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형 교수 초청 오르간 연주회

서울씨티교회(조희서 담임목사)가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아 5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랑 서울씨티교회 본당에서 ‘조인형 교수 초청 오르간연주회’를 진행한다.

서울씨티교회는 조희서 목사가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1990년 5월 성동구 왕십리에서 개척됐다. 교인의 대부분은 예수님을 영접한 학생들이었고, 학생들이 부모를 전도하면서 뜨겁게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젊고 역동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서울씨티교회는 교회 주차장 문제로 고민하던 중, 강당이 없던 송곡고등학교에 2003년 극장식 강당 겸 예배당을 건축해 학교에 기부했다. 그리고 주일에는 강당을 예배당으로,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

조희서 목사가 이날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조희서 서울씨티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후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국 교회 예배당 문이 빈번히 닫힌 시기에도 한 번도 빠짐없이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며 창의적 예배 문화를 선도했다. 서울씨티교회의 드라이브인 예배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크게 주목하여 다루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서울씨티교회는 예배 사역과 함께 소그룹, 전도, 기도 사역이 강하고, 지역 교회와의 연합 사역과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 사역에도 앞장서 왔다.

오는 1일 연주회에 초청된 조인형 교수(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오르간 음악과 교회음악계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19년간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음악전공 주임교수, 음악원 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로 바흐의 오르간 작품 전곡연주회와 브람스 오르간 작품 전곡연주회를 마쳤고, 국내는 물론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오르간 독주회를 열었다. 서울씨티교회에서는 작년 성탄축하 음악예배에서도 오르간 연주로 큰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교회창립주일인 이날 오전 11시 예배는 32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적 그림을 그리는 프러페틱 아트(prophetic art) 작가 자넷 현 씨가 참여해 현장의 은혜와 감동을 그 자리에서 그림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서울씨티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첩경은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해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시키는 것이고, 우리 삶의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가정과 교회, 사회를 만드는 것을 믿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