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예배에서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일제식민지와 6.25 전후 한국과 한민족이 받은 은혜를 감사히 여기면서 한국교회가 지금 주력해야 할 사명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로는 “척박한 현장에서, 또 코로나 상황에도 오늘날 한국 선교사들이 온몸과 마음을 바쳐 하나님의 사역을 확장해나가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이처럼 세계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세계선교연대의 일원이 되어 일하는 것이 떳떳하고 감사하다. 이런 기쁨을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도 동참해서 대를 이어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는 “가면 갈수록 예수 안에 좋은 일이 있다”고 인사를 전하며 “작년 3월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딱 1년이 지나, 혼자서 1시간을 이동해 명동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은 특별한 은혜다. 하나님께서 세계선교연대 사역을 계속하라고 저를 살려주신 것 같다”고 간증했다. 또 “오는 연말 성탄을 전후하여 제100차 세계선교연대포럼을 멋있게 개최하려 한다”고 밝혔다.
세계선교연대 총회신학원에 대해서는 “건물은 없지만, 일류 교수님들을 모시고 믿음으로 신학교를 개원한다”며 “이 학교가 미국의 무디바이블신학교처럼 최고의 신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세계선교연대 이사장 이선구 목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가 강창렬 목사(전 대전과기대 학술정보원 원장)에 세계선교연대 총회신학원 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태국 파송을 앞둔 안호준 협력선교사에 선교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선구 목사는 이날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을 제자 삼아 열방에 복음을 전하라는 마지막 사명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 산하 단체인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이 추진하는 ‘백천만(100·1000·10000) 기도운동’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100은 100개 나라에 선교 지부를 세우는 것으로, 현재 세계선교연대 등을 통해 44개 지부를 세웠다. 1000은 1,000개 국내 지부를 세워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에 설치된 사랑의쌀독에 흘려보내는 것으로, 최근 68번째 국내 지부를 세웠다. 10000은 평생 목회하다 은퇴한 목사님들 중에서도 홀목사, 홀사모를 10,000명 이상 섬기는 것으로, 지금도 68개 국내 지부에서 이분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도로 동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장헌일 목사(생명나무숲교회,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는 이날 “신학원을 통해 영성과 전문성을 가진 좋은 전문인 선교사가 많이 세워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정태 회장(한국멘토링협회 회장)은 “구약에는 ‘하지 마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신약에는 대부분 이웃을 사랑하라 등 ‘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계시록을 보면 신부가 돼라 등 ‘돼라’라고 나온다”며 “선교는 예수의 향기를 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성령이 임해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세계선교연대가 성령이 함께하여 더 성장하고 진정한 이 시대 세계선교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편, 강창렬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고종욱 서울명동교회 장로(시민사회단체 총재)의 대표기도, 찬양사역자 방근숙 선교사의 특송, 조윤하 서울명동교회 권사의 바이올린 찬양 연주 후 김영진 장로의 설교, 유정미 가나 선교사의 헌금기도, 정은영 전도사의 헌금특송, 김주덕 장로(국제선교신문사 사장)의 광고, 이사장 이선구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최요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2부 선교포럼 및 선교사 소개 시간에는 배점선 불가리아 선교사의 대표기도, 세계선교연대 총회신학원 원장 위촉장 전달식과 선교사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세계선교연대 총회신학원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일할 사명자를 찾는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문의 최요한 목사 010-3767-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