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등에서 소그룹 컨설팅과 코칭, 평신도 리더십 양성 등 소그룹 사역에 전념해 온 로이스 조 집사 초청 세미나가 27일 서울씨티교회(조희서 담임목사) 3부 예배 시간에 진행됐다.
로이스 조 집사는 미국 개혁교단 CRC 소그룹 사역팀의 워크숍 국제강사와 북미주 사역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로이스 조의 소그룹&리더십아카데미(SLA, Lois Cho’s Small Group & Leadership Academy) 원장이자 미연합감리교단 소속 소그룹 아카데미(UMC Small Group Academy) 훈련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리더십과 소통의 능력’에 대해 강의한 조 집사는 창조적 소통의 중요성과 대화의 원칙, 진솔한 자기표현 방법과 소통의 단계 등을 소개했다.
로이스 조 집사는 “말은 내면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소통은 단순히 귀를 열어 소리를 듣고 입을 열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며 “마음을 연다는 것은 그 사람 자체를 얻고 그 사람의 영혼까지도 얻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의 훈련을 통해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얻기 위해 인내하고 참으며,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은 말이지만 그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서 말을 전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인격과 성품, 영성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스 조 집사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기능하는 창조의 언어와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는 타락의 언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조 집사는 “타락한 이후 분열의 언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우리 자신은 창조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타락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볼 것”을 요청했다.
이어 조 집사는 교회 소그룹에서의 소통에 대해 설명하며 “소그룹의 꽃은 교제, 예배, 성경 공부 등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입을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면서 은혜가 더해지고, 도전 받을 수 있다. 곧 하나님의 일이 더 힘차게 전개되는 일이 소그룹의 나눔과 소통을 통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집사는 “유대인들은 말이 사람을 살리는 귀한 언어가 되기 위해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곧 진실한 말인가, 꼭 필요한 말인가, 친절한 말인가이다”라며 각각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각자의 대화 방식을 점검해 볼 것을 권했다. 또 한 번 질문하면, 두 번 들어주고, 세 번은 그 안에서 반응해 주는 ‘대화의 원칙 1-2-3’과 말의 내용뿐 아니라 표정, 태도, 목소리로도 소통하는 ‘매러비안의 법칙’을 따라 의사 전달 구성 요소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스 조 집사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섬김의 소통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 문이 열리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길 바란다”며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내 양을 먹이고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고백과 증거로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에게 달려가서 따뜻한 창조적 언어를 전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