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난민 2만 명 위한 겨울 점퍼 비용 헌금
앞으로 2만 5천 명 위한 점퍼 비용 모금 중
인도 마니푸르주에서 메이테이족의 무차별 공격으로 고향을 떠난 쿠키족 난민이 41,425명입니다. 현지 교회는 한국 중고 옷을 준비하여 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중고 겨울옷은 이곳에서 최고입니다. 중국 옷은 질이 많이 떨어지고, 일본 옷은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고, 한국의 옷이 품질도 좋고 몸에 착 달라붙고, 따뜻하고, 디자인도 좋아서 난민들에게 최고의 인기입니다.
옷을 가지고 가는 난민들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연락하여 난민들이 너무나 많이 몰려왔습니다. 아이들도 수업을 일찍 마치고 옷을 가지러 왔습니다. 난민들이 옷을 보고 너무 좋아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이것 입어보고 저것 입어보고 합니다. 난민들은 옷이 떨어질까 봐 걱정하며 문이 열리면 마구 밀고 들어옵니다. 난민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이름을 기록하다가 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 신학교 교수님들은 방학 중인데 쉬지 못하고 출근하여 난민들에게 옷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식으로 점심 도시락을 사 드렸습니다. 점심 특식이 한국 돈으로 720원입니다. 여기 시세로는 매우 비싼 점심입니다.
한국의 교회와 성도님들이 헌금하여 한국의 중고 겨울옷을 나누어 주니 감사하고 또 감사입니다. 한국의 중고 겨울옷 하나가 4,500원인데, 그 위력이란 놀랍습니다. 커피 한 잔 값이면 한 사람의 난민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습도가 100%가 넘습니다. 그리고 너무 춥습니다. 우리나라가 예수 믿고 잘살게 되어 쿠키 기독교 난민들을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주여, 난민들의 고통을 살펴보아 주옵소서! 아멘!
임팔 외곽에 있는 침례교 총회원들을 만났습니다. 일곱 명이 메이테이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성장하던 중 힌두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하여 212가구들의 성도가 이곳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학교 6곳이 폐쇄되었고, 교회는 6개가 불탔고, 논이 6개 지역이 망가졌습니다. 가옥은 7채, 모터사이클 44개, 자동차가 18대 파손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종이라 하루아침에 모든 생활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여섯 명의 목회자가 전부 난민 캠프에 있습니다. 오늘 만나서 위로해 드리고 위로금 2,000루피씩 드렸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베드로가 로마에 복음을 전한 지 200년 만에 온 나라가 복음화되어 2000년을 오고 있다고, 우리 주님께서 나의 시간은 하루가 천년 같다고 했으니 그분의 영원성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쿠키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다립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선악 간에 반듯이 역사하십니다. 주님 당신의 종들을 위로하여 주세요! 회복시켜 주세요! 저들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보면서 부부세미나를 통하여 작은 위로라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여, 이 총회의 목사님들과 교인들을 위로해 주세요!
비렌 싱이 메이테이족에게 나가족을 공격하거나 괴롭히지 말라고 호소하는 한편, 쿠키족은 죽이거나 고문할 권리들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비렌 싱은 임팔에서 열린 누피란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메이테이 공동체에 ‘친구와 적’을 구분할 것을 촉구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당파성과 연고주의를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쿠키족을 메이테이의 적으로 지목한 비렌 싱은 나가족을 공격하거나 괴롭히지 말 것을 메이테이 커뮤니티에 간절히 호소하며, 쿠키족은 공격하고 괴롭혀도 괜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했습니다. 비렌 싱은 최근 메이테이 괴한들에게 신체적 폭행을 당한 탕쿨 나가족과 룽메이 나가족 여성 두 명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자경단원들이 지나가는 차량을 검문할 때 신원이 탕쿨족이나 룽메이 나가족으로 밝혀지면 괴롭힘을 주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비렌 싱은 “기존의 폭력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키려 하지 마세요. 우리의 친구와 적을 식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연설을 분석해 보면, 그가 마니푸르의 소수민족인 쿠키족에 대해 국가가 후원하는 인종 청소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쿠키족에 대한 지속적인 증오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렌 싱의 당파성과 편견에 찬 리더십은 쿠키족에 대한 ‘분리 행정’의 필요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마니푸르 폭력의 최고 책임자인 비렌 싱 총리는 미조람의 신임 주총리 랄두호마의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그의 발언이 헌법상의 권리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렌 싱은 연설에서 새로 선출된 미조람주 주총리에게 마니푸르주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말고, 주 내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비렌 싱은 임팔에서 열린 누피 랄 누밋 2023 참관 행사에서 미디어 관계자와 인터뷰를 갖고 “안타깝게도 새로 선출된 미조람주 주총리가 마니푸르 경찰이 모레에서 주민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마니푸르주 정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헌법을 벗어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싱은 또한 새로운 미조람주 총리가 모레의 현지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국경 마을에는 메이테이족, 메이데이 판갈족, 타밀족, 쿠키족, 타두족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살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하나의 지역으로 묶을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것은 현실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무지하거나 속아 넘어간 것은 오히려 마니푸르주 주총리라는 점입니다. 모레에 국가 특공대를 배치한 것은 지역에 득보다 실이 더 많았습니다.
인도 현지 사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