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거리에서 깃발을 흔드는 이란 청년들
▲이란의 한 거리에서 깃발을 흔드는 이란 청년들 ⓒGCR
5월 1일 목요일 / 이란
기독교 모임에 참석했다가 정보 요원들이 급습하여 감옥에 갇혔던 42세의 기독교 개종자 소마예 라자비가 40억 토만(4만 달러 이상)의 보석금을 내고 일시적으로 석방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란에서 기독교인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집회 및 공모'와 '정권에 대한 선전' 등 심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최종 결정이 내려지도록,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체포와 법적 압박에 직면한 기독교인들이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월 2일 금요일 / 이집트
90%가 무슬림인 나라입니다. 8살 소녀 디나는 무슬림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극단주의 무슬림 교사 앞에서 대놓고 욕하고 놀립니다. 반에서 유일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철저히 혼자이고 버림받았다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아빠에게 학교 측에 조치해 달라고 도움을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극단주의 무슬림의 보복을 두려워한 아버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디나의 마음과 다른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회복력을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5월 3일 토요일 / 네팔
타라는 두 아들의 엄마이자 가족 중 유일한 신자입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남편과 시어머니, 친척들은 미워하고 욕합니다. 남편 라메쉬는 신앙을 포기하고 교회 출석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위협했고 잔인하게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찢고 불태우려고 했고, 성경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집 밖으로 내쫓고 순종하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하겠다고도 협박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도 부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믿음에 굳게 서서 이 모든 것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 외로운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친밀하게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5월 4일 일요일 / 인도네시아
'토라자 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예배당 건축 허가를 위한 모든 행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세 가지 요건을 충족했기에 종교부가 허가를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부는 교회 건축에 반대하는 일부 단체의 반대 때문에 건축허가서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부에서 교회 건축 허가서를 발급해 주도록 기도합니다. 토라자 교회 성도들이 지역 사회에서 빛이 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기를 기도합니다.

5월 5일 월요일 / 라오스
지방 당국은 교회 재정에 대해 찬 목사를 심문하고 다에게 신앙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등 기독교 활동을 점점 더 탄압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경찰을 포함한 6명의 지역 관리들이 불시에 찬 목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관리들은 교회의 재정 지출과 출처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족하지 못한 관리들은 자리를 떠났지만 찬 목사와 교회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교회는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으며, 지도자와 활동가들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해주시고 경찰의 질문에 지혜롭게 대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월 6일 화요일 / 라오스
최근 기독교로 개종한 다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간증에 감명을 받은 가족도 믿게 되었습니다. 친척들은 그녀가 조상을 모독했다고 비난하며 지역 당국에 신고했고, 당국은 그녀를 마을 사무실로 소환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다는 자신의 개종에 대한 심문을 받았습니다. 신앙을 포기하라는 위협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굳건히 서서 자신의 치유와 그리스도 안에서 찾은 평화에 대해 간증했습니다. 당국은 친척들을 동원해 더욱 괴롭혔습니다. 그녀는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지지를 받으며 꿋꿋하게 버텨냈습니다. 그녀의 삶을 통해 친척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월 7일 수요일 / 이란
임신한 여성을 포함한 세 명의 기독교 개종자에게 총 40년이 넘는 징역형이 선고되었습니다. 기독교 개종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의 일환입니다. 나르게스 나스리(37세)는 현재 첫 임신 중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녀는 이슬람법에 반하는 선전 활동으로 10년, 가정교회 참여로 5년, 그리고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로 1년, 이외에도 벌금형과 15년간의 사회적 권리 박탈, 어떤 단체에도 가입 금지, 출소 후 2년간 테헤란 거주 및 해외 출국 금지 등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필요한 의료 도움을 받고, 부당한 형벌이 취소되도록 기도합니다.

5월 8일 목요일 / 시리아
정권 교체로 인해 수니파 무슬림들은 이제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신자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슬람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굳건히 지키도록 기도합니다. 기독교인은 법적으로 무슬림과 신앙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무슬림의 신앙을 흔드는 것'으로 인식되는 모든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월 9일 금요일 / 중앙아시아
아이나는 오랜 세월 동안 믿음 때문에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무슬림 남편은 그녀를 때리고, 집에 가두고, 부유한 사람이었음에도 돈 한 푼 없이 내쫓았으며, 다른 여자를 만나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의 네 자녀 모두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최근 큰 딸이 기독교인 남성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혼한 남편과 아이나의 형제자매들은 아이나가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고 딸의 결혼도 막으려고 합니다. 아이나와 자녀들이 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기를 기도합니다.

5월 10일 토요일 / 네팔
2024년 12월 17일, 룸비니 주에서 온 세 명의 목사가 같은 주 내 농촌 마을로 가서 지역 사회를 위해 새로 지어진 수돗물 시설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개통식 직후, 힌두교 배경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목사들이 자선 활동을 기독교 전파의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목사들의 얼굴과 몸에 검은 페인트를 칠하고, 힌두교 신들을 찬양하는 구호를 외치도록 강요했으며, 힌두교 신들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도록 강요했습니다. 주여, 힌두교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목사들과 지도자들을 보호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