운동’의 실천 모델로 추진된다. 스카프의 우측 하단에 QR코드가 삽입돼 있으며, 스마트폰 간편 결제와 위챗페이(WeChat Pay)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이번 백일장은 (사)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명예이사장 반기문, 이사장 김덕룡)을 비롯해 귀츨라프한글문화원, 힐링터치커뮤니티, (사)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등 다수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국어문화원, 한말글문화협회, 아시아패밀리즈, JB포럼, (사)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플랫티스트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