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개발원 73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
▲73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이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한국상담개발원(KCDI, 원장 손매남 박사)이 2025년 73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을 5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관악구 KCDI 교육관에서 진행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도구로, 자기 발견과 타인을 이해함으로 상담의 기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KCDI는 20여 년 전 에니어그램을 상담과 치유에 최초로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인원 15,000명이 수료하고 1,500여 명의 전문가 및 강사를 배출했다.

이희순 교수
▲이희순 교수(코헨대 Ph.D)

이번 73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은 ‘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다세연, 대표 이지원 목사) 회원 10명이 참여하여 초급, 중급, 고급 과정까지 총 6단계 강의를 듣고, 22일 마지막 7단계 수료 후 에니어그램 강사(2급) 자격증을 전달받는다.

이번 훈련 과정에 참여한 다세연 대표 이지원 목사(숲속샘터교회)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기다움과 우리다움을 생각해 보았다”라며 “나와 가족, 동료, 공동체원들의 본능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보존하면서 동시에 조화를 이루어가는 길을 발견해 가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세연 교회교육연구실 김지용 목사는 “그동안 나의 경험과 관점만으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서 느낀 한계와 답답함에서 벗어나 시원해졌다”며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해주신 교수님 강의와 자료는 또한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국제뇌치유상담학회(IBPS) 회원 한정희 선생(코헨대 박사과정)은 “에니어그램을 배우면서 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나의 성격을 알게 되면서 어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 확장되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계가 회복되고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강의로 섬긴 이희순 KCDI 교수(코헨대 박사)는 “에니어그램은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나아가 자기 치료및 성장을 돕는 아주 유용한 검사 도구”라며 “에니어그램의 목표는 자신의 성격 유형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자기 인식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상담개발원 73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
▲지난 19일 이희순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희순 교수는 특히 “에니어그램을 기반으로 상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담기법도 훈련하여 사역 현장과 목회 및 전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준형 에니어그램을 개발하고, 10여 권의 관련 교재를 펴낸 KCDI 원장 손매남 박사(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원장, 미 코헨대 국제총장, IBPS 회장)는 “에니어그램은 검사지에 나타난 자기의 모습과 실제 살아온 모습의 다른 점을 발견한 뒤 진정한 치유와 참 변화의 시작을 돕는 도구”라며 “에니어그램을 알면 조직관리가 쉬워지고, 부부관계·자녀관계·인간관계가 회복되며 정확한 진로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CDI 는 74기 에니어그램 강사양성과정을 6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에 교육관에서 진행한다.(문의 02-888-7590, 1544-7509, www.kcd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