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연합사역 희년대회 ‘감사 50년! 미래 50년!’ 주제 개최
26일 명성교회에 6천여 명 참석, 군선교 위해 뜻 모으고 결의 다져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이 재도약과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희년대회를 열고 새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주최하고, 군종목사파송 10개 교단과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사협의회가 주관한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 희년대회가 26일 명성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감사 50년! 미래 50년!’이라는 주제로 지난 50년간 군선교를 이끄신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하고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며, 군선교의 재도약과 미래 대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또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백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표어로 2030년까지 진행하는 비전2030실천운동의 성공적 사역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군선교연합회는 1969년 일어난 ‘전군신자화운동’을 한국 기독교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972년 4월 11일 ‘전군신자화운동지원 조찬기도회’를 개최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1972년 5월 29일 ‘전군신자화후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이후 ‘군복음화후원회’로 명칭을 바꾸었고, 1996년 비전2020실천운동을 21세기 한국기독교운동으로 선포하면서 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로 바뀌어 활동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는 무엇보다 진중세례, 군인교회 건축 등 군선교 현장과 한국교회 간 교두보 및 대표적 군선교 전문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다.
희년대회에 앞서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1층에서 열린 축하 리셉션 및 군선교 유공자 시상식은 김광식 군종목사(국방부 군종정책과)의 인도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의 축복 및 감사기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은경 목사의 축사 후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군선교 유공자에게 시상했다. 이날 교회 부문에 30곳, 단체 부문에 14곳, 개인 부문에 73명 등 총 117건의 상이 전달돼, 그간의 군선교를 위한 헌신과 노고를 치하했다.
“군선교는 지상명령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곧이어 명성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희년대회 개회식은 강우일 군종목사와 김은경 군종목사의 사회로 명성교회 찬양단의 찬양과 경배, 천안함생존장병전우회장 전준영 씨의 간증이 있었다. 전 씨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며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 고통과 역경 속에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주님이 끌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 씨는 “3년 전 고(故) 최영섭 대령님(대한해협 해전 참전 영웅)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되었다”며 “3년 전 (최 대령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네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 우연이 아니다. 이제 자네는 우연은 없다. 다 하늘에서 이끌어주신 거다’였다. 그 말을 듣고 집으로 향하는데 하염없이 펑펑 울었다. 제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다른 것이 아니었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 이후)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이 세상은 저희를 패잔병,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고, 죽고 싶었던 심정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지금까지 전우를 지키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외칠 수 있게 이끌어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저는 여기 앉아계신 장로님들보다 신앙심도 (깊지 않고), 기도도 많이 하지 않는다. 힘들 때만 주님을 외친다.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지금까지 버티게 해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지금까지 잘 이겨내 왔던 과정들, 아픔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용기로 아픈 국군장병들과 군에서 다치고 나온 분들을 위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군선교는 군복무의 의무를 감당하기 위해 귀한 젊음의 때를 헌신하고 있는 청년들을 정신적으로 재무장시키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세워가는 매우 중요한 사명”이라며 “군선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명령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민족복음화의 지름길,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쇠, 세계선교의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50주년을 맞은 군선교연합회가 100년의 영광을 향해 더욱 힘차게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강학근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류영모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배광식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신현파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 등 군종목사 파송 교단장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군선교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때”
희년대회 준비위원장이자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오정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소강석 목사의 대표기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설교, 육·해·공·해병 해외파병 현장 영상 시청,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일우 군종목사의 인사와 군종목사단의 특별찬양, 군선교 50년 발자취 영상 시청 등이 있었다.
오정현 목사는 “군선교사역을 지난 5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은혜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을 찬양한다”라며 “오늘은 특별히 6.25전쟁 72주년으로, 당시 북한, 소비에트, 중공이 힘을 합쳐 남한을 침공했는데 하나님의 신적 개입으로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우리나라에 열방을 보내주어 지켜주셨다. 이런 감격을 담아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 영광을 올리자”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민족복음화의 첩경이요, 젊은이 복음화의 지름길인 군선교의 일꾼으로 저희를 사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의 광채를 쏘아주시면 우리 모두 주님의 손에 위대하게 쓰임받을 줄로 믿는다”고 기도했다.
