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군 소식통은 노바 잠베지아(Noba Zambezia) 마을의 한 여인이 남편의 잘린 머리가 든 가방을 들고 경찰서로 왔다고 전했다. 한국오픈도어는 “IS(Islamic State)와 연계된 세력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목사를 현장에서 살해한 후 아내에게 정부 당국에 알리라고 명령했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더 이상 밝혀진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오픈도어는 “끔찍한 악몽을 겪은 사모님과 가정에 주님의 위로가 있도록, 슬픔 속에서도 주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고 소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며 “목사님의 죽음으로 크리스천들이 주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모잠비크 지역 교회들이 돌아가신 목사님 가정을 잘 돕고, 안타까운 사건을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오픈도어는 모잠비크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기독교인 난민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함께 전했다. 한국오픈도어는 “극단주의 이슬람 지하디스트 반군세력이 마을을 공격하여 로레나(Lorena) 자매를 비롯한 수많은 여인이 남편을 잃었고, 살아남은 가족들은 아무것도 없이 북부지역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북부지역 난민촌은 살던 지역보다 안전하지만 어려움과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오픈도어는 로레나 자매를 포함해 모잠비크 북부지역 기독교인 난민 4천여 명의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더 많은 도움과 기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오픈도어는 “하나님께서 남편을 잃은 로레나 자매의 상처를 치유해주시고 끔찍한 기억의 트라우마로부터 자유해질 수 있도록, 많은 자녀를 돌봐야 하는 로레나 자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체력,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잠비크 북부지역에 추방되어 난민이 된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회복하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