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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3,7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4,500명 이상이 부상하고 700여 명이 실종됐다. 지진 진앙에 위치한 사가잉 지역에서는 구조물의 90%가 파괴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잔해 속에 갇힌 상황이다. 현지 전화 및 인터넷 인프라도 전국적으로 중단되고, 병원과 학교들도 파괴됐다. 종교 시설도 심각한 손상을 입어, 여러 지역에서 교회와 성당 건물과 집기가 파손되고 목회자, 성도들이 부상했다. 또 수많은 성도가 집을 잃었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은 미얀마 재해민을 위한 물질적, 영적 지원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진 발생 불과 2주 전 미얀마 기독교인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던 동남아시아 ICC 직원은 “지진 이후 친구들과 지역 연락처에 연락해서 안부를 확인했다”며 “그들은 만달레이 지역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이야기했고, 복구 작업이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진은 미얀마 전역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연락한 사람들은 현지 복구팀과 미얀마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한 지역 목사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기도 요청이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이는 신자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한 신앙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국에 있는 다른 기독교 친구들과도 연락해 하나님 은혜로 어떻게 기도하고 도울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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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오픈도어도 “미얀마, 태국, 중국을 강타한 강진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국오픈도어는 “3월 28일 오후 1시 직전(현지 시간) 미얀마에서 연이은 지진이 두 번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은 규모 7.7로, 미얀마 북서부 사가잉 지역의 사가잉 시를 중심으로 발생하여 미얀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주변 국가인 태국과 중국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역 기독교인은 “저는 진동을 느꼈고 아이들과 함께 공황 상태로 달려 나갔다”며 “몇 분 후 우리 집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았다. 지금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영국오픈도어는 “지진으로 많은 건물과 중요한 다리도 파괴됐고, 병원이 심하게 파손돼 공간이 부족하자 병원 복도, 병실, 길가에서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다”며 “미얀마의 도로, 공항, 건물, 사원, 교회, 병원 등이 심하게 파괴돼 사회 기반 시설이 중단되고, 전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소식통은 “전기가 없고 물 공급도 안 된다.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있다”며 “전기가 언제 복구될지 모르고 인터넷 연결도 불안정하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단 하나의 전화 서비스 제공업체만 운영되고, SIM 카드 가격이 정상 가격의 20배로 올랐다”고 말했다. 미얀마 중부의 한 목사는 “지진의 영향이 너무 강해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다. 최상층 예배실이 심하게 손상되고 천장이 무너지고 가구가 쓰러지고 부러졌다. 어린 소년이 건물에서 탈출하려다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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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후 미얀마 군사 정부는 만달레이, 바고, 샨, 마궤, 사가잉,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 등 6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파트너는 “만달레이 공항도 피해를 입었고, 샨 주 교회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네피도는 교회 한 곳이 피해를 입고, 목사와 집사 두 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가잉 지역에서는 아직 파트너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여기 대부분 지역이 인터넷이 끊겨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샨 주는 민족 무장 단체에 의해 통제되고, 전쟁으로 이미 많은 내부 이주민이 그곳에 있다”며 “지진으로 건물이 이미 파손됐다면 아웅반과 타웅구에 더 많은 사람이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파트너는 “지금 신자든, 비신자든 모두 절망에 빠져 있고 자신의 생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기독교인, 이미 전쟁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이주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복합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쿠데타를 경험했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며, 이제 자연재해가 닥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은 미얀마 지역 교회들이 연민을 갖고 지진의 영향을 받은 형제자매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