‘위기의 한국 이대로 좋은가’(느헤미야 1:3~5)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장환 목사는 “군선교는 위기에 처해 있다. 한 해에 20만 명씩 세례를 주던 것이 지금은 12만 명, 코로나로 2만 명이 되었고, 40명씩 나오는 북쪽의 군인교회가 이제 두 사람이 예배드리러 나온다”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 시대를 파악하는 사람이고, 기도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장환 목사는 특히 “우리는 생명을 걸고 군선교를 해야 한다”라며 “군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군선교를 위해 헌금하며, 군선교를 위해 몸 하나 던지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일우 군종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군선교 현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갔을 때 다시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룬 것처럼 군선교는 다시 회복되고 부흥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 군종목사는 “이 일을 위해 군종목사들과 군선교사들, 기독 간부들은 다시 힘을 내서 최선의 사역을 감당해나가도록 하겠다”며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신앙전력화 위해 모두 힘써야”
군선교 50년 발자취를 정리한 영상 시청 후 축하 및 격려의 시간에는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김정석 목사의 사회로 이사장 김삼환 목사의 대회사, 대통령 축사(대독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국회의장 내정자 김진표 의원, 이종섭 국방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 한미연합부사령관 안병석 대장, 주한미군(USFK) 군종실장 대령 김철우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신앙은 전력이라고 했다. 신앙은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어떤 적도 이길 힘이 신앙이고, 군인들이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무장하면 핵무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도 안 믿는 분이지만 신앙전력화를 강조했는데,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새 정부도 신앙전력화에 힘써 주시고, 현장에 있는 여러분도 한걸음 적극적으로 앞서가고, 한국교회도 전보다 더 많은 힘을 모아 군선교를 살려주시고 밀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군선교연합회가 지난 50년간 청년 장병들에게 확고한 신앙심을 심어주었고,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방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강군육성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우리 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선교를 발전시키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실을 대폭 축소하여 8개 수석을 5개 수석으로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수석은 5개 비서관으로 확대됐다”며 “종교다문화비서관을 신설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자유의 기치 아래 군에, 또 모든 국민에 종교가, 기독교가, 그리스도의 정신이 자유롭게 전파되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진표 의원은 “대부분 장병이 생애 최초로 부모나 가족을 떠나 낯선 병영에서 처음 보는 동료 장병들과 숙식하는 것 자체가 불안과 긴장 요인이고, 특히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끊임없이 긴장이 있다”며 “이 긴장감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올바른 신앙심을 통해 영육간에 안정될 때 안보 또한 지켜질 수 있는데, 군선교연합회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이라면 아들, 딸, 형제자매가 군인이거나 군인 가족일 것이다. 군대를 향한 기도와 후원은 곧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이고,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주님의 품에 안기고 구원받게 한다”며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백만 장병을 그리스도께로’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군선교연합회는 지난 50년간 연합사역을 통해 장병들의 사생관 확립과 군 복무 의지 고취는 물론 민주시민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7차 핵실험 준비 등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장병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믿음, 필승의 신념을 심어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군선교연합회가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발전, 신앙전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군선교연합회 설립 희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군선교 사역을 위해서 헌신하신 모든 분이 함께하는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신 김삼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수상하신 모든 분에게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대표)는 “군선교연합회는 지난 50년간 많은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향후 50년간 하나님께서 더욱더 축복하셔서 군인 100%가 기독교인이 되고, 이 나라 국민 100%가 기독교 교인이 되게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연합부사령관 안병석 대장은 이날 “군선교 현장에서 어려움은 항상 있어 왔고, 지금도 여전히 위기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감사와 기쁨으로 희년대회를 열고 한국교회 미래인 청년 사역의 군선교 대부흥을 선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장은 “여기 모인 모든 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저마다 허락된 삶의 자리에서 신앙전력화를 위한 군선교를 충실히 감당할 때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내실 힘을 주시리라 믿는다”며 “저에게도 부여된 사명이 무엇인지 먼저 기도하며 주어진 임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USFK) 군종실장 대령 김철우 목사는 “군선교연합회 사역이야말로 하나님과 나라를 위한 사역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요단강 바닥에서 건져진 12개의 돌로 길갈에 세워진 기념비처럼, 어느 지파에 치우침 없이 모두가 협력하여 군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신앙으로 무장하게 하고, 전쟁에서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양육되며, 다음세대에도 이 기념비의 의미와 목적을 올바로 교육시켜 연결고리가 끊임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적인 한미동맹으로 이땅의 복음화와 찾아올 평화적 통일과 무궁한 번영의 안정을 위해 6.25 전쟁터에서 그러했듯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6.25 참전 군종목사이자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다. 