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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희망 예수’(롬 15:12)라는 주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대회 첫날 오후에는 국내외에서 2천여 명의 기독 청년·대학생, 학생선교단체 및 파송선교단체, 교회 리더십과 선교사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 선교한국 최욥 사무총장은 “선교한국은 여러분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가난한 마음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발견하길 기도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는 나의 희망 예수, 교회의 희망 예수, 민족과 열방의 희망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여러분은 세상과 다른 이야기를 살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성경은 이런 이들을 증인이라고 부르며, 온 민족과 열방이 이 증인들을 간절히 기다린다”며 “주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빛 된 증인들의 행렬에 동참할 사람들을 부르실 것이며, 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은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멤버들의 인도로 은혜 충만한 찬양과 통성기도 후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롬 1:16~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화 목사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공로나 자격, 조건이나 자질을 갖추지 않아도 믿음으로,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는다는 진리는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구원의 기준과 다르다”라며 “이 때문에 잘못하면 우리들조차도 복음을 부끄러워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화 목사는 “그런데도 바울이 복음을 그처럼 자랑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고백한 이유는,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화종부 목사는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세계선교를 위한 통로와 도구로 써주시기를 기대하는 여러분과 제 영혼 속에 바울과 같은 고백이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께서 복음에 붙들린 삶을 허락해 주시고, 복음이 내 삶의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글로벌 미션 트렌드(GMT, Global Mission Trends) 시간은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선교사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라’는 제목으로 이끌었다. 문창선 선교사는 “제게 선교한국은 항상 선교의 모판이고 마중물이었다. 제가 아는 모든 선교사님이 선교한국 출신이고, 선교 열정을 가지고 이곳에 참석해 헌신을 확정하고 필드에 나가신 분들이 참 많다”며 “세상의 희망이신 예수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히 만나시길 바란다”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제19회 선교한국대회 준비위원장 최달호 간사(SFC 선교사역부 총무)는 “하나님이 세상에 주길 원하시는 것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은혜”라며 “하나의 나라는 선교를 통하여 더욱 확장되었다. 그 힘의 근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희망, 교회의 희망, 민족의 희망, 그리고 열방의 희망으로 발견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최 준비위원장은 “태양이 뜨면 촛불은 필요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분은 해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주권을 경험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가득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갈수록 묵은 불안과 염려에서 해방될 것이고, 마침내 복음 안에서 새로운 판을 짜고 이전에 몰랐던 헌신의 기쁨으로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선교한국은 원래 그런 곳”이라고 전했다.
선교한국대회는 4일 ‘나의 희망 예수’, 5일 ‘교회의 희망 예수’, 6일 ‘민족의 희망 예수’, 7일 ‘열방의 희망 예수’라는 주제로 각각 선교부흥회, 성경강해, 글로벌 미션 트렌드, 선택강의, 선교단체 박람회, 다이나믹 배움터, 기도합주회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강사로는 고성준 수원하나교회 담임목사, 다윗의 열쇠 대표 김선교 선교사,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담임목사, 더 스토리(The story) 대표 이길재 선교사, 원유경 포드처치 담임목사, WEC 사역 팀 리더 주영광 선교사 등이 나선다. 또 아이자야씩스티원, 팀룩워십,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이 예배팀으로 섬긴다.
선교한국은 지난 37년간 총 18차례 선교한국대회를 개최하여, 연인원 66,000여 명이 참석했고, 이 중 36,000여 명이 선교 헌신을 결단했다. 현재 선교한국은 11개 학생선교단체, 26개 파송선교단체, 10개 지역교회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