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범 목사
▲고상범 목사
한국 교회학교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소장 고상범 목사<사진>가 최근 2025년 교회학교를 살리는 키워드 10가지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고상범 목사는 주일학교사역자의모임 대표, 월간 ‘교사의벗’ 편집위원, 4/14 윈도우한국협회 교회학교협력위원장, 서울 늘빛교회 협동목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음세대 회복과 부흥을 위해 헌신해 왔다.

고 목사가 이번에 선정한 ‘2025년 교회학교 키워드’ 10가지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사들과 교회학교 사역에 관심 있는 교회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고상범 목사는 “한국 교회학교는 위기이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소망이 있다”며 “교회학교가 부흥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2025년 교회학교 키워드 10가지.

①3040세대 목회전략=3040세대는 교회의 허리다. 교회학교 학생의 부모인 3040세대를 살리지 못하면 교회학교의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다. 교회는 3040세대를 위한 목회전략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②교회학교 교사 확보=교육 시스템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교사다. 우리 교회에서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것은 일생을 바쳐 헌신할, 훈련된 교회학교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교회는 미리 교사모집을 하며, 인턴교사를 세워 훈련 시켜야 한다.

③AI 시대 알파세대와 메타버스=AI 시대에 교회교육의 방향은 정체성 교육이다. 그리고 메타버스(Metaverse)를 타기 전에 바이블버스(Bibleverse)를 타라. 교회는 메타버스 안에서 교회교육을 찾지 말고 교회교육 안에서 메타버스를 어떻게 하면 복음의 도구로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해야 한다. 복음이 메타버스 안으로 무조건 들어가기보다는 메타버스 안에서 구별되어야 한다.

④부모 교육 실시=가정에서 부모가 신앙 교사로 세워져야 믿음의 세대 계승을 이야기할 수 있다. 교회는 가정을 신앙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하며 부모의 자녀교육관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교회는 정기적으로 부모교육을 위한 세미나가 필요하며, 또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교육도 함께하면 좋다.

⑤교육전문가 양성=교회는 교회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수립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교

고상범 목사
▲고상범 목사
사들이 교육전문가가 되려면 교사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며 교회의 인정을 받은 평신도가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교회학교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간사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교육 디렉터(director)나 코디네이터(coordinator)를 세워야 한다.

⑥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의 교육=한국에서는 거꾸로 학습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한국의 교회학교 공과 시간은 평균 15분이다. 교회학교 공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집에서 공과의 내용을 공부하고 교회에서 적용하고 토론하자.

⑦교사의 열정 회복=지금 열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그 열정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지속 가능한 교회학교가 되려면 교사의 열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교사의 열정이 교회학교 부흥의 불씨다.

⑧멘토링(mentoring) 교회학교=가장 기본적인 멘토링이 이루어지는 곳은 가정이고, 두 번째로 교회 공교회는 장년과 교회학교 아이들이 일대일(1:1)로 영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맺거나, 교회학교에서는 고학년과 저학년 학생이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관계를 맺어 주어야 한다.

⑨3년 목양교사=교사는 반을 맡아서 목양한다면 최소 3년은 돌봐야 한다. 중고등부를 졸업할 때까지 교사도 함께 등반하는 시스템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1년마다 영적 부모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⑩영유아를 위한 놀이터교회=저출산 시대와 아이 돌봄을 위해 교회는 교회의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주자. 키즈카페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