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중요한 관문선교 사역을 시대와 상황에 따라 업그레이드하고, 육·해·공군 관문사역의 건강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3군 군종목사단이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육·해·공군 본부교회에서 제2회 관문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작년 제1회 관문선교 컨퍼런스는 훈련병 대상 설교 방법과 세례 교육 샘플을 소개하고, 한눈에 보는 관문사역 행정 처리, 후원자 관리, 부대와의 협조 등 다방면의 사역 매뉴얼을 다뤘다. 올해는 사관학교, 교육사령부 등 간부 양성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부 대상 설교와 선교전략 등을 나누고, 관문 사역자들의 전문성 및 역량 개발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육·해·공군 군종목사단의 공동 관문선교 사역 매뉴얼이 발간돼 참석자들에게 배포됐다.
22일 선교정책간담회에서는 국군중앙교회, 육군본부교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 실무자들과 현역 군종목사 등이 참여해 관문선교 사례를 나누고 효과적인 선교 정책을 모색했다. 제50보병사단 군종참모 최용훈 목사, 제28보병사단 군종참모 안정호 목사는 작년 제1회 관문선교 컨퍼런스 이후 관문부대의 예배참석자와 세례자가 증가했다고 밝혔고, 육군본부교회 전략선교부장 남응우 장로, 국군중앙교회 위승호 장로는 육군본부교회와 국군중앙교회의 관문선교 지원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국군중앙교회, 육군본부교회, 선봉대교회, 무열대교회, 자운교회, 육사교회, 통일대교회 등 육군 7개 교회는 매월 8천만 원 상당의 기금을 모아 606개 교회에 일정 지원금을 전달하고, 격려 행사와 필요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군선교연합회 총무 양재준 목사는 세례자 교적 관리와 세례식 지원, 군선교 정책 입안 및 추진, 교육 선교 관련 행사 지원, 군선교 특화 디지털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 등 한국 군선교의 플랫폼으로서 군선교연합회의 책무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청년선교의 보루는 군선교 뿐이므로 비전 2030 실천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교파, 교단, 교회를 초월해 ‘원 팀, 원 처치’(One Team, One Church)의 모토로 군목파송 10개 교단이 더욱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선교연합회는 “관문 사역자들이 군선교 핵심 기관과 교회 당사자들에게 제언하고, 또 관문사역자들도 선교정책을 듣고 경청함으로 추후 컨퍼런스의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내년 제3회 관문선교 컨퍼런스는 주로 관문 사역자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