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란 선교사에 파송장·김정은 목사에 출판 기념 증서 전달
황준석·이은성 목사, 각각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국제이사·홍보대사 위촉
|
▲제99차 세계선교연대포럼 및 출판 기념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세계선교연대(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가 5일 제99차 세계선교연대포럼 및 출판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세계선교연대총회 전 총회장 박용옥 목사가 1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세계선교연대총회 전 총회장 박용옥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시민사회단체 총재 고종욱 장로(서울명동교회)의 대표기도, 세계선교총회신학원 원장 강창렬 목사의 성경봉독, 우간다 유학생 스코비아 자매(서울명동교회)의 특송 후 서울신대 전 부총장 조갑진 목사가 ‘유대인의 결혼과 재림신앙’(살전 4:15~17)을 주제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유대인은 7대 절기가 있는데, 오순절을 중심으로 봄 절기와 가을 절기가 세 절기씩 나눠진다. 봄 절기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이 있고, 가을 절기는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절기 속에 구속사와 재림에 관한 모든 것을 숨겨놓고 예표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갑진 서울신대 전 부총장이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조 목사는 “예수님은 유월절에 죽으시고(유월절), 3일 만에 일어나시고(무교절), 첫 열매로 부활하셨고(초실절), 이후 밀 추수 시기에 성령님을 보내주셨다(오순절)”라면서 “유대인의 봄 절기, 초여름 절기를 따라 예수님이 다 성취하셨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면서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계시는 주님께서 가을 절기를 이제 반드시 성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유대인의 결혼 전통에서 신랑은 7일간 약혼식을 가진 뒤 아버지의 집으로 떠나면서 신부와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고 1년여간의 정혼 기간에 결혼식과 살 집을 준비하고, 신부는 친구들과 오매불망 신랑을 기다리다가 신랑이 돌아왔을 때 다시 정식으로 결혼하는 문화를 소개하며 “최고로 복스러운 날, 이 혼인 잔치가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 모든 성도에게 예비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장 중요한 소망으로 붙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차원, 우주적 차원에서도 종말을 준비하고, 재림신앙으로 무장하여 늘 깨어 준비해야 한다. 또, 한국교회와 선교사들과 세계교회를 깨우는 거룩한 주의 나팔이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
▲제99차 세계선교연대포럼 및 출판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후 이목란 독일 선교사가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장병욱 인도 선교사의 헌금송, 국제선교신문사 사장 김주덕 장로의 광고 후 세선연 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축도했다.
|
▲왼쪽부터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 세선연 선교사로 파송장을 받은 이목란 독일 선교사, 이사장 이선구 목사 ⓒ이지희 기자 |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선교포럼에서는 세선연이 네 번째로 파송하는 선교사인 이목란 독일 선교사에 파송장이 수여되고, 명동출판사에서 ‘사랑의 십자가’를 펴낸 김정은 목사에 출판 기념 증서가 전달됐다.
|
▲최요한 목사가 ‘사랑의 십자가’를 펴낸 김정은 목사(오른쪽)에 출판 기념 증서를 전달했다. ⓒ이지희 기자 |
또 세선연 이사장이자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인 이선구 목사는 미국 필라델피아 큰믿음제일교회 황준석 목사와 사모 이은성 목사에 각각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국제이사와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선구 목사는 “세선연을 통해 전 세계 56개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해외 지부가 만들어졌다”면서 “교회, 병원, 학교를 세워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고, 국내 1,004개의 지부에 사랑의쌀독을 만들며, 1만 명의 은퇴하신 홀목사, 홀사모,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백천만 기도운동’에 계속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 목사는 “아프리카에 55개 교회와 빵공장을 세우고, 의료진료가 없는 곳에 지구촌사랑의왕진가방을 무상으로 보내고 있다”며 “필요하신 분은 최요한 목사님께 개별 면담으로 신청해주시면 심사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국제이사·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선구 목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은성 목사, 국제이사로 위촉된 황준석 목사, 최요한 목사 ⓒ이지희 기자 |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국제이사로 위촉된 황준석 목사는 “35년간 미국에서 흑인과 한인 사회의 화해 사역을 해왔는데, 흑인교회가 대부분 아프리카 사역을 하고 있다”며 “제가 지구촌사랑의왕진가방과 빵 공장 설립에 기여할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고, 또 한국선교를 글로벌화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국제이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사님들께서 하나님의 사랑이 전 세계에 번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영 전도사의 특송에 이어 사역 소개 및 선교사 소개 순서에서는 사단법인예장합동총회 총회장 강영준 목사, 세계선교연대총회 전 총회장 박용옥 목사, 세계선교총회신학원 원장 강창렬 목사,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사무국장 류호인 목사, 한국신학협의회 명예총재 이종득 장로 등이 인사를 전했다.
|
▲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강영준 목사는 “영적 지도자 목사님들과 세계선교를 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소망이 있고, 앞으로 세계 열방을 선교해가는 복음국가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용옥 목사는 “올해 안에 총회가 다시 정상화되고, 총회를 통해 신학원을 발전시켜서 세선연을 잘 뒷받침해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시는 교단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강창렬 목사는 “저의 삶 자체가 기도가 됐으면 한다”며 세계선교총회신학원의 홍보를 부탁했다.
이후 선교사들이 ‘빛의 사자들이여’ 특송에 이어 김바울 목사의 사랑의왕진가방 활동, 손덕호 선교사의 RBMB 사역 보고, 김호동 불가리아 선교사, 우상배 멕시코 선교사, 김선훈 콜롬비아 선교사, 안태룡 인도네시아 선교사, 김도현 베네수엘라 선교사, 김기일 우간다 선교사, 장병욱 인도 선교사, 고광덕 필리핀 선교사, 유진숙 탄자니아 선교사, 남교성 에티오피아 선교사, 양주림 멕시코 선교사, 정소연 스리랑카 선교사 등이 인사하고 각자의 사역을 소개했다.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는 이날 “세계선교연대포럼이 99차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세계선교총회신학원은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세운 학교로, 저희 교회 중직자들의 3분의 2가 참여한다”고 말했고 “서울명동교회가 신기하게도 포천, 의정부, 대전 등 10개 지역에서 성도들이 참여하는 전국구 교회가 되었는데, 새로운 교회당 장소를 찾고 기도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고 믿는다. 예배당에 사람들이 다 채워져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