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캄(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차형규) 목사와 관련한 주식 투자 배임 의혹 및 여성과의 부정행위 등 개인 비위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이비드 차 목사는 지난 6일 이번 의혹에 대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는 처음부터 KAM 선교회의 재정을 노리고 접근한 탈북민 리명룡의 사기, 횡령, 공갈, 협박 사건임을 호소하고, 현재 리명룡에 대한 형사 소송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전모는 추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 투자 배임 의혹은 수사결과 무혐의로 사건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 목사는 입장문에서 한 자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을 지지해 준 목회자, 성도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하고, 사역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차 목사는 지난 9일 라이트하우스 목요집회에서는 직접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유튜브 ‘홀리튜브’에 실시간 방송돼 현재 ‘회개하고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데이비드 차 목사는 대장암 1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교회 다시 세우기 운동을 펼쳐 온 리빌더처치 담임 크리스 강도사는 본지에 기고를 보내왔다. 다음은 크리스 강도사가 보내온 기고문 전문이다. <편집자 주>
그러나 자신의 정욕과 탐심의 죄로 인해 성령이 떠나가자 악령이 강하게 임했던 이스라엘 왕 사울 역시 세상으로부터 “그가 미쳤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울은 죄로 인해 자기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린다. 무너져 내린 거짓된 기준의 잔해더미에 깔린 사울. 기실 그에겐 처음부터 그리스도만을 붙든 진실된 믿음이 없었다.
사무엘의 경고에도 사울은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는다. 그저 뉘우칠 뿐이다. 그 동기 역시 그동안 일구어 놓은 부와 권세와 명예와 대중의 지지를 잃어버릴까 하는 거짓된 동기로서의 제스처에 불과했다. 죄에 미쳐 모든 합당한 분별력을 상실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그의 영광은 짧았고 그의 말로는 비참했다. 세상으로부터 같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울은 죄에 미친 자였고, 바울은 그리스도께 붙들린 자였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사울과 다윗. 사울도 하나님께 범죄하고, 다윗도 하나님께 범죄한다. 인간적인 기준으로는 사울의 죄에 비하면 다윗의 죄는 씻을 수 없는 심연처럼 깊었다. 불륜과 살인과 기만의 올무에 걸린 인생. 그러나 다윗은 용서받았고 사울은 버림받는다. 그들의 차이. 실로 다윗과 사울의 차이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차이였고 중심의 차이였다.
사울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경제 지도자요, 정치 지도자를 자신의 사역의 동기와 중심으로 삼았다. 그러나 다윗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의 마음과 중심엔 언제나 하나님이 계셨다. 화려한 왕궁에서의 천 날보다 하나님 성전의 문지기로서의 하루를 진정으로 소망한 다윗이었다.
분에 겨워 흘리는 거짓된 눈물 한 방울에 무지한 사람은 속지만 하나님은 속지 않으신다. 부패한 인간의 동기와 중심과 마음은 격정적 토로가 아니라, 주의 성령께서 말씀의 불로 임하셔서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할 때, 다메섹의 살인자 사울이 벨릭스 앞에 선 사명자 바울로 변화되는 것이다.
사울의 회개와 다윗의 회개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만큼이나 달랐고, 그 결정적 차이가 그들의 마지막을 갈랐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불에서 끄집어내짐을 당하는 참된 회개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한다.
그가 사울이든 다윗이든 바울이든, 육체로 더럽혀진 모든 더러워진 옷을 죽기까지 미워하고 생명 다해 그리스도의 새 옷을 입게 되는 주의 긍휼이 임하길 기도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과 은혜와 긍휼이 임하길 기도한다.
유다서 1:17~23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리빌더처치 담임 크리스 강도사(예장 대신 동성애 대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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