림인식 목사는 6.25 전쟁 당시 평양에서 목회하다가 이후 군목으로 사역한 경험을 전하며 “6.25 때 한국은 없어질 뻔했다. 전 세계 무신론자가 한국의 나라와 교회, 신앙을 없이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은 무에서 나라도 세우실 뿐 아니라 찬송하고 기도드리고 예배드리는 군대를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가장 감격한 것은 유명한 장성들, 군지휘관들, 군복음화 위해 힘쓰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배출됐고, 각 교회가 이유 없이 협조했다”며 “이제 걱정하지 말고,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 선교를 목표로 지난날보다 더 놀라운 역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과 같이하시고 한국 국군과 같이하시고 창조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을 믿고 전진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종현 목사는 “군선교연합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이며, 다음세대 복음사역의 핵심”이라며 “군선교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고 한국교회 청년 선교의 초석으로, 우리 백석총회도 비전2030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군 장병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이자 희년대회 공로자 심사위원장을 맡은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김운성 목사의 인사, 김삼환 목사의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다. 김운성 목사는 “이렇게 시상, 수상하는 일은 진정한 시상은 아니다.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상급이 있을 줄 믿기 때문”이라며 “모두 다 하늘의 상급을 받으시기 바라며, 두 손을 들어서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드리자”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시상식에서는 군선교연합회 설립자이자 제2대 회장인 고(故) 한경직 목사를 대신해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정영근 장로가 대리 수상했고, 전 군선교연합회 고문이자 6.25 구국성회를 지원한 고(故) 조용기 목사를 대신해 기하성 군선교위원장 고석환 목사가 대리 수상했다. 전 군선교연합회 고문으로 군인교회 건축과 육군훈련소 세례 지원을 한 김선도 목사를 대신해서는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대리 수상했다.
군선교 비전선포하고 헌신 재다짐
군선교 현장 및 비전결의 시간에는 육군훈련소 김영호 군종목사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군선교 주제가 ‘실로암’ 찬양을 부르며 율동을 했다. 김 군종목사는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하는 줄 믿는다”라며 “이 찬양이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여기에서 이뤄진다. 여기서 부르는 찬양의 열기로 실로암이 다시 타오르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군선교사협의회의 인사와 특별찬양 시간에 군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임훈진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것 같은 군선교 사역이 다시금 독수리가 날개치고 올라감 같도록 여러분들이 바람이 되어달라”며 “한국교회가 광풍이 되고, 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교회 군선교 유관기관이 몸통이 되며, 260여 명의 군종목사님과 600여 명의 한국군선교사가 좌우 날개가 되어 힘차게 비상해서 다가올 미래 50년을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2030운동본부장 권오성 장로(전 육군참모총장)가 인사를 전하고, 거점교회인 은총교회(정해용 담임목사)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권 장로는 “빛도 이름도 없는 수많은 기도자의 끊임없는 헌신과 봉사와 새벽 진중교회의 기도 소리, 눈물과 찬양이 오늘날 십자가 군병의 위상을 세웠고 신앙의 대물림이 자랑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의 세대가 다시 내일의 세대에게 섬김의 본이 되는 새로운 장을 펼치려는 다짐의 시간으로 오늘 또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2030의 풍성한 열매와 다음 비전으로 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탄탄한 대로를 온전한 순종으로 따라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 희년대회 비전선포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입은 군선교사이다. 우리의 사명은 군에 간 청년들에게 복음 전파와 한국교회와 연합하여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 있다.
우리의 비전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한국교회에 재파송하는 데 있다.
이 사명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군선교를 위해 마음을 다하여 주님 오시는 날까지 헌신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대한민국을 위하여 육·해·공·해병 1004 군인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한다.
하나, 우리는 군의 영적 지도자들과 협력하며 청년 눈높이에 맞춘 군선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
하나, 우리는 교단을 넘어 그리스도로 하나 되어 한국교회 부흥과 영적 강국의 나라가 되도록 군선교에 헌신한다.
하나, 비전 2030!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